칠백리 유유히 흘러온 낙동강이 다대포구의 을숙도에서 바다와 강과 산이 만나는 아름답고 살기좋은 우리고장 "사상 (沙上) "아직은 이른 아침 / 집을 나서 마을 뒷산으로 동네 마실길을 걷는다 백양산과 금정산을 잇는 능선을 따라 사상의 진산 삼각봉으로 오르다 보면 ~ ~가을 햇살을 받아 노란색으로 꽃등을 밝히면서 환하게 피어난 미역취꽃이 아침 마실길을 반기고 ~은은한 향기와 청초한 자태로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구절초"가 반갑다말이 마을뒷산이지 그래도 백두대간의 낙동정맥 줄기라 오르기가 만만찮은 산세다 ㅠㅠ멀리 ~ 태종대의 영도 아치섬(朝島)이 부산 앞바다에 떠있고 왼쪽으로는 101층의 초고층 해운대 엘시티가 머리를 내밀어 아침햇살의 조명을 받고있다 / 수평선의 구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