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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 흥국사

남십자성 2013. 2. 26. 21:25

 

여수 영취산 "흥국사"는 조계종 화엄사에 딸린 말사로 고려 명종 26년(1196년)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절이다

 

백두대간 끝자락 지리산에서 여수로 뻗어내린 산줄기의 한 갈래인 진례산과 영취산이

연꽃처름 감사고 도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고찰이다

 

흥국사는 우리나라 호국불교의 성지이자 임진왜란때 충무공 이순신이 관할하던

 전라좌수영의 義僧 수군의 본부였다

 

흥국사 의승 수군은 관군 못지않은 훈련과 지휘체계를 갖추고 왜군과 싸웠다 전쟁이 끝나자 선조임금은

 이곳에 쌀 600석을 보내서 전사한 의승 수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수륙제를 지내게 하였다

 

흥국사는 임진왜란 뿐 아니라 몽골군의 침입때도 불타 없어져 조선시대에 다시 세웠으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을 겪어면서 다시 법당과 요사체가 완전히 불타 버린것을 인조2년(1624년) 계특선사가 다시 지었다

 

대웅전 불상뒤의 후불화는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여러대중들에게 설법을 담고있는 "석가 영산회상도"이다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있으며 10대 제자를 비롯 사천왕을 붉은색과녹청색

으로 채색하고 꽃무뉘와 옷주름선 등은 금색을 사용하여 품결을 높인 소중한 우리문화재이다

 

여수에는 호국불교의 중심지 역활을 했던 이곳 흥국사를 비롯하여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충민사 옆에 공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지은 암자 석천사와 향일암 은적사 한산사등의 전통사찰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흥국사는 호국삼부경 가운데 특히 법화경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절이다

 뒷산 이름이 법화경이 설파 되었던 인도 영축산과 같은점이 그 예이다

 

 

"팔상전" 1690년 통일대사가 대웅전을 큰 규모로 다시 지을때 나온 부재를 바탕으로 하여 지은 앞면3칸

 옆면2칸으로 겹치마 팔작지붕으로 규모는 작지만 구성과 비례가 기풍을 느끼게 하는 수작이다 

 

"원통사"는 관세음보살상을 모신 법당으로 관음정 이라고도 하는데 사찰로는 특이하게 평면이 정자각

 (조선시대 왕능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봉분앞에 丁 자 모양으로 지은집) 과 같은 형태이다

 

잡기만 해도 삼악도( 축생 아귀 지옥)에 떨어짐을 면한다는 흥국사 대웅전 문고리 이 문고리는 1624년 대웅전을

 지을때 참여한 마흔한분의 스님들이 천일 기도를 하면서 어떤 중생이든 이 문고리를 잡으면 삼악도를 면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원력을 세웠다고 한다  " 우리집 배보살님 흥국사 문고리 꼭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

 

무지게 모양으로 절묘하게 짜올린 虹橋(무지게다리)는 마룻돌을 용머리로 장식하여 마치 용이 다리밑을

 굽어보고 있는 듯이 표현 하였다 다리를 건너 고통의 세계에서 부처의 나라로 가는 모든 중생을 보호 한다

 종교적인 의미와 외형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홍교는 인조 17년(1639년)에 만들었다

 

현재 흥국사가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보급 보물 해우소이다 ㅋㅋㅋ

 

영취산의 영취 진례 두 봉우리를 기점으로 정수암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두 물줄기가 합해지는 정점에 있는

 이곳 흥국사는 봄이오고 영취산 진달래가 필 무렵이면 호국사찰로써의 무거운 무게를 벗고

아름답고 한가로운 산사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 봄을 기다리며"

 1박2일 여수여행길에 찿아본 흥국사 이야기와 함께 작년 4월 여수 영취산 흥국사 진달래축제

구경 다녀와 베트벳에 자랑했던 흥국사 진달래 꽃밭 풍경을 함께 올려봅니

ff

 


121.132.145.183 홍 진흠: 어찌 그쪽지방은 그렇게 빨리 진달래 꽃이 피었나 싶었습니다. 내일이 겨우 경칩인데 말이지요. 자세히 읽어보니 작년의 사진이군요. 암튼 그바쁜중에도 1박2일의 여행은 시간을 잘 활용하는 특파원답습니다. ㅋㅋ -[03/04-16:26]-


115.20.81.250 규석: 명승고찰, 두루살피시어 섬세한 설명곁들여주시는 부산의 明寶 재영님의 혜안에 갈채를 보냅니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된다는 옛속담에 즈음하여,,, 어찌하건 즐겁게만 사사면 그것으로 인생행로 만점입니다,
함께하시는 두분 多福 하시고 즐거운 삶 되시길 축원하나이다,,, -[03/04-17:58]-


