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에 가덕섬에서 대구가 많이 잡히는것은 산란철이라 알을 낳기위해 남해안으로 몰려들기 때문입니다
대구는 지방질이 적은 대표적인 흰살 생선 입니다 지방질이 적어 칼로리가 낮으며 위에 부담을 주지않고
버릴것이 전혀없는 겨울바다의 진객 대구가 입맛을 돋우는 제철입니다
대구는 입이크서 대구라 하고 입이 크다는것은 그만큼 머리가 크다는 것이고 실제 대구는 머리가 3분의1 은
되는것 같습니다 머리는 살은 적지만 탕을 끓이거나 찜을 할때 가장 쳐주는 부위로 귀하게 대접을 받습니다
대구는 추운 바다에서 사는 생선이고 깊은 바다속을 오가며 온갖 먹이를 섭취합니다
대식가여서 닥치는대로 먹고 살을 찌웁니다
겨울 산란철에 특히 살이 통통하게 오르는데 우리나라 에서는 진해만이 유명한 산란장입니다
대구는 버릴것이 없습니다 머리는 부산지방의 사투리로 "뽈찜"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대구 머리찜은 별미로
통하면서 인기를 끌고 살은 전이나 포 구이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아가미와 창자도 맛 있습니다 아가미로는 대게 젖을 담그며 창자는 매운탕 재료로 일품입니다
물론 알과 정소(곤이) 도 인기가 있으며 대개 알탕에 매운탕에 넣어 먹습니다
눈이 약하거나 침침하면 간유를 사먹지요 이 간유가 대구의 간 에서 추출한 것이라고 합니다
간은 탕에 넣어도 좋고 대구의 간 은 아귀의 간 과 더불어 바다의 "푸아그라"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구는 역시 겨울 음식이라 얼큰하거나 시원하게 끓이는 탕을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할수 있습니다
콩나물과 무 칼칼한 고춧가루를 넣어 푹 끓이면 그 깊은 국물맛이 내장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우리 베트벳 전우님들 어제저녁 재밋고 즐거웠던 베트벳 신년 하례모임에서 약주 드신 속풀이에 대구탕
만한 것이 없어 새벽같이 제가 우리집 배씨아지매와 진해만 가덕섬에가서 살아 싱싱한 대구 큰놈으로
한마리 잡아다 맑은 매운탕 푸짐하게 한솥 끓여 놓았으니 같이 한뚝배기 하입시다 그리고 미국에서오신
최경남 전우님 호주에서오신 이윤화 전우님 께서는 이참에 부산 들리셔서
고국의 별미 대구탕 꼭 맛보시고 가시면 참 좋을낀데.....
황진국: 대구탕 겨울의 별미 내년 겨울엔 부산갈수 있겠지. 바램이지만. 눈으로라도 잘 맛보아///ㅅ습니다. 감사합니다. -[01/15-15:17]-
백수일기: 맛있는 대구 먹고 싶습니다. 사부님 좋은 정보 잘 습득했습니다. -[01/15-17:36]-
장성표: 서면에 있을때 점심에 대구머리탕을 자주 먹었는데 모두가 알래스카산 냉동 대구 였습니다
생대구를 보니 군침이 돕니다 박 전우님 덕분에 곤이가 정소란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한때는 대구 한마리가
송아지 보다도 비싼 때도 있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고향소식 많이 기다립니다 -[01/15-19:22]-
백하사: 생 대구탕 1인분 15.000원 맛있게 잘 먹구 갑니다. 재영 전우님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01/15-19:34]-
장성표: 오뎅 값이 너무 비싸네요, 나는 오뎅 하나에 이,삼백원 하는줄 알았습니다
오뎅 여섯개 값이면 여기서는 청 요리가 한접시 입니다 싼 요리는 오뎅 세개 값으로도 먹을수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아침에는 200원 정도로 아침을 해결하곤 합니다 한국은 물가가 너무 비싼 편입니다 -[01/15-19:35]-
안흥종: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뜨끈한 대구매운탕 한 그릇이면 거뜬합니다.
