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광주"사는 영삼이는 월남참전 내 파월 동기다
그 전장에서 영삼이는 정보과 나는 작전과 우리는 그렇게 정작과 한 사무실에서 한 내무반에서
한솟밥을 먹으며 열석달을 월남에서 삐대다 귀국선도 같이 타고온 전우다
그리고 42년지난 임진년 입춘날 명동의 "조선호텔 뱅커스클럽"에서 우리 영삼이 경사났다
그 영삼이 잔치에 '축하비행한 "부산갈매기" 한강 철교를 건너고
서울역에서 명동까지 걸었다 ..시청 광장을 지나고
길건너 덕수궁 들어가서
인증 사진도 박앗따
서울사람 김뱅장의 자갈치 해운대 구경이 이야기꺼리가 되듯이 부산갈매기가
청계천을 날았다면 그것은 뉴스 깜이다
돌이켜 생각하기조차 싫은 그 전장의 흔적을 찿아 우리 전우들이 꾸역 ~월남을 다시 찾아가듯
나역시 힘들고 어려웠던 그때 선수시절을 생각하며 내 꿈을 키웠던 서울 거리를 걸어본다
경기장은 한성여고나 한양대 사대부고체육관 등 이었지만 계체량은 항상 스카라극장앞
한국체육관이니 숙소는 언제나 "한체"가까운 을지로의 여관을 잡았었다
생각해보면 그 힘든 운동을 왜 그렇게 죽을똥 살똥 모르고 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시합이 끝나면 한번씩 찾는곳이 남산이고 창경원이었다
참 긴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이름마저도 창경궁으로 바뀐 그 창경원을 45년만에 찾았다
그래 맞다 경희루 참 오랫만에 다시본다 그때 모습 그대로 였다
"비원"이라고 있었다 따로 비싼 입장료를 받고있어 들어가보지 못하고 아쉬워했던 기억을 하며
고궁을 거닐고 그시절의 추억을 그리면서
풍물놀이 행렬이 고궁을 돌면서 메구 치는 구경도 하고
흥겨운 정월 대보름 줄당기기 놀이판에 끼어 새끼줄도 땡겼다
오늘하루 그렇게 서울역에서 남대문하고 시청광장을 지나 덕수궁 돌담도 만져보고 명동가서 영삼이
잔치국수도 먹고 명동성당에 올라도 가보고 이제는 흔적도 알아볼수없는 한국체육관과 스카라극장을
더듬다 청계천을 따라 걷고 광화문광장에서 장군님과 대왕님도뵙고 창경궁 한바꾸 하고 돌아
나오는 길에는 말로만 듣던 세종문화회관 이라는 곳에 들어가 할일없이 기웃거려도 봤다
국가유공자라 고궁 입장료도 필요없고 서울와서 하루종일 다니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역까지 가는 버스요금 천원 보태주고 간다고 서울역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나와서 머리에 빨간 리본을 두르고 깃발까지 흔들어 대는 환송을 받으며
부산갈매기 상경기를 마친다
황진국: 상경기 잘보앗습니다. 조심 내려가시기 바랍니다. 환영하러 못 나가뵈서 죄송스럽군요. -[02/05-20:32]-
장성표: 부산 갈메기께서 한양 나들이를 하셨네요, 나는 파월 동기를 한사람도 만나보질 못했습니다
68년 8월 5일날 퀴논항에 도착해서 1연대에 도착해서는 현지적응 훈련 3일차에 운좋게도 사병계 근무를 시작했는데
나머지 동기들은 모두예하중대로 배치가 되었습니다 동기들 배출되든날 동기들 줄세워 놓고선 어께 힘 잔뜩주고
부러운 시선을 한몸에 받기도 했습니다 부산가면 연락한번 드리겠습니다 -[02/05-20:46]-
김중위: 혼자 상경 하였다기에 배씨아줌마 집 비운 사이 사고 쳤나 하고 가슴이 철렁 하였는데 옛전우집 경사에 눈도장 찍고 혼자서 남대문 경희궁 덕수궁 돌담길 같이 걸으면 애인 하고 이별 한다는 소문은 촌님이 어찌 알고 혼자 외로이 쓸쓸이 많이도 구경 하고 국가유공자증 까지 활용 하고 내려 갔소 구경도 야무지개 잘 하고 댕긴네요 작은 고추가 확실히 맵기는 맵소 국밥이라도 알 았으면 한그릇 믹이는 긴데 섭섭소오 -[02/05-21:32]-
김병장: 부산에서 한양까지 가까이 오셨는데 만나지 못하고 내려가게 되어 미안한 마음입니다...다행히 날씨가 좀 풀려서 여러곳을 다니시고 따뜻한 부산땅에 안착하셨으니 감사한 마음입니다...박병장님 다음 만날때까지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02/05-22:47]-
홍 진흠: 아따! 누구얘길 빌려오면(같은 XXXX 끼리)넘 그러지 말기요. 홍하사 부산서 진 웬수도 갚아얄꺼고~ 미리 전화만 줬드라도 프라이어티 특순위로 갔을낀데~그나저나 임진년 춘분날이 아니고 입춘날이 아닌가요? 부산갈매기 보담 홍하사가 붙혀준 부산특파원이 훨~ 나을낀데요. ㅎ -[02/05-23:35]-
박재영: 황소대장님 말씀만 들어도 환영해 주신것으로 알겠습나다 고맙습니다.. 장성표님 70년4월에 파월한 저보다는 한참 월남고참이십니다 언제 부산 들리실날 기다려 봅니다 ..우리 김중위누님 괜한 걱정을 만들고 사십니다 아무렴제가 배씨아지매 두고 사고칠 그런 군번입니까 배씨아지매는 저한테 코카콜랍니다 "오직 그것뿐"아니겠습니까 -[02/06-00:07]-
