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남쪽" 해저터널 위로놓인 다리를 건너 미륵도 해안을 일주하는 23 km 의 산양 일주도로를
달리면 중간쯤에 달아공원이 있습니다
그 달아공원에는 지금 봄의 화신 매화가 꽃망울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 2 /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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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의 완만한 공원길을 따라 올라가면 觀海亭이 서있고 이곳에서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섬들을 한눈에 볼수가 있습니다
평온한 바다위에 아름답게 떠있는 섬들이 그대로 한폭의 그림을 연상 시킵니다
"달아" 는 이곳의 지형이 코끼리 어금니와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지금은 달구경 하기
좋은곳 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고합니다
" 통영" "한려수도 "는 동양의 나폴리 라는 말 그대로 입니다 (나폴리 가보진 못했지만)
잔잔한 바다위에 떠있는 섬이 수반위에 놓인 수석 같은 모양 입니다
저 섬들 사이로 빠져드는 일몰의 태양을 그려봅니다..... 한국 최고의 해넘이곳 이라는
말이 그냥 얻은 명칭은 아닐것입니다
베트남의 하롱베이는 용이 바다위로 섬을 밀어내어 천하의 절경을 이룬 형상이고 대마도의
아소만은 바다의 신이 육지를 끌어 당기어 만든 웅장한 모습이라 합니다
그에비해 우리의 한려해상의 다도해는 밤의신이 바다에 별을 뿌려놓은듯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맘때가 되면 통영의 바다에는 멍개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동백 가로수 길의 미륵도 산양일주 도로는 동백로 라고도 하며 동백의 계절로 만발한 동백이
맑고 잔잔한 다도해와 어울어진 절경을 즐길수있는 최상의 드라이브 코스 입니다
"원준"이는 한마을에서 나고 자라면서 국민학교를 같이다녔던 오리지날 꼬치친구 입니다
사범학교를 나와 교직에 있다 군대를 갔었고 비둘기와 백마로 재파까지 했던 친구는 그렇게
상이군인이 되어 돌아온 국가유공자 입니다 월 120 만원을 받고있을만큼 친구의 몸은 장기기증도
않되는 재활용도 할수없는 페품 몸뚱아리 라고 스스로 말 합니다
그의 평생을 보훈병원을 들락거리며 몆번의 죽을 고비를 넘겨야했던 역전의 용사입니다
몸 어느곳에 메스를 대지 않은곳이 없다싶이한 친구가 또 대학병원에서 다섯번째 큰수술을하고 나왔습니다
그 친구"원준"이의 퇴원을 축하(?) 를 해주기위해 다섯 친구가 모여 남촌으로 떠났던 여행이었습니다
펜션과 리조트까지 예약해놓고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 "양호"가 일체 경비를 부담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다섯친구가 어린시절로 돌아가 장난치며 웃고 떠들며 즐겁게 보낸 여행이었습니다
비록 골골하지만 제몸은 보훈병원에서 관리해주고 있기때문에 절대 우리들보다 먼저갈일은 없을것이니
걱정말라는 친구 "원준"이의 자신만만한 이야기는 잠시뒤로 미루고 남도의 봄소식부터 올리고있습니다
석진백마66: 그래도 봄은 남녁에서 부터 올라 옵니다. 해마다 겪는 것이지만 봄의 운치가 새로운듯 합니다. 몇년전에 보면 지금 남해쪽으로 내려가면 다른 나라에 온 기분이 였습니다. -[02/28-22:05]-
최진사: 허어~ 동백꽃도 피고, 벌써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참 세월 빠릅니다. 그 중에 내가 보기엔 멍게꽃이 제일 아름답네요. 침 흘리고 있습니다. 소주 한잔하고 초장 찍어서 우물우물 입안에 밀어 넣으면 아! 죽이는 그 향기...ㅠ.ㅜ -[02/28-22:09]-
안흥종: 아래 글 읽고 산 너머 남촌으로 간 사연을 알고 가슴 쨍하게 저려옵니다.
작전에 투입되어 몸 성히 살아 돌아온 것에 감사해야합니다.
주변에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그 만큼 대인관계가 좋았다는 증거! -[02/28-22:19]-
안영일: 멍게 ,동백꽃 식욕과 정취를 갗게하는 사진입니다, 내용또한 ㅎㅎ 동네 친구들 꿈속에서나 보는 친구들과 회한도 푸시고 잘보았읍니다, -[03/01-01:16]-
안영일: 멍게 ,동백꽃 식욕과 정취를 갗게하는 사진입니다, 내용또한 ㅎㅎ 동네 친구들 꿈속에서나 보는 친구들과 회한도 푸시고 잘보았읍니다, -[03/01-01:16]-
최경남: 역시 내나라조국은 아기자기 빼어난곳이 많이있읍니다. 특히 남쪽은 섬도많고 옛부터 훌륭한 분들이 많이 배출된곳이라 곳곳에 문화재도 많이있읍니다. 언제나 여유로운 시간내어 다녀볼까나... 그래도 이곳을 통하여 전우분들이 사진과 자세한 글을 올려주셔서 고맙고 특히 박전우님 안전우님 최전우님께 감사감사를 드림니다. -[03/01-01:26]-
김영배: 술 좀 하시는 분들이,소주 한병들고 멍게꽃을 접시에 담아 .. 동백꽃과 매화꽃 아래에 앉은뒤 바닷 내음 물씬 풍기는 달아 공원에서 동백꽃 한잔,매화꽃 한잔,안주는 멍게꽃으로...오늘은 삼일절...유관순 누나를 생각하면서..." -[03/01-09:25]-
백동기: 통영은 세계 어느항 보다 아름다운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통영을 동양의 나폴리라고 하는데 통영을 보고선 나폴리를 보면 나폴리가 어찌 미항인냐고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그런데 바다를 보지 못한 유럽인들에게는 실제로는 보지를 않고 꿈으로 느끼며 동경하다 보니 그렇게 아름다운 미항으로 전해 내려온게 아닌가 하는데 주변 이름도 세계적인 명곡 노래제목이니 말입니다.나폴리 항을 육지에서 바라보면 육지 쪽에 전차와 자동차가 무질서하게 굉음을 내며 달리는 도로가 있는가 하면 오른쪽에 산타루치아라는 곳이 있고 왼쪽에 쏠렌토로가 있는데 이들 역시 많이 듣던 명소인데 제주해변 보다도 훨씬 못합니다. -[03/01-09:47]-
박정대: 박전우님 좋은곳에 다녀오셔군요 저가 그쪽에 근무할때 많이가본곳인데...세월이 흘려 박전우님의 재산목록 00인 카메라와 선배님의 솜씨를 보니 더욱더 감명이 깊어집니다 감사합니다 -[03/01-09:52]-
최현득: 달아공원의 낙조는 일품인데 그걸 놓치셨네요 ㅎ 우정이 돋보입니다
역시 부산갈매기는 알아 주어야 합니다 의리 빼면 시체 입니다. -[03/01-2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