14.33.79.38 김병장: 수변로를 걸으며...바람의 종류가 몇가지나 되는지 아느냐고 아내에게 물으니...대답하기를 "봄바람,바닷바람,하늬바람,산들바람,꽃바람"이라고 하여 저는 "춤바람,치맛바람,정치바람,공천바람,유세바람"이라고 말했는데...말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영취산 진달래 꽃이정말 아름답습니다...감사드리며,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03/04-19:21]-


218.52.49.52 안흥종: 작년에 재영님이 올린 여수 영취산 글에 어긋 장으로 영취산은 통도사를 품고 양산에 있다고 우긴 기억이 납니다.
부지런도 합니다. -[03/04-21:03]-


111.161.127.13 장 성 표: 영천 어느전우말씀에 인천의 안모씨는 날 따시면 부산에 누구 손좀보러 간다간다 하면서 아직도 못가고있고~~
서면유람하기 바쁘고 앉으면 퍼 마시기 비쁘서 그런모양이니 손볼사람 올때까지 기다려 보세요 해우소 하면
설악산 봉정암 해우소도 손가락안에 들지 않나 싶네요 마누라 잔소리 듣기 싫어서 술마시러 연변에 6박5일동안
다녀 왔습니다 -[03/04-21:22]-


1.236.105.199 백마병: 박전우님댁은 권세와 부귀영화를 누리지는 않는 것 같지만 평안함에 있어서는 나라 안에 으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공은 배보살님의 지극한 불심에서 비롯되는 게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물론 박전우의 가방모찌 노릇이 배보살님 불심에 일조하신 건 당연할테고요. 암쪼록 댁내 화평 길게 이어가십시오. -[03/04-21:23]-


112.160.44.66 수색대: 백마병님께서 모르는 말씀,
박전우님은 댁에서 아들, 딸, 손자, 손녀, 사위에게 호령하며 권세가 하늘을 찌를 것 같고
툭 하면 대마도, 툭하면 전국 사찰탐방, 툭하면 몰래 관광으로 각종 부귀영광을 다 누리고 있습니다.
다만 유수 같은 세월이 아까울 뿐! -[03/05-08:44]-


121.167.109.95 박..맹호: 아니벌써~!!꽃이 피었나~~깜딱 놀랫습니다..ㅎ -[03/05-09:49]-


175.215.90.98 봉화 양반요 !: 봉화양반 말씀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한때는 우리집 아아들 한테 "대발이 아부지 성질요? 우리 아부지 한테 비하면 새발에 핍니다 "라는 소리까지 듣기도 하면서 살았지만 그것도 다 옜날 이야기지요 지금은 그래봣자 묵어주지도 않치만 그럴 형편도 아닙니다 그저 죽었네 하면서 꼬랑데기에 성질 다 내려놓고 우짜던동 열씨미 마누라한테 점수딸 연구만 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03/05-10:15]-


121.134.92.235 최진사: 수색대 말이 맞나? 재영님 말이 맞나?
대발이 아부지 성질이 새발에 피 라구요? 그러니께 수색대는 조심하소---
수색대 부산 내려가거들랑 재영님 꼬랑데기 조심해야 되겠심다. 거기에 성질 다 내려놨다 안 캅니껴.ㅋㅋㅋ -[03/05-10:31]-


61.74.137.222 김병장: 젊은날 한성질 했던 김병장도 요즘엔 꼬랑데기 팍~감아 내리고 사는게 무진장 편합디다...카드 통장 뺏긴지 수십년 되니, 회수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모든것 자기꺼라고 우기니...ㅎ...한수 배웠습니다...좌우지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03/05-13:44]-


61.254.78.159 소요거사: 봄 냄새가 물씬풍깁니다.
건강해서 산을 오를수 있음은 복받은 인생입니다.
헌데, 이를 두고 수색대는 말하기를...아들, 딸, 손자, 손녀, 사위에게 호령하며 권세가 하늘을 찌를 것 같고
그래서 각종부귀영화 다 누릴것이라 했지만 그건 택도 읎는 소리.
실제는 어부인 가방모찌를 잘 해서 하나님이 내리신 상으로 저리 건강한 행운을 잡으신 것...ㅎㅎ

아무튼 박전우님이 무지 부럽습니다.
한겨울내내 뒷산에도 못 오르고 구둘짱 신세지며 지내는 시생에 비하믄 우화등선이시니....... -[03/05-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