박재영: 김뱅장님! 어제 전화 고마웠구요 서울바닥 하루죙일 걷고 쏘다니면서 천원짜리 딱 한장쓰고온 나는 어쩔수없는 쫌상 인가봅니다.. 홍하사님! 한번 닭살은 영원한 닭살이지 팔불출은 될수없는것입니다 .. 그렇네요" 입춘 "수정해야 하는데 뎃글날아 갈까 못고치니 그대로 이해하고 읽어 주이소 -[02/06-00:20]-
정락조(국조): 참전 당시 사진을 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모습이 변하지 않으셨군요.저도 당시 대대 정보과 작전과 상황실 벙커 근무를 하엿죠,당시 친하게 지냇던 작전과 동료(곽호영)가 청주가 고향인데, 꼭 한번 만나고 싶은데 찾지를 못 하겟습니다.어제는 중국에서 친구(4명)들과 술한잔 걸치고 처음으로 노래방에 가서, 부산 갈매기(내18번곡) 노래를 부르면서 박전우님 생각을 했습니다. 추위에 감기 조심 하시고,항상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02/06-04:02]-
백동기: 서울 잘 다녀 갔습니까? 식장에 왔다가 식장에서 점심 해결했으니 기차시간까지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 재밌는 시간을 가졌신것 같습니다.이명박 대통령 임기가 1년도 못 남아 그분의 업적에 대한 비판이 언론에 보입니다.둘러보신 청계천 1년 유지비가 1백억 정도 든다고 하니 시의회에서 부정적 견해가 있습니다.차라리 복개를 하고 그위에 나무를 심는게 장래를 위하는 것이라고 퇴임후 계속 이야기가 나올것 같습니다.또 22조원 예산을 들여 만든 4대강 16개 보도 비용에 상응한 생산성이 없고 국토해양부의 1년 유지비가 2천억원이 든다고 하니 1천8백억원 들여 전부다 폭파 해체함이 장래를 위해 좋다는 하천학회 심포지움에서 어느 연사가 강조한 말인데 글쎄다. -[02/06-07:40]-
황진순: 메구친다하면 한양사람들 잘 모를낀데요..ㅎㅎ...잘댕기오셨군요..덕분에 한양구경 잘했심더. -[02/06-08:44]-
안흥종: 한 때 월남에서는 잘 나갔구먼요,
한양에서 빌딩 쳐다보면 층당 돈을 받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고층은 보지말것! -[02/06-10:36]-
김병장: 백동기전우님이 걱정하시는... 임기중에 추진하는 어느 대형 토목사업이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라고 생각하지만...국가 장래를 위하는 방향으로 완급을 잘 조절하여 시행하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전우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가내 평강을 기원합니다. -[02/06-10:46]-
쌈지: 꿈은 그저 그런데 해몽이 멋집니다.
붙들어 며칠 묵혔어야 하는데 붙들지 못했습니다.
잘 내려 가셨군요.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02/06-10:53]-
박용환: 토욜날 즉(입춘)요날이 귀빠진 날이라고 마눌 자식늠이 합작으로 꼬시는 바람에 요리조리 끌려다니든 시간에 서울 나들이를 하셨군요..ㅋㅋ배씨 아즈매님은 안즉 귀가를 몬하신듯 하내요~~메구치다는 말은 (마구 때린다는뜻)요말이겠지요~~늘~~즐거운 멘트로 올려주시는 글에 기분이 업 됩니다..ㅋㅋ -[02/06-11:18]-
류지현: 사진으로본 박재영전우님 모습뵈니 반갑습니다.
옛날에 우리가 한양갈때는 개나리 봇짐에 짚신 여러컬레를 달고 가섯는데
말숙한 신사복 차림이니... 우~훗훗! 햐튼 건강하시니 좋습니다. 박전우님! 황전우님 말씀마따니 메구친다 카모 서울 분들 모른다 아임니꺼. 꽹가리라 케야 알아 들을 낌니더 ㅎ -[02/06-11:32]-
최성영: 스카라 극장 근처인 한국체육관은 파월전 '63, 10월 ~'65년 10월 제가속한 수방사 에서도 멀지 않았습니다. 한국체육관~ 유도학교~ 유도대학~ 용인대학교 이렇게 변천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격투기인 유도 레스링 태권도 복싱의 메카로 군림해 있습니다. 그래서 경호학과도 명문교로 자리 매김 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상경기 잘~ 봤습니다. -[02/06-13:21]-
박익현(준목): 박전우님~! 보름에 귀밝이술한잔하셨습니까? 올 년초에 또한번 만나 뵈야될텐데요^^, 활동하시는모습참 보기좋습니다.. -[02/06-16:19]-
최현득: 초등학교 여행코스같은 환상적인 서울구경 저도 잘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부산 갈매기 아저씨 !! -[02/08-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