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3일 일요일 맑음 . 오늘은 조금 특별한 산행을 다녀왔다 사흘전부터 백중기도에 들어간 마눌님이 새벽이면 절에 가는 차편에 운수사에 내려 주었다 (새벽 4시30분) 그렇게 나는 아직 세상이 깊은 잠에 빠져 있는 시간에 사상 운수사에서 금정산 종주길에 발을 올려놓았다 목적지는 동래 범어사 일주문이다휴대폰 불빛 하나를 의지하여 캄캄한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다 어둠 속에서 백양산을 타고 오르기를 50분 애진봉에 올라서니 어느새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한다 뒤돌아 보니 아직 어둠속에 잠겨 있는 부산의 도시 불빛이 보이고 앞을 바라보니 새벽을 열어젖히는 붉은 하늘이 펼쳐져 있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나이가 팔십줄에 들어서 다시 이른 새벽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문득 오래전 산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