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의 베트남 참전 용사들 " 두청룡에다 백마가둘 맹호셋에 십자성 하고 비둘기까지 아홉
전우 모여서..
전우회 기동순찰 장갑차를 몰고
물 좋고 경계좋은 밀양 표충사 계곡으로 염소 몰러 갔지요
실한놈 한마리 잡아놓고 족구하면서 기다리고 놀다
안심 등심은 육회로 장만 하고 천엽과 간 은 소금 참기름에 찍어묵고
열세접시 나오는 살고기 는 숫불 적쇠로 구워설랑
이렇게 둘러앉아 정담에 전우애도 다지고 한잔하면서 맛있고 배부르도록 먹었다는것 아닙니까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들어가면서 전장에서 겪었던 실전담에 세상사 이야기도 하고
나물먹고 물마시고 (고기묵고 일배 읍하고) 앉았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그 아니 즐거우랴
신발 벗어들고 맑고 시원한 계곡물을 건너서
영화 태백산맥의 지리산 공비들 목욕 장면 같이 아무도 볼수없는"재약산 깊이 숨은 계곡물에
멱도 감아보고 .......
그동안에 가마솥에서는 내장 뼈탕이 잘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우리 전우님들 이여름 맑고 시원한 표충사 계곡 물처럼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냅시다
표충사 에는 무궁화 도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