그저 침만 삼키고 갑니다. -[01/15-19:42]-
권용학: 그 동안 잘 계시지요?
배씨 사모님 건강은 어떠하옵는지요,?
벌써 인사을 올려야 도리오나 죄송합니다.
오늘 남해 금산보리암 산행하고 막 인사 올림니다. 안녕~~~ -[01/15-20:06]-
박재영: 황소대장님 백수일기님 대구 철 가기전에 언제라도 들리시면 뜨끈하고 시원한(?) 대구탕 대접해 드릴수 있겠습니다..... 덴진 장전우님 그러게요 한 10여년 전에는 대구가 멸종이 되다싶이 귀해져 생대구 한마리에 7~80만원을 호가 하던때도 있었지만 이후 인공으로 부화 방류한 수산발전으로 지금은 이렇게 삼 사만원에 생대구를 큰놈으로 먹을수 있답니다 이른아침 사나운 갯바람에 뜨끈한 오뎅국물 한사발에 추위를 잊었습니다 -[01/15-20:08]-
박재영: 백하사님 생대구탕 1인분에 만오천원 씩이나 ? 오늘 오만원에 제 키만한 (?) 놈으로 두마리 골라 한마리는 구정 제사상에 올리려고 배갈라서 말려놓고 한마리 한쪽 여불때기는 포 떠서 회로먹었고 나머지에 알과 곤이를 넣어 탕으로 온 식구들이 푸짐하게 먹었답니다 이런게 갯가에 사는 맛 이랍니다 ..흥종씨 침만 삼키지말고 언제라도 오라카이까네 ... -[01/15-20:19]-
한기성: 박재영전우님 사진만보아도 입에침이고입니다 직장생활할때는 점심때 또는퇴근시간에 쐐주한잔 생각날때 삼가지로타리에있는 원조대구탕생각이 납니다 박재영전우님 미각을 돋구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01/15-20:23]-
박재영: 권용학님 남해금산 즐거운 산행 이었겠습니다 우리집 배여사 아직 퇴원할 형편은 아닌데 병원밥 먹기도 지겨워하고 맞며느리 책임에 구정 제사상 준비도 해야할 형편이라 몇일간 억지로 잠시 퇴원했습니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1/15-20:24]-
박재영: 한기성님께서도 다녀가셨네요 대접도 못하면서 군침만 돌게하고 나 혼자 맛있게 먹으미안심더 이렇게 사진으로 말로만 생색 내고 있습니다 -[01/15-20:29]-
김병장: 박전우님이 경영하시는 "사상 장수오리집"에서 푸짐한 대구회에 소주한병 감사했습니다...꽃피는 따뜻한 날에 뵙게 되면 좋겠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01/15-20:51]-
홍 진흠: 대구탕이 저렇게 맛있다믄 부산탕은 얼매나 맛있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재영님은 별걸 다 맛있게 끓이시는가 보다. 서울탕도 물론 있으시겠지요? 우리집안엔 윷놀이에 서울"또" 라는걸 넣어 분위기를 배로 업~ 시키지만 의정부에 오면 그게 "의정부 또" 로 바뀐답니다. ㅎㅎ 지금쯤 한그릇 생각키웁니다. -[01/16-02:31]-
bat29: 어렸을때 빨래줄에 위 사진처름 대구를 말리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재영씨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많으세요. -[01/16-05:33]-
