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19일 역전의 베트남 참전용사 넷이 1박2일의 대마도 정벌작전에 출동했다
요사이 테레비에 한창 뜨는 가수와 탈렌트하며 유시민이라는 아이까지도
같이 가겠다고 따라 나서기에 같은배에 태워 함께 데리고 갔다 ㅎㅎ
경비는 ? 병사 1인당 119.000원 짜리 페키지로 장도에 올랐다
우리를 태운 함선은 450명의 지원병력과 함께 반세기전 그날 우리가 열대의 월남전장으로 출정했던
부산항 제3부두를 떠나 오륙도를 멀리하고 대한해협을 건넜다
현해탄 거센파도를 헤치기 두시간 더디어 쓰시마 "이즈하라" 항구에 도착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는데 작전도 식후경이다
먼저 점심식사부터 챙기고 약진 앞으로~ ~
첯날 오후는 도보행진을 하면서 이즈하라 시내 일주 탐색하는 작전으로 관광을 대신하고
숙소 "소하루 리조트" 로 ~ ~
완전 짱이다 ! 넓고 깨끗한 다다미방을 배정 받았다
오랬만에 자보는 다다미방의 돗자리 내음이 참 좋다
저녘은 삼겹살에 가리비에 왕세우까지 ㅎㅎ
푸짐한 배식으로 배를 채우고 소주로 일베 일배 또일배 읍~ 하고
리조트의 온천물로 하루작전으로 피곤한 몸을 데우고
마침 쏫아지는 비를 맞으며 제법 운치가 있는 노천온천을 즐겼다
역시나 우리 권전우 듣던 소문대로 재주가 메주더라 벌써 낮에 행군작전중에 작업한
다른 병과(ㅎㅎ눈치없는 사람은 무슨말인지 모른다)의 병력을 주인 허락도 없이 내방으로 불러모아 판을 벌렸다
마트에서 조달한 소주 맥주 안주에다 지원병력이 준비해온 소주까지 더해서
코가 삐뚤어 지도록 마시면서 한쪽에서는 허풍을 떨고 또 한쪽에서는 풍치는 그 말을 믿고 박수를 치면서
깔깔거리고 수다를 떨어 재끼는데 맨정신의 내가 보기에는 가관도 아니더라 ㅋㅋㅋ
우쨋던간에 그렇게 웃기는 작전으로 1박2일을 놀고 왔다는 거인데
왕복배값에다 네끼식사에 고급리조트 다다미방에 재워주고 온천도 시켜주고 대절버스에 태워서 이틀을 다니며
관광시켜주는 해외여행을 \119.000원으로 댕겨 왔다 라고 하면 여러분들은 믿을랑가 모르겠다
그렇게 1박2일에 걸친 대마도 정벌을 마치고 귀국선은 해질무렵 오륙도를 지나 3부두에 도착
부산역에서 귀향열차로 타고간 병사 둘은 ( 현재시간 23시 ) 이제막 수원에서 내리고 권신기전우는
서울역에 거의 다 도착해 가고 있는중이라는 전화다
**이것으로 귀국과 함께 하는 귀대신고를 대신하고 여행기는 2편으로 이어집니다 **
한현욱: 빨리도 올리셨네요 가이드 하시고 사진 찍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11시 30분에 귀가하여 샤워하고 사진 좀 정리 하려 하는데 피곤 하네요 감사합니다 -[06/21-00:27]-
최진사: ㅋㅋ 여행은 생활의 활력소 입니다. 무사귀가 반갑습니다. 그런데 박첨지 본인의 사진은 왜 한장도 없습니까? -[06/21-05:16]-
최덕종: 월요일 보훈병원에 갔다가 권신기 한현욱 전우를 만났습니다. 진료가 끝나고 박사령관님과 대마도 정벌
간다고 하더군요. 제가 진료 시간이 바빠서 차도 한잔 못했습니다. 한번 다녀 볼 만한 곳인것 같습니다. -[06/21-06:36]-
백동기: 스시마섬 이즈하라 항은 해방후 7십년대까지 일본의 대한국 밀수출 전진기지 였었다.당시 우리가 만들지 못하는 문방구류,시계,트랜지스터 라디오,공구류등 소형이면서 값이 많이 나가는 품품을 밀수배가 오가는 곳은 울산항에서 목포항까지 였는데 밀수 단속선이 밀수선 배 보다 속력이 느려 단속치 안된다는 사실이 기사화 되면서 당시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이 성금을 내어 고속정을 기부하기도 했었는데 이즈하라 항이 신문에 많이 오르내렸던 이름이라 감격(?) 스럽습니다. -[06/21-07:25]-
백동기: 해방후 7십년대 말까지 신문에 많이 기사화된 일본 지명이 이즈하라항 외에 나카사키현 "오무라수용소"였다.이 수용소는 밀입국자 수용소였는데 일본에 밀항하다 또는 밀항에는 성공 불법취업중 잡히면 다 이곳으로 오는데 이곳에서 1년 정도 수용되어 있다가 한국으로 돼돌아 왔었는데 그 수가 굉장히 많았는데 요즘 후진국에서 우리나라에 와 불법체류하면서 취업한다는 기사를 볼때 마다 격세지감이다. -[06/21-08:31]-
김병장: 대마도 정벌하면 높은 산에 올라... "태극기를 꽂고 만세 삼창을 불러야 한다" 라고 생각하는데...사진이 없으니...ㅎ...좌우지간 즐거운 여행이 됬으리라 보며...네분 전우님 "대마도 정벌" 축하합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06/21-08:40]-
박용환: 그 값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볼입니다..원캉 저렴하고 물론 술값은 별도겠지만~~ㅎㅎ -[06/21-08:59]-
최현득: 일본가는 배를 타보면 떠나자 마자 만나는 곳 대마도 아무리 생각해도 저건 우리낀데 라는 생각을 늘 했습니다. 멋진 구상입니다.한번 가볼만 한곳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이제는 부산이 아니라 전국구 입니다. -[06/21-10:21]판, 말판, 끝판, 막판, 도박판, 싹쓸이판, 골판, 이판사판? 무슨 판인지 궁금하네. -[06/21-09:40]- -
박호범: 정벌을 했으면 깃발은 어디에 꽂으셨나요? 권신기 전우님이 타 병과와 판을 벌였다니요? 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