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할배가 봄바람을 타고 나가사키로 자유여행을 떠난다
규슈의 북서쪽에 위치한 천개의 섬과 반도로 이루어진 나가사키 현은 오래전부터 서양과의 무역항으로 번창하였다
이국적인 풍경과 일본고유의 모습을 간직한 나가사키로 나는 자유여행을 떠난다
새벽같이 설쳐 7시반에 김해공항에서 탄 비행기가 한시간을 날아 후쿠오카 공항에 내리면서 다시 공항버스로
또 두시간반을 달리고서야 도착한 나가사키 역이다.. 역 여행안내소에서 관광안내와 시내지도 한장얻어 들고
나가사키는 살아있는 전차의 박물관이다 하는 그 전차를 타고 원폭의 비극을 안고있는 "평화공원"을 찿았다
세계평화의 염원을 담아 만들어진 평화공원의 " 평화기념상 "
하늘을 가르키는 오른팔은 원폭의 위협을.. 수평으로 뻗은 왼팔은 영원한 평화를
가볍게 감은 눈은 원폭희생자의명복은 비는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피폭의 비참한 실체와 원폭이 투하되기 까지의 경위 현재의 복구현항 그리고 핵무기 개발역사들을 소개하고 있는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 어디에도 왜 그들이 원자폭탄에 얻어터지게 되었는지 하는 기록은 찿아볼 수 가 없고
오직 그들이 원폭의 피해자인 기록뿐이다.. 역시나 일본은 침략의 반성을 모르는 민족이라는 거다
다시 발길을 돌려 "미스야마마치"역에서 1번 전차를 타고 "스끼마치" 역에서 환승을 하고 "이시바시"역으로
애도시대 말기 일본의 근대화에 공헌한 영국상인 "블레이크 글로버"씨의 주택등 녹음과 꽃에 둘러싸인 공원으로
오폐라 나비부인의 소재와 무대가된 구라바엔을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는 신치중화거리(차이나타운)까지 걸어
말로만 들었던 나가사키 짬봉 한그릇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호텔을 찿아 체크인 후
"아나사야마" 전망대로 고~ 해발 333m에서 보이는 나가사키의 풍경은 천만달러의 야경이라 불리는 절경으로 신세계의
3대야경으로 인증되었다고 하는 그 "이나사야마"야경을 구경하고자 1250엔의 거금을 주고 로프웨이를 타고 올랐다
(2일차) .......아침 9시 버스터미널에서 운젠행 버스를 타고 1시간40분을 달려 "운젠지옥"에 도착
크고작은 바위사이로 하얀연기(증기? 까스?)와 함께 역겨운 유황냄새가 뿜어나오는 운젠지옥은
크리스챤 순교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오이토지옥 다이코칸지옥 등 30여개의 지옥을 헤매다가
다시 "이사하야"행 버스로 갈아타고 1300년의 온천역사를 자랑하는 온천마을 "오바마"로 달린다
원천의 온도가 105도로 일본의 온천중에서 가장 뜨거운 온천으로 유명하고 각종해산물이 풍부해 짬뽕이 또 그렇게 유명한 곳이다
관광안내소가 추천해준 짬뽕집 "오시초"에서 1200엔짜리 짬뽕 한그릇을 먹었더니 식당에 딸린 목옥탕의 목욕권을 주더라
온천욕을 하고 나와 매점에서 계란과 옥수수 고구마를 구입 바구니에 고리를 끼워 105도의 저 가마에 넣고 삶아서
105m의 긴 족탕에 발을 담그고 까먹는 맛이라니ㅎㅎㅎ
일본의 그리스도교 역사를 살펴보면 1549년 "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그리스도교를 전파하였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신부추방령을 내린 10년뒤 26인의 카톨릭 신부 수도사 신자가
오사카 교토에서 도보로 이동되어 이곳에서 처형되었다고 한다
순교자들이 처형된 자리마다 동백을 심었고
그 동백꽃이 피어있는 26인의 순교지를 오바마에서 돌아오는길에 찿아보았다
호텔에서 반정거장 밤 산책길에 찿은 "데지마와프" 분위좋은 카페 "에틱"에서
카푸치노 한잔으로 2일차 여정을 마치고...
