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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牙山 靑谷寺

남십자성 2013. 5. 18. 10:16

진주 월아산 청곡사는 신라 49대 헌강왕 5년(879)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로서 남강변에서

靑鶴이 날아와 서기가 충만함을 보고 절터를 정하고 창건 하였다 전해지는 사찰이다

임진왜란때 충용장군 김덕령이 왜적을 막기위해 쌓은 목책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월아산은

진주성과 더불어 진주사람들의 정신적 요람이자 기상의 상징으로 국란기에는

우국충정의 국가관을 갖게하고 단결케하는 버팀목이다

 

월아산 청곡사 일주문 편액의 유려한 글씨는 星坡 河東州 선생이 쓴 글씨다 성파는 추사체의 대가로 이 고장

 진주에서 활동한 당대의 명필가였다 선생이 쓴 글씨로는 진주"촉석루"와 밀양"영남루" 현판과

부산 범어사의 "관음전" 과 종루의 편액등이 남아있다 성파의 추사체는 곡선의 유려함이

최고의 경지로 성파만한 명필이 없다고 한다

 

청곡사 입구의 부도전은 부도와 탑이 함께있는 독특한 부도전이다 청곡사 탑은 鶴이 알을 부화한뒤

날아가 버리지 않도록 하기위해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자리에 세워져 있다

 

청곡사 입구의 "학영지"학의 그림자가 비춰지는 연못이라 하여 학영지인데 태조 이성계의 둘째왕비

 신덕왕후가 처녀 시절에 수시로 자신의 미모를 비춰보던 곳이라 한다 

 서울의 貞陵이 신덕왕후의 능이고 강비의 고향은 진주로 진양(진주)강씨다

 

청곡사의 月牙山은 진주 금산면에 위치한 산으로 고유지명으로 "달음산" 이라고 부른다 이산은 동쪽에 장군대봉

이 서쪽에는 국사봉이 우뚝쏫아 있고 남강이 그 허리를 감돌고 있어 풍요롭고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다

 

晉陽誌에 이르기를 동쪽에는 飛鳳의 형국이 있고 서쪽에는 天馬의 형국이 있어 예로부터

 산 동쪽에 정승이 나고 서쪽에는 장수가 날것이라 하였다는 곳이 월아산이다

 

석가 탄실일을 하루앞둔 대웅전 앞에 마음의 불을 밝힐 연등이 줄지어 있는

청곡사 대웅전은 도선국사가 창건한 그 후 고려 우왕때 실상사 장로 상충대사가 중건 하였으나

 임진왜란때 불탄것을 광해 연간에 복원한 것으로 경남에서는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 한다

 

청곡사의 " 법고 " 목어 " 운판 " 범종각의 법고에는 해태상이 새겨져 있는데 이러한 법고는 청곡사가

유일 하다고 한다 목어도 용과 물고기가 한몸이 된 모습으로 매우 독특한 형상이다

 

조선조에 진묵대사가 직접 조성한 나한전이 위로 자리잡고 보통 사찰에서는 지장전  명부전이라 하는데

 청곡사는 특이하게 업경전이란 현판이 걸려 있었다 업경은 죽은이의 죄를 살피는 거울은 말하는데

 업경전에는 부처가 되기를 포기한 지장보살 좌우로 시왕이 부리한 눈을 부릅뜨고 있다  

 

청곡사 성보박물관 "영산 회상전"은 토 일 공휴일에만 개관을 하여 아쉽게고 친견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곳에는 국보 제 302호인 "영산회 괘불탱"이 소장되고 있다

 

수조옆의 오랜 감나무는 고개를 돌려 부처님 전을 바라보고 있는데 300년의

수령을 넘긴 지금도 감이 주렁주렁 열린다고 한다  

 

청곡사에는 특이하게도 진영각 산신각 독성각이 하나의  전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色 卽 是 空  空 卽 是 色

색이 공이요 공이 색이라

있는것이 없는 것이요 없는것이 있는것이라 

있음이 없음이요 없음이 있음이다

그러하니 있고 없음이 똑 같다

 

학영지 물 가운데 서 있는 느티나무 물그림자

물위에 보이는 것이 실상이요 물에 비친 그림자는 허상이다

물위에 실상이 물에 비치면 곧 그림자이니 허상이요

물에비친 그림자는 곧 실상인 느티나무의 모습이다

실상이 없으면 허상도 없고 허상이 없으면 실상도 없다

실상은 허상이요 허상은 곧 실상이다

그러하니 실상과 허상은 똑 같다 

 

