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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섬 이야기

남십자성 2024. 7. 13. 20:12

2024년 7월 13일  /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전어마을 ) 선착장 풍경

 칠월 한달 장사 접고 제주도 한달살기 휴가여행 간다고 동내방내 엉터리 소문 내고는 병원살기 일주일 하고 나온 마눌님 하동 술상리 방아섬으로 한주일살기 휴가를 간다 

하동 진교 톨게이트 빠져나왔다는 전화에 시간 맞춰 우리집 배씨할매 태우러 나오시는 방아섬 주인장 류선배님 ~` 

하동 방아섬 ! 아무때나 내집같이 부담없이 찿아가 쉴수있고 또 그렇게 불러주는 마눌에게 친정집 같은 곳 방아섬 ~

물맑고 공기좋은 아름다운 방아섬

우리집 배씨할매 병원살이 한다는 소문에 황토방 하나 비워 놓았으니 퇴원하는길로 방아섬살이 ㅎㅎ 들어오라는 류선배님의 명령이시다

 

크지도 작지도 않은 방아섬 ! 반시간이면 한바꾸 할수 있는 산책길이 좋고 ~

걷기좋은 바닷길 

푸짐하면서도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상 배씨할매 또 살찌게 생겼네 우야몬 좋노 ! 참말로 낭패로다

친자매 보다도 더 가깝게 언니 동생하며 지내는 방아섬 사모와 배씨할멈 /  우리집 할멈 널짜 놓고 갑니더 우째끼나 잘 좀 챙겨 주이소 / 그렇게 마눌을 뒤로 한채 ㅠㅠ 

그리고 일주일 ~ 영감온다는 연락받고 좋아서 뱃머리까지 마중나온 할망구 ㅎㅎ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는 작은 방아섬이 반갑다 ~~

부산 박영감 온다고 귀한음식 한상 그득하게 차려주셨네요 맞있게 잘 먹겠습니다

박사장 니는 우째 오면 가기가 바뿌노 장사도 안할낀데 가면 뭐할끼고 자고가라 / 하여 1박2일

그렇게 영감할멈 밤늦게 까지 물리치료도 받고 맛사지에 간이 사우나 찜질까지 호강이란 호강은 다한다 ㅎㅎ

방아섬의 밤은 또 그렇게 깊어가고 ~~

아침이 밝아오면서 ~ 

황토방에도 아침햇살이 든다 

이놈은 또 이 높은 밭에까지 어떻게 올라와 아침인사까지 ㅎㅎ

바닷바람에 실려오는 아침공기가 상쾌하다  억수로 기분좋은 아침이다

구름과 옅은 안개사이로 쏫아오른 태양을 역광으로 찍어본 사진이 그림같은 작품이다 ㅋㅋ

산책길과 물빠진 바닷길을 한바꾸 돌아서~~

 

흑임자(검은깨)죽에 삶은계란과 감자한알 셀러드로 차려진 방아섬의 가벼운 아침식단으로 ~~

일주일 방아섬살이 뒤로 하면서 기념사진 한장 남긴다 /  우야몬 좋노 영감은 자꾸 살이 빠지고 할멈은 자꾸자꾸 덩치가 커지고 ~ 낭패로다  

일주일을 공짜로 ㅎㅎ 재워주고 맥여주고 거두어 챙겨주고도 모자라 회복덜된 동생 보내는게 걱정이라고 주차장까지 따라 나와 차에 기름넣고 가라 차비까지 챙겨주신 인정많은 방아섬 사모  그냥 마음속으로 고맙다는 인사로 대신합니다 

 김병장: 아름다운 방아섬 주변 경치 잘 봅니다...인정 많으신 방아섬 선배님 내외와 박사령관님 내외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07/14-08:36]-


 백동기: 생각나면 쉽게 다녀올수있는 휴양지를 가지신 좋은 선배님을 두었습니다. -[07/14-09:50]-


 최진사: 인생 사는게 만만치 않아서 어째 고장이 난데요? 건강 하시줄 알았는데...천하제1섬 방아섬에 배씨마나님 널짜뿌고 온 소감이 어떻소? 아름다운 섬 방아섬 가보고 싶네요. 가는 방법 좀 갈키주소~ -[07/14-09:54]-


 최덕종: 마나님 아프다니 걱정입니다. 방아섬에서 휴양하고 속히 회복하기 바랍니다. -[07/15-06:59]-


 박용환: 코로나시국은 어느나라 어느 누구던 손님끄는 직종은 너와나가 없슴입니다.2020년 3원부텀 망설이던게 그해 가을입구 9월달에는 완전 문닫고 병원에반 가게반을 보네다보니 그 세월이 4년여가 흘럿습니다만 ..거긴들 어쩌겠습니까..이제는 쉬엄 쉬엄 하시길~~요 배씨 마나님도 낭군 마냥 베싹 마르면 보는이 서글프다 할낍니다~~ㅎㅎ -[07/16-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