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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 용추계곡 (문경)

남십자성 2017. 8. 12. 23:15

 

입추가 지나고 말복을 넘겼다 해도 찌는듯한 여름날씨는 식을줄을 모른 

 팔월의 더운 여름산행은 문경 대야산 용추계곡의 시원한 몰놀이로 잡았 

문경 팔경중 하나인 대야산 용추는 충북 괴산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깍아지른 암봉과

온갖 형상의 기암괴석으로 둘러쌓인 대야산 자락의 많은 비경 가운데 2단으로

이루어진 용추폭포의 장관이야 말로 명소중의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백두대간의 대야산 용추는 경북 문경쪽에 있고 충북쪽으로 선유구곡 화양구곡을 두고 있으며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는데 그중 제일의 명소는 문경 팔경의 하나인 용추라 할 수가 있다

용추의 형상을 보면 위아래로 두개의 용추가 이어져 있고 수 만 년 기나긴 세월을 쉼없이 흘러 내려

마침내 떨어지는 폭포 아래는 천하에 보기드문 신비스런 하트형으로 깊게파인 沼가

 윗 용추로  절묘한 형태는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암수 두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오른 곳이라는 전설이 증명이라도 하듯이 용추 양쪽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승천할때 용트림을 하다 남긴 용비늘 흔적이 신비롭게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윗 용추에서 잠시 머물던 물이 다시금 매끈한 암반을 미끄름 타듯 흘려내려 부드럽게 이루어

 놓은것이 아래용추 까지 미끄럽틀로 이어져 자연의 워터파크를 만들어 놓았다

용추에서 "선유동천 나들길"의 오솔길 따라 반시간쯤 오르다 보면

"월영대"가 반긴다   휘영청 밝은 달이 중천에 높이 뜨는 밤이면 바위와 계곡을 흐르는

맑디 맑은 물위에 어리는 달빛이 아름답게 드리운다 하여 "月影臺"라고 한다

       용추계곡의 장관이야 말로 명소중의 명소 비경중의 비경이 아닐수없다 

下山酒(?)산에 오르지도 않은 산꾼들이 물놀이로 출출해진 시장기를 하산주로 ㅎㅎㅎ

 

**작년 현충일날 한국의 100대 명산 관악산을 타고 내려와 현충원에서 만났던 산쟁이 서건작 전우는 100산중

 현재로 몆산을 타고 있는지 그 100산의 하나인 대야산은 올랐는지 서건작 전우의 산소식이 궁금타 **


121.166.101.135 최진사: 최진사의 월남전 선임하사 정재진 님이 사시는 곳이 문경군 가은읍 완장리 입니다. 대야산 북쪽기슭이지요. 그래서 용추계곡엔 자주 가보았습니다. 바위를 닳게 만들어 물길을 만들어 놓은 태초의 아름다움을 만나게 되지요. 최진사가 서울에서 선임하사님댁에 갈때는 쌍곡계곡을 넘어서 간답니다. 글을 보니 아는곳이라 무진장 반갑네요. -[08/13-20:56]-


220.123.110.170 박호범: 박재영전우님의 대야산 용추계곡 유혹에 당장에라도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림을만 본 적이 있는 용의 비늘을 전리품처럼 깔고 앉고 싶고 하트를 바라보며 늘그막의 식어가는 사랑과 정열을 불태우고 싶습니다. '당신의 첫눈길이 내게 닿았을 때 천둥이 치듯 가슴이 떨렸고..' 月影臺라.. 내 어린 시절, 달밤에 그림자 밟기 놀이를 자주 했지요. 달그림자 속으로 빨려들어가 다리를 틀어 반가좌 자세로 앉아 머~언 나의 유년시절을 반추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용추계곡의 반대편에 있는 충북 괴산군 화양구곡과 선유구곡은 두어번 가본 적이 있지요. 좋은 글과 그림 잘 감상했습니다. -[08/14-09:16]-


112.3.32.234 장 성 표: 이십여년전만해도 교통편이 불편해서 잘 다니지 않던 산인데 지금은 전국 왠만한 곳은 당일 산행권 입니다
새벽엔 바람이 차서 창문을 닫았어니 곧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08/14-10:39]- 121.167.109.94 박용환: 어느누구보담 그중이신 박재영전우님~!!가끔식 힐링하시길 바랍니다..늘 고맙습니다..꾸뻑. -[08/16-09:53]-


221.144.213.82 박태균: 와" . .... 넘 좋네요 한여름의 더위를 한방에 보내 버릴껏같은 계곡이 정말 요세 처럼 느껴집니다" 많이 힐링하세요 -[08/16-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