(3일차) " 하지마섬 군함도 " 일본은 근대화의 산물이라 하는 " 군함도" 하지만 우리에겐 한서린 강제징용의 현장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에는 보편적 가치에 한참 어긋나는 곳이다
그 군함도에 가볼라꼬 아침일찍 선착장에 나왔는데 무시라 운임이 4300엔이란다 .. 이건 아니다
그길로 다시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하고 텐진행 고속버스를타고 하카다로 추억여행을 떠난다
텐진 버스터미널에 도착 후쿠오카 시내지도 한장 챙기고 오호리공원을 한바뀌돌아 찿은 후쿠오카성은
마이즈루성 또는 세키성 이라고도 불리우며 후쿠오카번 초대번주 구로다 요시타가 나가마사가
1601년 부터 7년간에 걸쳐 축성한 구로다 가문의 거성이다 성벽 밖에는 50m가 넘는 해자(물길)가
혼마루 니노마루 히가시마루 등이 해자에 둘러싸여있다
그해 봉화양반과 찿았던 후쿠오카성엔 작약과 등나무 꽃이 허드러지게 피어있었고
또 어느해인가 권신기전우와는 우산을 쓰고 올랐던 그 후쿠오카성인데
오늘 나홀로 그때의 추억을 그리워 하며 후쿠오카 성을 찿아오른다
현재는 마이즈루 공원으로 정비되어 있으며 매화나무와 벗나무의 명소로 유명하다
봉화양반과 함께 묵었던 힐튼호텔 그리고 같이 아침산책길에 둘러본 일본 프로야구 쇼프트뱅크의 홈구장으로
로마의 "콜로세움"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일본 최초의 개폐식 돔구장이다
우린 그날 여기 왕정치선수와 악수도 하고 그랬다 ...왕선수 오랫만이요 ㅎㅎㅎ
그리고 모모치 해변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로멘틱하고 럭셔리한 예식홀겸 리조트 "마리존"
신랑 신부라면 이런곳에서 결혼식을 가지는 낭만을 꿈꿀만한 곳이다
우리에게는 수치스럽고 뼈아픈 역사를 상기시키는 곳이기도한 구시다신사
명성황후를 시해한 칼(히젠토)를 신주모기듯 보관하고 있는 구시다신사를 지나
후쿠오카의 대형복합 쇼핑 플레이스로 2개의 대형호텔 170여개의 전문솦과 레스토랑이 있는 케널시티오파
13개의 상영관을 갖춘 "유나이티드"상영관 일본전역의 유명메이커의 우동집과 라멘가게가 모여있는 복합쇼핑몰
케널시티는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여러형태로 설계된 건물을 연결해 하나의 공간으로 만든 작은 도시라 할 수 있다
우리집 배씨아지매가 좋아하고 언제나 후쿠오카에 올때면 즐겨찿고 들리는 케널시티를 마지막 여행지로
하카다 추억여행을 하고 공항행 전철을 타면서 봄바람을 타고 떠난 나가사키 자유여행을 마무리한다
김병장: 깨끗한 "나가사끼" 시가지 전경 잘 봅니다...일본 사람에게 청결과 질서 등 배울점은 배워야 한다 라는 생각입니다...봄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는 생각도 합니다...ㅎ...박사령관님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도 크게 번창하시며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길 빕니다. -[03/25-01:33]-
안영일: 좋은 일본의 봄소식이군요, 집안 번창하시고 온가족들이 건강하십시요, 그런데 박 전우님 조금 늙어보인다 ? 고마움을 전함니다, -[03/25-02:30]-
최진사: 참 멋있는 봄나들이 입니다. 전차도 보고 원폭도 보고 온천 수증기도 보았네요. 그중에 제일 멋있는 것은 베트벳 모자입니다. ㅋㅋ -[03/25-05:39]-
박용환: 이제는 완전이 여행 전문가가 되신듯합니다..우리내가 여행을 가며는 주마간산식이라~대강대강 합니다만..구역마담 설명이 곁드리니 말씀이지요~~일본지역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 -[03/25-09:17]-
52포: 나가사키는 덴뽀하우스도 유명한 곳인데 못 가보신 것 같습니다. -[03/25-10:01]-
장 성 표: 휴일도 없이 하루 12시간 근무에 그것도 모자라서 잔업 두시간하는 사람한테는 그림의 떡이고 복장 뒤집은죄로 오리고기에 소주두병은 벌금인줄 아소 -[03/25-13:56]-
권신기: 부산 사령관님 혼자서 가지말고 좀댈고가시지 다음에는 같이가유 덕택에 구경 잘했슈 -[03/25-18:39]-
류지현 : 일본을 옆마실 다니듯이 하시는 부산사령관님요 궝이 업시마 달구새끼라고 혼자 잠행하시지말고 부관도 좀 챙기주이소 나가사끼짬뽕은 봉지라면으로만 묵고있는기라요. -[03/27-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