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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 갈맷길 (오륙도~ 미포 1 )

남십자성 2019. 1. 22. 19:59

( 2019년 1월 22일 화요일 )

기해년(양력) 정월 수무이틀 오륙도 새벽 바다에 여명이 밝아오고

무술년 (음력) 섣달 열일해 둥근달은 가는해를 아쉬워 하며 서산으로 기울어져 갑니다

갯바위 낚시꾼을 가득태운 낚시배가 꾼들을 섬으로 실어 나르고 ~

7시 13분 오륙도 앞바다 수평선에 기해년 정월의 붉고 밝은해가 쏫아오릅니다

이 아침에 떠오르는 아침햇살을 받으며 "해파랑길" 따라 이기대 바닷길을 걷습니다

"해파랑길"이라 하면 "동해에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이곳 오륙도 스카이 워크에서 시작하여 동해안 해안길을 따라 강원도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 길이 770km의 동해안 탐방로를 말합니다

그 중 이기대 해안길(오륙도 ~동생말) 은 걸어서 약 두시간거리 (4.8km)이며

해파랑길 전구간 중 가장 아름답기로 이름난 코스입니다

이곳 "동생말"을 우리는 "동상이끝티"라고 불렀던 곳입니다

내어릴적 학창시절 방학때면 언제나 찿아오고 외가의 형제 누나들과 놀았던 나와바리 였습니다 ㅎㅎ

이곳 "섭자리(동생말)"은  내 어머님이 태어나 자라신 친정곳이요  나의 외갓곳 동내입니다

어릴적 추억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곳이요 지금도 외가 형제들이 어장을 하고 함께  횟집을 겸하고 있는 ~

옛날 그시절엔 질좋기로 이름난 분개(붕깨)소금의 염전이 있는 아름다운 어촌마을이였습니다

그렇게 용호동을 지나고 남천동 해안을 따라 벗꽃 가로수길로 유명한 삼익아파트를 지나고 

광안리 해수욕장을 질러 수변공원과 민락다리를 걸어갑니다

88올림픽의 올림픽요트경기장이었던 수영만 요트게류장에 이르게됩니다

이렇게 엄청 많은 요트를 보면서  대한민국도 참 살사는 나라구나 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이젠 요트도 대중화가 되었다는겁니다

요트경기장을 지나고~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면서~

영화의 도시 부산의 영화의 거리를 만나게되고

우리나라 영화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즐기며 해파랑길을 걷습니다

 (해파랑길은 누리마루의 동백섬을 돌아 해운대해수욕장과 미포로 가는 2편으로 이어집니다)



(해파랑길은 누리마루의 동백섬을 돌아 해운대해수욕장과 미포로 가는 2편으로 이어집니다)


121.166.194.219

최진사: 아! 오늘이 화요일이었구나.ㅋㅋ 매주 화요일은 무조껀 쉬기로 하셨나봐요. 아주 먼 옛날 용호동 광안리 남천동 민락동 그 바닷가의 동네이름들이 어렴풋이 생각납니다. 잘 봅니다. -[01/22-20:43]-


58.121.247.97 장세영: 사진과 내용 해설 읽고 지난 3년전에 박사령관님 덕분에 위 유명한 명승지
안내 잘해주셔서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베트남에서 온 "타오"학생 까지도
고맙게 해운대 백사장 등 생각나고. 지금은 프랑스 파리에 4학년1학기 교환
학생으로 학교생활 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보살핌 감사했습니다. -[01/23-03:25]-


124.59.47.69 김진화: 길따라바람따라 마음가는 곳으로 움직이는 여력이 남아있다는거 누구의 은덕인줄 미루어 짐작을 해 봅니다.
아마도 內子之德이 아닌가하고... -[01/23-08:50]-


121.167.109.117 박용환: 쉬시는 날은 늩은 아침에 기상해서 중점으로 때우고 슬슬 걸음걸이를 하셔야 정상이거늘 전날 담넘이도 보이고 해돋이도 보이니 당췌..ㅎ 우얐든동 부지런 하셔서 고맙긴 합니다만~~위...김진화전우님에 댓글중 (내 자 지 덕 )붙혀쓰면 욕이랄까봐서 띄어 씁니다만..ㅎㅎㅎ -[01/23-09:07]-


36.102.227.1 장 성 표: 용호동 오륙도 이기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네요 광안리 삼익아파트 벗꽃길도 명물이 되었지요
기분좋게 알과 를 시작합니다 -[01/23-09:11]-


59.2.156.151 김병장: 48년전 70년 4월 오륙도가 희미해져 안보이면 오륙도 방향을 쳐다 보다가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았든 생각과...
귀국시 갑판에 빼곡히 서서 오륙도가 희미하게 보일때 함성을 질렀든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박재영 부산사령관님 덕분에 가까이서 바라본 오륙도...풍광 좋은 이기대,광안리...거가대교까지...
항상 감사한 마음과 부산은 사람살기 좋은곳이란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휴가후 배치 받은 051해운대 탄약창 경비단 야간 보초 다블로 6시간 설때 12월 해운대 바다 바람에 덜덜 떨고 꼼짝을 않고 볏단에 기대어 앉아
졸고 있으니 카투리 뒤를 따라가는 발끝의 꺼벙이들 생각도 납니다...ㅎ
가보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좋은 경치 잘 보며 감사드리고...
항상 건강하시고 노모님 모시고 사모님과 함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01/23-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