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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가대와 조선통신사 역사관

남십자성 2013. 3. 18. 21:48

 봉화양반은 한량하게 후쿠오카 여행이나 하고 다니는데 나여 이렇게 갈맷길이나 걷는다

 

간밤에 세찬바람과 함께 제법 많은 비를 뿌리더니 날이 밝으면서 비가 그치고 맑게 개였다

 

갈맷걸음의 부산 도심속 공원 "子城臺"엔 벌써 봄의 화신 벗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있는

자성대 공원의 '영가대"와 "조선통신사 역사관"을 찿았다

 

 조선통신사 역사관은 임진왜란이후 일본으로 12차례 파견된 조선통신사에 대하여 어렵게 느껴지는 역사 소개를 누구나 쉽고 재미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역사교육의 현장이다  조선통신사란 조선후기에 에도막부의 요청에 의해 양국의 신의를 교환

한다는 뜻으로 조선국왕이 일본 막부장군에게 파견하였던 공식적 외교사절 이었다

 

 이들은 국서와 일본 막부에 줄 예단의 품목인 별목을 지참하고 한양을 출발하여 부산 영가대까지 육로로 간 뒤 대마도를 경유

대마도주의 안내로 해로를 이동 시모노새끼를 통과하여 일본 각 번의 향응을 받으며 오사카의 요도무라에 상륙하였다

그뒤 육로로 교토를 거쳐 일본의 예도 (지금의 동경)까지 왕복 하였는데 이들의 왕래 일정은 다소 차이가 있기는 하나

 대개 6개월에서 1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 규모는 조선국왕의 국서를 가진 3인(정사 부사 종사관)을 포함하여 조선의 최고관료 학사 예술인 악대 무인(경호원) 통역관등

300~500명에 이르렀으며 일본 막부도 막대한 비용을 들여 조선통신사를 맞이 하였다

 

 이 시기는 한일간에 전쟁이 없었던 평화의 시기로 통신사는 평화와 선린우호를 위한 국가 사절로서 선진문물을 전파함과 동시에

 한일 문화교류에 큰 역활을 하였다

 

 

"영가대" 는 1614년 광해군때 경상도 순찰사 권반이 부산진지성 성곽 서쪽 해안에 선착장을 축조하면서 이곳에 8칸의 정자를짖고

 나무를 심어 조성한 누각으로 누각의 이름은 권반의 고향인 안동의 옜지명인 永嘉를 따서 영가대라 이름 하였다고 한다

 

1617년 광해군 9년 통신사 오윤겸이 처음 영가대에서 일본으로 출발한 이후 1811년 순조때 까지 통신사 일행이 출발하여 돌아오던

 장소로 거친 대한해협을 건너기 전 안전 항해와 무사귀환을 비는 해신제를 올리는 장소 였으나 1910년경 경부선 철도의 부설과

항만 매축 공사로 소실된 지 90여년 만에 복원하여 준공(2003년) 한 것으로 우리나라 조선통신사 연구 밎 일본에 선진 문물을

전해주던 출발지로서 한 일 선린외교를 상징하는 중요한 유적지 "영가대"다


218.52.49.52 안흥종: 년 전 한일 간 조선통신사에 관한 세미나를 부산에 개최하면서 영가대를 한번 훑었습니다.
오히려 부산사람들이 영가대의 내력을 잘 모르고 있는데 재영님은 문화해설가로 손색없습니다. -[03/18-22:59]-


218.234.7.101 홍 진흠: 서기 2013년 3월19일(금일)부로 박재영 전우님을 베트벳 부산 특파원 겸 대한민국 문화해설가로 임명함. 천하의 홍하사(인)꽝꽝! ㅎㅎ -[03/19-00:47]-


14.33.79.38 김병장: 영가대와 조선통신사 역사관 전경 잘 봅니다...지난날 역사를 간직한 유적들을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봅니다...해박하신 해설로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03/19-06:52]-


110.47.120.61 홍종만: 중요한 史蹟地입니다...작년에 慶尙道 聞慶의 옛길박물관에서, 그옛날 釜山 草梁倭館에서 漢陽까지의 千里 길을 보았는데 그出發點의 遺跡을 재현해 놓았군요,부산에 가면 子城臺공원을 들려보아야 하겠군요,박재영 戰友님 고맙습니다... -[03/19-07:01]-


최진사: 내 사춘기 시절에 범일동(?) 자성대에 가끔 갔었지요. 뭐하러 갔는지는 묻지마소...
그때는 그냥 돌맹이만 덩그렇게 쌓아진 성벽뿐이 었는데 매축지 쪽을 내려다보면 부산항이 다 내려다 보였지요.
그후에 자성대에 다시 가보았더니 나무들이 울창해서 바다가 잘 내려다 보이지 않았어요.
역사관 영가대를 보지못했으니 한참전에 갔었던 모양입니다. -[03/19-07:55]-


116.126.88.132 류지현: 안동권씨 흔적이 부산에도 있군요. 역사 샘님 설명보담 머리에 속속 들어 옵니다.
부산에 숨어있는 비경과 역사물을 나열 해주시니 앉아서 구경잘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03/19-09:29]-


111.161.31.172 장 성 표: 부산에 삼십 수년간을 살면서도 뭐가 그리 바빴는지 지나다니기만 수백번 했지 들어가 보지는 않았는데 재영씨
덕분에 상세한 설명과 자성대 공원을 구경 합니다 이룬것도 없어면서 앞만보고 달려온 인생이 서글퍼 지내요 -[03/19-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