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온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의 하나로 수온이 63도C 이다 약 알카리성 식염천으로
목욕외 온천수를 마시면 피로회복에 탈월한 효과가 있을뿐 아니라 말초 혈액 순환 장애등에도
효험이 있는 건강 온천으로 알려져있다
온정 개건비가 있는 이 자리는 1960년대 까지만 해도 부산시에서 온천수를 뽑아 올리던 곳이다
동래온천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신라의 재상 忠元公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돌아갔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이다
이곳에는 온정 개건비와 함께 용왕신을 모시고 매년 음력 9월 9일 제사를 지내는 龍閣이 있다
그 앞마당의 동래온천 노천 족탕은 등산객도 시민도 사계절 즐겨찿고 쉬어가는 곳이다
오늘 금정산에 올랐다 금강원 쪽으로 내려오면서 노천족탕에서 발을 딱고 호텔 농심 마당으로 돌아 나오다
뜻밖의 할아버지를 만났다 아 ! 그래 ! 이 할배 !그때 전차를 타고 금강원으로 소풍을 오고 온천장 전차역
대합실을 나오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던 그 할배를 까맣게 잊고 지났는데 근 오십여년만에 오늘 만난거다
이 할아버지 상은 1926년 부산시내 전차가 동래온천장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전차 개통 기념으로 당시
전차종점에 동래온천지역의 수호신 역활로 세워졌던 상징물로 당시 전형적인 개화기의 옷차림을
한 노인상이다 1968년 전차궤도 철거시에 현재의 농심호텔 자리에 옮겨져 호텔농심에서
보존 관리하고 있다는 안내문과 함께 서 있었습니다
어떤이에겐 의미없는 글이고 그림이기도 하겠지만 나에게는 오십년 저쪽 까까머리 그 시절 재미나고
아름다웠던 소풍의 추억과 기억을 되살려주는 참 반가운 할배를 만난 이야깁니다
최현득: 초딩시절 동래온천장에 전차타고 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부산에 가면 전차를 탄다고 온천장까지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조카들을 데리고 갔는데 목욕값이 엄청싸다고 느꼈는데 알고보니 조카들이 키가 작아 보이질 않아 그랬다고 해서 횡재 했다며 웃은적이 있습니다 사실 노천족탕이 외국에만 있는 멋진 장소라 생각을 했는데 부산에도 이런시설이 있는줄 처음 알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박재영 전우님 갈케 주셔서... -[06/26-15:02]-
백동기: 이 더운 날씨에도 등산을 한다는 건 체력이 대단할뿐 아니라 등산의 맛을 잘 아는것 같습니다.釜山이라고 가마솥 부자를 쓰는것 보면 옛부터 팔팔 끓는 온천이 부산에 더러 있었던것 같습니다.등산을 하고 내려와 온천물에 발을 담구면 발이 신체의 오장육부를 축소해 놓은 것이라 하여 중요한 부분인데 피로가 확실하게 회복되면 회춘에도 크게 도움이 될것 같은데 어때요? 요즘 박전우님 고 안전우가 문뜩 문뜩 생각날것 같은데 이런 경우를 두고서 다정도 병인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06/26-15:33]-
김 영: 백동기 전우님 말씀이 맞습니다...등산후 발을 계곡 찬물에 발을 담구면 온몸의 피로가 회복되는 경험을 하였는데 더구나 온천에 발을 담구면 엄청 효과가 클것 같습니다...정상에 올라 아래를 보면 피로가 회복되고 기분이 상쾌해지며 모든 상념이 사라지드군요.. 박재영 전우님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06/26-16:15]-
최진사: 동래온천장 많이 달라져서 이젠 몰라보겠습니다. 금강원 놀러 가던 때도 가물가물...아 나도 늙는가보다.^^* -[06/26-16:36]-
박재영 : 최전우님 동래온천장에도 노천족탕이 있지만 해운대 해수욕장에도 백사장 바닷가에도 노천온천 족탕이 있습니다 온천 족탕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옆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지고 이런저런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나누는 맞도 솔솔하답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동기전우님 말처름 문뜩 문뜩 생각나기도 하지만 야속하고 미운마음이 들때가 더 많으니 어쩌면 좋습니까 ** 일구월심 베트벳 가족 두루 건강하고 항상 행복하라고 기원해주는 김뱅장 덕으로 별고없이 잘 지내고 있씀다 감사합니다 -[06/26-16:42]-
장 성 표: 온천장에 십 수년을 살면서도 저 할배는 초면인데 사상 촌사람이 구석구석 안 댕기는데가 없네요,하지 감자는
맛이 좋든가요 등산하고 온천도 하고나면 기분이 좋아야 되는데 녹천탕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짜정스러웠든
기억만 납니다 -[06/26-16:44]-
박재영: 진사님을 보면 요즘 건강이 많이 좋아지는것 같아 참 좋습니다 언제 바닷바람도 쇨겸 부산도 한번 다녀가시는 길이 빨리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은 선희씨가 잡아준다고 합니다 식사는 내가 채금 지겠으니 김상병님과 부산바람 한번 쇠고 가세요 **.덴진 성표씨 잘 지내시죠 나도 농심호텔 정원에 모셔저있는 저 할배가 거기에 있는줄 몰랐는데 오십년 만에 만나본겁니다 감자? 말입니까 몰랐는데 배씨아지매 말인즉 내가 심은 감자가 "수미감자라고 반찬으로 해서 먹는 종자라고 합니다 정대중사 말처름 그렇게 토실토실 삶기는 종자가 아니라네요 그래도 맛은 좋습디다 -[06/26-17:12]-
류지현: 부곡동에 월남참전도 같이했던 부대 선배님이 계셨는데 구경시켜 주시면서 동래해물파전에 산성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40여년전 작전애기로 밤을 지새던 때가 생각 납니다. 노천온천 족탕은 구경도 못해봤습니다만... 중국 장성표전우님 비록 안전우님은 먼저 가셨지만 고국에 들리시는날 소줏병 같이 비울 대타도 있습니다. -[06/26-17:20]-
장홍주 : 그때 동래온천장 전차종점에 저 할아버지 상이 있었지요 그게 아직까지 남아 있었네요 동래온천가는길에 농심호텔에 들러 한번 찿아 보아야 겠습니다 -[06/26-18:59]-
이우창: 참 많은 세월이 흘러서 영원히 없어진줄 알았는데, 한번 허심청 갈 기회가 있으면 한번 뵈어야 겠습니다.조은 정보 감사 합니다. -[06/26-19:14]-
박재영 : 장홍주님 가끔 한번식 댓글 다시는 분이시고 이우창님은 처음 뵙는 분 같으신데 두분다 부산사람 이신것 같습니다 자주 들려 주시고 글도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류공수님 성표씨하고 대작할려면 소주 다섯병 정도는 깔수 있어야 합니다 아서라 마세요 ㅋㅋㅋㅋ -[06/26-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