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를 여행하는 한국인들이 접근성이나 그유명세 때문에 많이 찾는다는
도심속의 "구시다신사" 몆블록을 돌고 몆번을 물어가며 어둠이 깃들무렵에야
어렵게 찾아본 곳이다
구시다 신사 는 헤이안시대인 757년에 세워진 신사로 불로장생과 상업번성의 신을모신 신사다
구시다 신사 가 유명한것은 700년의 역사를 가진 후쿠오카 최대의 마츠리(축제)"기온야마가사"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오이야마"가 시작되는 곳이기때문이다
기온 야마가사 는 인형과 전등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가마가 거리를 행진하는 축제로 그화려하고
웅장함 으로해서 후쿠오카 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구시다 신사에는 이 마츠리에 사용되는 가마가 상설 전시되고있다
그높이와 크기가 가마라 하기보다 웅장한 탚이라 할수있을정도다
또한 구시다 신사는 우리에게는 뼈아픈역사를 상기시키는 곳이기도하다 명성황후를 시해한칼
(히젠토)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1895년 10월8일새벽 경복궁 침전에 난입해 명성황후를 살해한
일본낭인 "토오가스아키" 가 1908년 이곳 구시다 신사에 그 칼을 기증했다고한다
명성황후를 살해한 그자객은 명성황후의 마지막 그 눈빛을 잊을수가 없어 13년간 고통과 후회의
세월을 보내다가 그녀를 형상화 해서만든 관음상과 함께 그칼을 이 신사에 바쳤다는 것이다
그 칼의 칼집에는 을미사변(조선왕비살해사건)의 작전 코드명인 ""여우사냥"의 성공을 기념해
"여우를 단칼에 찔렀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있고" 왕후를 이칼 히젠토" 로 베었다" 라고적은 문서도
함께 보관 중이라한다 그칼은 유료 공개이고 공개 기간도 따로 정해져 있다
이 신사는 명성황후를 살해한 그자객 까지도 신으로 모시는 사당이라 하니 한국인으로서 씁쓸한
마음을 가지지 않을수가 없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
경술국치 100년을맞아 명성황후 시해에 사용되었던 칼 " 히젠토 환수위원회" 가출범 히젠토를
한국으로 반환하라는 움직임이 일고있다 구시다 신사의 히젠토 소장에 문제를 제기하며 일본을
상대로 반환촉구 운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재 환수위는 을미사변으로 지난 100 여년간 발생한
양국간의 비극적인 업보를 상징하는 이칼을 파기하거나 한국측으로 인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환수위 측은 히젠토의 존재만으로도 한일간 민족 감정상 큰 갈등을 부를만한 흉물이고 충돌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는것이며 일본이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참회하는 차원에서 이 칼을 한국에
인도하라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본전앞 양쪽에 수색대가 말하길 원조가 토정비결 이라한 오미쿠지 자판기가 세워져있다
30 엔을 넣으면 한글로도 된 운수점이 나오는 자판기계다 토정비결 이라기보다 언젠가
옜날에 길거리에서 보았던 새 점을 현대화시킨 기계같았다
일본의 신사 마다에는 일본 전통주를 담는 술통들이 진열되어 있는게 궁금 했었는데
그 술통의 양에따라 신사 지주의 세력을 알수있는 것이라했다
저 술통을 본 우리 흥종씨 입맞을 얼마나 다셨을까.......ㅋㅋ쩝쩝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