절을돌아 한참후 다시 돌아보는 학영지는  마치 업경대인 것처름

 "너희  몰골을 비춰보라 " 하듯하다

 


175.215.90.98 박재영: 진주사람 황진순이 어제 석가 탄신일에 아들딸 외손자 외손녀까지 데불고 월아산 청곡사에서 점심 공양 하고 왔다하고 댓글로 자랑만 했지 인증이 없다 하여 하루전에 다녀와 내 블로그에 모셔논 내글을 빌려준다 이에 진주사람 황진순은 쪼매 미안타든가 고마운마음이 있으면 내 계좌로 금 500원 송금 바란다 -[05/18-12:59]-


222.235.77.125 백동기: 월아산 청곡사 해설을 보면서 전우님의 이름이 지닌 이미지 만큼이나 꾸밈없이 해박한 해설을 느껴봅니다.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많은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05/18-13:29]-


61.81.88.89 김중위: 작은 거인 박재영님 공부한 보람있게 프로다운 해설에 사위가 선물한 카메라덕 인지? 부지런히 구석 구석 잘 밖아서 잘도 씨부리고 마아 니가 제일이고 100 점 짜리 영감이고 전우고 의리의 사나이다 사랑 한데이 -[05/19-07:36]-


112.162.96.202 장홍주 : 월아산" 청곡사" 진주의 이름난 사찰이고 "도솔사"도 진주 가까운 사찰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있는 적멸보궁의 사찰이지요
오래전에 다녀온 곳인데 덕분에 다시봅니다
좋은글과 사진 잘 보았습니다 -[05/19-08:29]-


175.215.90.98 박재영: 백동기님 ! 해박한 해설이라니 과찬의 말씀에 송구스럽기 까지 합니다 댓글 감사하구요 ...
.태안 누님요.! 사위가 사준 카메라는 거추장 시러버서 잘 가지고 다니지 않고요
그냥 똑딱이 하나 호주머니에 넣고 댕기면서 눌리고 찍은 겁니다
공부는요 젊어 못배운기 한(?)이 돼가꼬 가리늦가 열심히 대학 문지방 밟고 댕긴다고 머리 싸매고 있습니더
장홍주님 ! 도솔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적멸 보궁이라 하지요
나는 양산 통도사 대웅전을 적멸보궁이라 하기에 무슨 뜻인줄 몰라 영원해병님께 물어보았더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고있는 사찰의 대웅전을 적멸보궁이라 한다고 가려쳐 주어서 알게 되었답니다
-[05/19-09:12]-


121.175.250.149 참전인: 사진 글 잘 보앗습니다. -[05/19-17:49]-


59.9.74.244 홍 진흠: 박재영님! 엊그제 토요일날 황매산행때의 일입니다. 덕만주차장까지 관광버스가 도착하면 셔틀버스로 중턱까지 가서 그다음 쉽게 올라갈 수 있다했잖아요. 헌데 주차장까지를 우린 3K 가량을 걸어서 올라갔답니다. 그정도로 밀렸어요. 울회장님이 혼이 났답니다. -[05/20-01:50]-


59.9.74.244 홍 진흠: 박재영님! 엊그제 토요일날 황매산행때의 일입니다. 덕만주차장까지 관광버스가 도착하면 셔틀버스로 중턱까지 가서 그다음 쉽게 올라갈 수 있다했잖아요. 헌데 주차장까지를 우린 3K 가량을 걸어서 올라갔답니다. 그정도로 밀렸어요. 울회장님이 혼이 났답니다. -[05/20-01:50]-


14.33.79.102 김병장: 아담한 사찰 전경을 보니 마음이 맑아 지는듯 합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05/20-06:14]-


210.94.14.25 황진국: 참 아름다운 절이군요. 경치가 너무 좋슴니다. -[05/20-06:17]-


124.153.169.113 황진순: 자~알하시는 일입니다. 뭐 남의 위수지역 통과하시고 전화도 않고..그 벌금을 내 통장번호 아시니 금 500냥 송금하이소~오.ㅋㅋ..언제 다녀 가셨데요? 점심 비빔밥 한그릇 하고 가시지...미운사람..즐거운 한주 되시길...그라고 사천 곤양에 있는 사찰은 다솔사입니더..ㅋㅋ -[05/20-08:11]-


121.167.109.95 박용환: 해마담 근동 사찰에서 다녀가라는 우편물이 몇개정도는 오곤했는대 울 마님이 종교를 바꾸는상황이 돌발해서..혼자서 찾기는 거시기해서 걍..높지않은 산행으로 일과를 보냈던 몇일이였습니다.ㅎ -[05/20-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