박재영: 김뱅장님 그동안에 타관살이 하시느라 고생 마이 했심더 춘삼월 꽃피고 새 울어 날 풀리거들랑 바닷바람도 마실겸 한번 댕겨가소 * 홍하사님 !대구탕에 부산탕 서울탕이 있으니 대전탕도 있겠습니다 서울또 부산윶 재미있는 발상입니다 * 천수전우님 그래요 말린 대고 보이까네 어린시절 고향생각 나시지요 이맘때면 집집에 말린 대구들이 빨래줄에 널려있고 그랬지요 천수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01/16-07:33]-
김중위: 추운데 욕보시네요 나는 대구탕은 여기서 눈으로 실컨 묵었으니께 자갈치 복국이나 시원 하게 묵었으면 싶은데 옛날에는 10000 원이였는데 지금은 올메나 할랑고 ? 아직도 목국집이 있기는 있을랑가 ? 걱정이네 장수 오리는 겨울에는 한가 한가베 이런것 올리고 대구살어 댕기는것 보니까? -[01/16-07:54]-
황진순: 고성사돈께서 보내주신 대구두마리 한마리는 맑은탕 해먹고 한마린 말려서 찜해먹을려고하는데 같이 모일 시간이 없네요. 해장술 한잔 생각나네.그림보니.ㅎㅎㅎ...박전우님 건강하시고 설명절 잘보내셔요.. -[01/16-07:59]-
최성영: 서울에선 옛 육군본부 삼각지 골목에 대구뽈국 집이 서너군대 있어서 그곳에서 대구의 맛을 즐깁니다. 이 싸이트 주인장 이신 최진사가 무척이나 좋와해 전쟁기념관 행사가 있으면 들리곤 했는데, 건강회복 하면 한번 함께 들려야 겠습니다. "아~ 묵고 집내" ㅎㅎ -[01/16-09:11]-
박용환: 이곳 쩜빵 부근에도 뽈따구탕(일명 대구탕)이 전날밤 술에 찌들어서 속쓰림하는 사람들에게 특효약이라고 소문이나니깐 구가옥을 헐어서 장사를하는대 점심 시간만 되면 골목에 줄줄이 서서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을 볼랴치면 웃음도나고..막상 먹어보니 씨원 하기도하고요 속풀이에는 그만이더군요..ㅎㅎ 박전우님 구정 잘 쇠시길바랍니다. -[01/16-09:47]-
김영배: 요새 대구(海鮎魚)가 잘 안잡힌다는 뉴슬 들었는데..
대구는 탕으로.지리로 湯도 내장탕...저는 청량고추 몇개 썰어넣고 거기에 매운 고추가루 두숟갈 정도 넣고 뚝배기에 푹푹끓는 얼큰한 내장탕 무지 좋아 합니다.매운걸 좋아해서 그런지...이동네 사람들은 겨울만 되면 두어차례 감기로 고생을 하는데,저는 여기에 와 있는 9년동안 ..지난 5년전에 한번 감기 걸리곤 아직 괜찮습니다.오늘 점심도 메밀 비빔국수로...그러니까 신김치 잘게 썰어넣고 거기에 고춧가루와 김치국물 조금,참기름 세방울 정도 넣고 끓는 물에 익힌 메밀국수 넣고 비벼서 먹으면 애들 말 처럼 끝나게 맛 있습니다. -[01/16-10:38]-
백동기: 요즘 대구값이 굉장히 비싼 관계로 이렇게 구경만 하는데 6.25 전후 겨울철 대구 복어 엄청 잡혀 냉동과 운반시설이 그의 없던차 전부 빨랫줄에 주렁 주렁 말렸는데 마른대구 칼로 쭉 쭉 찢어서 먹는게 제일 맛있고 다음으로 대구 뽈찜 그리고 그 다음이 대구 아가미나 대구살 찍어넣어 젓갈 담구어 먹어봐도 맛이 좋은데 글쎄다. -[01/16-17:37]-
류지현: 여러 전우님들께서 대구를 입맛대로 요리해 드시면 저는 갈때가 없습니더 ㅎㅎ
대구에도 '대구뽈찜'도 있십더. 곤이가 먹고싶어 대구숫놈을 구해 오랬드니 시애비 보신 시킨다고 알베기 암놈을 가져 왔드라고요.ㅎ 근데 암소갈비, 암돼지갈비가 맛있다는데 대구는 숫놈을 선호 합디다. -[01/16-21:25]-
최현득: 대구 씨를 말리면 까득이나 어렵는데 대구사람 어떻게 살라캅니까 대구 살려주이소 ! -[01/17-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