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신궁을 구경하고 돌아 나오자 빗방울이 뜬다 호텔로 돌아와 우산을 챙겨 호텔에서 가까운 니조성을 찿는다
니조성은 전국시대의 막을내린"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의해 축조된 성이다
하지만 마지막 쇼군이라 불리우는 "도쿠가와 요시노무"가 시대의 흐름에 밀려 모든 권력을
천황에게 바침으로 도쿠가와 막부의 종지부를 찍은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다
"히가시 오데오"....성의 바깥에는 성문이 동서남북으로 하나씩 나있다 호리가와 대로에 접한
"히가시 오데오"문으로 니조성의 정문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매우 견고하게 보이는 성문으로 철문을 걸어잠그면 난공불락의 요새라 불리울만하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해자와 성문이다
" 히가시 오데오" 문을 지나면 금박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가라"문으로 통한다
일본의 다른성들은 외관에 비해 내관은 단순한편이지만 니조성은 내부 또한 화려하다
의전은 담으로 둘러싸여 있고 "가라"문의 남쪽으로 있다
성의 여러 건물 중 중심부의 니노마루는 가장 훌륭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곳이다
일본식의 독특한 건물 "니노마루"에 들어서면 복도가 미로처름 나있는 형식이다
마루를 걸으면 삐걱거리도록 만들어진 복도가 독특하다
"우구이수바리"(꾀꼬리 마루)라고 외부적의 침입을 알기 위하여 만들어진 복도라고 한다
마루 위를 걸으면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도록 만들었다
니노마루는 "구루마세요 " 도오자무라이 " 시키다이오히로마 " 소테스노마 " 구로쇼인 " 시로쇼인 "
으로 불리는 6개동의 건물이 줄지어 복도로 연결되어 하나의 건물로 보인다
니노마루 고덴의 내부는 후스마에 난간의 금속장식의 조각등으로 호화롭게 장식되어 있고
각 방에는 당시 어전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는데 자연채광의 어두운 조명에
사진촬영이 절대불가 지역이지만 그렇다고 안찍을 수 없어 조명없이 살짝ㅎㅎㅎ
33개의 방에 다다미만도 800여장이 깔린 니노마루 고덴은 현재는 니조성의
중심건물이고 한때는 일본 역사의 중심에 있었다
이렇게 니노마루 고덴을 둘러보고 나오면 일본정원의 진수를 볼 수 있는 니노마루 정원이 나온다
니노마루 어전의 정원은 특별명승지로 지정되어 있고 더욱이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고도 교토문화재 가운데 하나다
니조성은 교토 시가지 중심에 자리한 평성으로 성의 전역은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어 있다
봄비에 매화가 꽃망울을 피우는
교토의 니조성에 비가 내리는 어느날 니노마루 어전 앞에서
장 성 표: 아기자기한 일본의 건축미가 아름답습니다 해박한 설명을 들어며 구경잘했습니다 며칠전 동대신동에도 벽화 마을을 티 비에서 보았습니다, 가는길 있어면 다시한번 보고 싶네요 -[09/22-14:35]-
조용상: 세세한 설명에 많은 것을 새삼 알았습니다.패키지로 2번 들렸지만 수박 겉핧기식였는데....편안하게 쓰신 여행기에 부담 없이 보게되니 다시 방문한 느낌으로 여행전문가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후시미이나리타이샤(伏見稻大社) 도 기대해 보겠습니다.고맙습니다. -[09/22-14:50]-
조용상: 정정합니다.후시미이나리타이샤(伏見稲荷大社) 로 바로 잡습니다.감사합니다. -[09/22-14:56]-
박재영: 덴진의 성표님 반갑심더 ...대신동 뿐 아니라 수정동쪽 산복도로 마을도 벽화로 유명합니다 언제 시간나면 찿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용상님 ! 후시미이나리타이샤는 니조성 다음 여행지 였습니다 니조성에서 JR교토역으로 직행해 나라선을 타고 두 정거장 을 가니 이나리 역이었습니다 이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09/22-15:18]-
최현득: 제목은 안보고 대마도도 멋진성이 있네 카다가 무식이 탄로가 났습니다. 교토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비가 정신없이 내리는데도 찬찬히 다니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 -[09/22-18:01]-
백동기: 94년 늦가을 도교에 볼일보고 남은 시간이 아까워 아침에 신칸선을 이용 교또에 내려 청수사 금각사 니조성 평안신궁을 보고서 오사카 비행장에서 밤 비행기를 탄 기억인데 그땐 미리 공부를 못하고 가 대충 보고 왔는데 위 사진과 설명문을 보면서 느낌이 새롭습니다. -[09/22-19:31]-
황진국: 내가 갔을땐 비걱거리는 마루만 있었던것 같은데 그새 많이도 커졌군요,ㅎㅎ -[09/23-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