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카구치 (金閣寺)의 정식 명칭은 로쿠온지 (鹿苑寺) 라고 합니다
하지만 황금법당이 워낙에 유명해 지면서 킨카구치(금각사)라는
명칭이 더 일반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교토에서 가장 유명한 절이라 할 수 있는 킨카구치의 금빛으로 빛나는 휘황찬란한 누각은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습니다
킨카구치는 1397년에 창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무로마치 막부시대에 쇼군의 비호아래 창건한 절가운데 하나이며 쇼군의 사후에도
계속 무로마치 문화와 양식을 계승 발전시켜 나간곳입니다
금각의 금빛에는 진짜 금박이 붙여졌고 그 총량이 무려 24kg가 된다고 합니다
나무사이로 연못위에 떠있는 황금빛 금각사를 봅니다
킨카구치의 역사는 13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나라에선 고려왕조가 무너지고 조선왕조가 만들어질 무렵입니다
당시 일본 최고 실권자인 "아시카가 오시미쓰"는 37세의 나이로 쇼군(將軍)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심하고 곧바로 주목한 곳이 이곳 기타야마(北山)였습니다
새로운 문화의 창조자가 되겠다고 다짐한 그는 기존 토호들의 절이었다가 퇴락한 이곳을 양도받은 후
대대적인 불사를 이루었습니다 건축 정원 모두 최고의 아름다움을 추구하였으며 그중에서도
불사의 백미로 만든것이 금각의 누각 이었습니다
킨카구치는 창건후 1649년과 1904년 대대적인 수리가 있었지만 별다른 수난없이 전해왔습니다
그러나 1950년 7월 어느날 새벽 행자승에 의해 킨카구치는 시뻘건 화염에 휩사였습니다
황금누각을 보러오는 연인들의 모습에 질투를 느낀 21살의 젊은 행자승에 의해 600여년
지속되어온 절대미의 상징 킨카구치는 한순간에 불더미로 사라진 것입니다
곧바로 일본인들의 모금이 이루어 졌고 두차례의 복원작업을 거치면서 7억4천만엔의 거금을 들여
1987년에 창건당시를 능가하는 화려한 모습으로 탄생했다는 킨카구치를 둘러본 이야기 입니다
김원식: 박전우님 멋진 여행기 잘 보고 즐감 합니다. 일본에 대해 관심이 대단 하시군요 젊은 시절 일본 출장길에 들렸던 곳이라 이해가 되고 꼼꼼히 자상하게 올려주신 자료를 보며 일본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죽이고 싶도록 밉지만 벤치마킹 할 부분이 많은 나라 입니다. 고맙습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03/09-12:58]-
최진사: 사진 잘 올라가지 않는다고 진땀 흘리시더니 이제 잘 올라왔네요. 왜 그랬나요? 원인이나 압시다.^^* -[03/09-13:34]-
박재영: 베트남의 김원식 연구원님! 제 배낭기 관심가져 주시고 즐감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진사님 ! 지금도 그 이유를 모르고 있습니다 다른것들은 다 잘 올라가는데 유독 6번이 온갖방법으로 시도해 보았지만 올라가지를 않습니다 6.7.8번이 2일차 여행기인데 6번이 올라가지를 않아 이야기가 연결되는7.8번을 올리지 못하고 부득히 3일차 9번부터 올립니다 20장 사진을 16장으로 줄여서 해봐도 안올라가고 두번으로 나누어 올려봐도 안되고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03/09-15:01]-
백동기: 금판으로 입혀 놓은 금각사 사진을 보면서 밤 조명등불 아래 감상해 보면 환상적일것 같은데,우리나라 관광지와 대비해 보면 금으로 장식한건 별로 없고 부처님 불상 정도인데 왜놈들것 이지만 좋아 보입니다. -[03/09-15:38]-
전우: 金閣寺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니 민족적 감정을 가지고 감상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섬뜻하게 일본인의 민족성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구조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를 보면 우리 한국인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건축물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하나는 순둥이 콩쥐같고 하나는 샘많은 팥쥐 같고.. 물론 세계 문화유산이니 우열의 비교는 무의미한 일일 테고요. 특급 문화해설이십니다. 잘 보았습니다. -[03/09-17:41]-
박재영: 백동기님 ! 매화 벗꽃이 피는 시기에는 야간개장을 하는 곳이 의외로 많이 있습디다 금각사도 그런곳인지 미쳐 확인하지 못했네요 그렇게 야간 조명아래 금각사를 보면 참 휘황찬란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장선생님 ! 지독히 맘에 들지 않는 족속이지만 어쩌겠습니까 민족적 감정은 그대로 가지면서 문화는 또 문화 그대로 보고 느끼고 참고로 받아 쓸것이 있다면 그렇게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03/09-18:17]-
김병장: 오밀조밀한 "금각사" 잘 봅니다...일본과 중국 정원 조경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 잘 조성된 경관이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연못에 금잉어도 있을것 같은 생각을 하며...박사령관님 모습을 뵈니 반갑고...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03/09-20:25]-
안영일: 즐겁게 읽고있읍니다 **금각사**미시마 유기고의 전후 일본 황국사관을 부르짖으며 활복 한 소설가 자위대 현역으로?그의금각사소설의 미는 최종 말더듬이행자승의 방화(소실
)로 소설금각사는의 미는 완성된다
금각사 미시마 유끼오를 생각해보았읍니다
항상 부탈하시고 즐거운 가족들 항상 건강하십시요 -[03/10-02:19]-
박재영 : 김병장님 .중국 정원은 잘 모르겟고.. 한국정원은 자연을 있는그대로 이용하여 만들고 일본정원은 자연을 축소해서 정원에 가져다 놓는 그런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자연과 인공의 차이겠지요
멀리 미국에 계신 안영일님 ! 교토 여행기 즐겁게 읽고 계신다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금각사 행자승의 방화 사건을 묘사한 그런 소설이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03/1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