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10일 (음력 정월초하루)
주례역에서 도시철도 2호선을 타고 벡스코역에서 동해선으로 환승후 좌천역에 내린다 임랑해수욕장으로 가는 버스가 28분후에 출발한단다 2km 반시간이면 걸어갈 수 있는거리다
좌광천과 동해선 철길을 좌우로 하고 해운대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 아래 임랑로를 걸어서 ~
철강왕 박태준 기념관을 만나게 되고 ~
정훈희 김태화의 카페 "꽃밭에서"를 지나면 ~
임랑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야트막한 산자락에 동해남부선의 굴다리를 지나면서 묘관음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묘관음사" 년전 제 달음산 산행기에 백동기 전우가 초등학교시절 서생외성과 장안사 묘관음사로 가래토시가 서도록 다녔던 소풍코스였다는 댓글을 올려주셨던 그곳 묘관음사 `~
"묘관음사" 백전우에게는 초등학교 시절 추억의 소풍길 이기도 하지만 내게는 젊은시절 전국체전에 선발되고 출전할 선수들이 임랑해수욕장에 하계훈련캠프를 차리고 합숙을 하면서 묘관음사 뒷산을 타고 오르내렸던 추억의 코스 이기도 합니다
묘관음사는 1943년 운봉선사에 의해 창건된 이후 수량도량으로 자리매김한 사찰로 일제강점기 암울하고 불행한 시기에 고통받는 중생을 제도하기위한 일환으로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일주문 계단을 올라서면 대웅전이 마주하고 있습니다
묘관음사는 수행도량으로 성철 청담 서옹스님등 당대의 선지식인들이 묘관음사를 찿아 수행을 했다고도 합니다
그렇게 묘관음사를 둘러보고 해파랑 바닷길을 걷습니다
멀리 고리원자력 발전소도 보이고 ~
백사장 모래사장도 밟아보고 ~
임랑은 해파랑길과 함께 갈맷길이 시작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해파랑과 갈맷길을 같이 걷습니다
입춘이 지나고 봄기운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갑진년 2월 구정 설날에 지공선사 동해남부선을 타고 임랑 바닷길 한걸음 하면서 스타벅스로 변한 박태준님의 생가터에서 커피도 한꼽뿌 하고온 이야기 한자락 올리고 늦은밤 잠자리에 듭니다 베트벳 우리 참전 전우님들 구정 명절 잘 보내시고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가내 두루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최진사: 예전에도 학구열이 높아서 동해남부선 기차를 타고 부산까지 학교에 통근(?)하는 친구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어릴때 칙칙폭폭 기차를 타보던 설레임을 추억합니다. "좌천" 역이름은 자주 들어봤지만 가보지는 못햇습니다. 낯설지만 정겨운 동네 잡 롭니다. -[02/11-07:00]-
박용환: 구정 연휴를 가족과함께? 아니구 ~ㅎ그사이를 틈타서 초하룻날~또 도지셨군요 ㅋ공기창에서 근무할때 기장군 철마면 임기리를 자주 들렀습니다 공병 병력을태우고~ -[02/11-10:44]-
김병장: 아름다운 대한민국 사찰과 산야 전경 잘 봅니다...부산 박사령관 전우님 덕분에 아름다운 경치 잘 봅니다...감사드리며,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며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02/11-13:10]-
김병장: 아름다운 사찰 전경을 볼때 마다...50여년 전 봉화여고 불자회 회장으로 졸업후 곧바로 스님이 되신 그분이 어느 곳에 계시는지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02/11-13:17]-
백동기: 동해남부선 기찻길은 이곳 지방에 사는분들 생명줄 같았다.울산역에서 부산까지는 하루 4차례 정도 다니는 기차를 이용 통학이나 농산물을 팔려다니는 분들이 많아 열차내 통로를 다닐수 없을 정도였다.그 사이를 잡상인들이 비집고 다녀 숨막힐 정도였는데도 통학을 하면서 성장한 세대들이 현재 70대 이상인것 같아 생활력을 과히 짐작하기엔 충분치 않은가이다.어릴쩍 임랑은 초겨울 쯤 서리발이 솟아나기 시작할때 그곳 옆 칠암 산 1번지에 7대조인 입향조 산소에 묘사가 있어서 매년 다니면서 톡특한 추억이 있다.달음산(월음산)에서 발원된 물이 좌천을 거쳐 임랑백사장으로 흘러내리면서 바닷물과 합수되는곳(汽水地域)에 못치(숭어)들이 떼을 지어 다녀 그것을 맨손으로 잡아 볼려고 허둥 지둥한 곳이다.묘가늠사 절 역시 초등학교 소풍시절 외에는 가지를 못했는데 전우님의 사진을 보고서 감동적입니다. -[02/24-09:53]-
백동기: 위 사진중 아래에서 3번째 사진이 바닷물(갱물)과 민물이 합수되는 기수지역으로 이곳에 못치(숭어)가 떼를 지어 다녔고 그땐 이곳에 다리가 없었서 신과 양말을 벋고서 걷너 산길을 가야 입향조와 할머니 산소가 문중마을과 칠암마을 사이 KT 사업소 서쪽편에 모셔져있어 매년 다녔던 기억이다.박 전우님 감사합니다. -[02/26-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