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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9코스 (거진항 ~대진항~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 )

남십자성 2022. 11. 16. 21:04

해파랑길 49코스는 거진항을 시작으로 대진항을 지나

통일전망대 출입사무소(통일안보공원)까지 산길과 호수 어촌마을의 바닷길과

항구를 지나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까지 약15.5km를 이어주는 코스다 

48코스를 마치고 거진항구를 벋어나면서 거진등대와 해맞이공원으로

오르는 나무테크 계단길의 전망대에서 지나온 거진항구를 본다

49코스는 바다전망대가 있는 바닷길을 두고 산길로부터 시작된다

출발하면서 계획했던 48코스가 끝나는  거진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49코스와 50코스 통일전망대까지 마무리 할  생각이었지만 

거진에서 화진포까지 5~6km의 어두운 새벽 산길을 걷기가  위험할것도 같아

 일몰시간까지  남은 두시간의 여유를 두고  화진포까지 산길을 넘기로 했다 

산길을 타고 숨가프게 해맞이봉 전망대에 올라 잠시 쉬었다 간다

십이지신상의 쉼터를 지나고 

산길은 화진포로 가는 소나무숲산림욕장으로 이어지면서 ~

화진포 해맞이교를 건너 다시 오르고 내리는 산길이 계속되고 ~

응봉의 산등성이에 올라서니 해파랑길 49코스의 백미리고 할 수 있는 

고성 팔경 화진포 호수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담겨온다

화진포호는 호숫가에 해당화가 만발해 붙여진 이름으로

둘레 16km의 동해안 최대의 호수이다  멀리는 금강산 채화봉과

아물아물  해금강이 아스라히 펼쳐지는산과 바다 호수가

모두 한폭의 그림이다  

예로부터 화진포 호수 동쪽에 위치한 높은산에 매가 앉은 형상과 같다 하여

매응(鷹)자를 써서 응봉이라 불렀다는 응봉에 오른

부산 할배가 화진포호를 배경으로 한장 찍어 남기고~ 

싱가폴 리센룽 총리 부부가 개인휴가를 즐기기위해 통일전망대와

화진포 일대를 방문하면서 응봉에 올라 찍은 호수 모습이 너무 좋아

"화진포는 아름다운 해변과 고요한 호수를 간직한 곳"이라고

설명한 글을 올려 유명세를 타게되어 싱가폴 단체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는 강원도 지방기념물 "화진포 호수" 

"김일성 별장" 혹부리 영감 김일성 별장은 응봉에서 내려 오자면

2부능선 쯤 해서 진짜로 경치좋고 전망 좋은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혹쟁이 영감탕구 몹쓸놈의  6.25전쟁을 일으켜 인간세상에 못할짓을 다 하고

이 좋은 별장까지 빼앗겼으니 얼매나 원통하고 배가 아팟을까 ㅎㅎ

42코스 양양의 3.8선휴게소로부터 하조대 낙산사 설악산 속초를 지나 50코스의

통일전망대까지 내가 걸어온115km가 6,25전쟁으로 수복한 땅이라니 ㅎㅎ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 " 

          1, 황금물결 찰랑이는 정다운 바닷가 아름다운 화진포에 맺은 사랑아 

             꽃구름이 흘러가는 수평선 저 넘어 푸른 꿈이 뭉게뭉게 가슴 적시면 

             조개껍질 주어모아 사랑을 수놓고 영원토록 변치말자 맹세한 사랑 

    

                                           이시스터즈의 흘러간노래 화진포에서 맺은사랑도 불러보고~

갈길은 먼데 행선은 더디고 ~  ~ 

화진포에서 일박을 할 생각으로 운봉을 넘어왔는데

화진포엔 여관이나 민박이 있는 마을이 아니다  ㅠㅠ

대진으로 가야 민박이라도 할 수 있단다  화진포교를 건너면서

이승만대통령 별장(이승만대통령 화진포기념관) 은 통과하고 ~

조용하고 평화로운 어촌마을 초도항을 지나고 

모롱이를 돌아나니 멀리 보이는 대진항이다 

 

대진항 해상공원을 지나 부두로 들어서니 해가 기울고

상가의 간판불이 하나 둘 밝히기 시작는다 

새벽 5시30분 장사항 봉포를 출발하면서 46코스를 시작 대진항까지

41km를 13시간에 걸쳐 78.425걸음으로 마무리하면서 저녘밥을

맑은 대구탕으로  배를 채우고 민박(5만원)을 찿아 들었다 내일은

오늘 못다 걷고 남은 49코스 일부와  50코스를 끝마치는

해파랑길 완주만 남겨두고  잠자리에 든다 

 최진사: 이제 거의 다 왔네요. 동해안을 이렇게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 견문을 많이 넓혔습니다. 지나친 사진들을 모아서 한편의 영상을 만들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11/19-22:15]-


 김병장: 해파랑길 동해안 경치 잘 봅니다...말로만 듣던 김일성 별장도 보고...70년 참전시 베트공(월맹정규군?) 노획품에서 김일성 사진을 보고 놀랐던 생각이 납니다...감사드리며,항상 건강하시고 사모님과 함께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11/20-06:12]-


 최덕종: 제가 알기론 화진포 김일성별장 위에 화진포 콘도가 있습니다. 국가 유공자는 할인도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종착지에 다 와 가는군요. 대단 하십니다. -[11/20-06:36]-


 박재영: 최덕종 선배님 말씀대로 화진포 김일성별장 그림 다음 사진의 화진포 해수욕장 연어조형물앞으로 화진포콘도가 보입니다 벌써 예약을 해야 방을 잡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또 그날이 단풍철의 주말에 행락객들이 몰려 여관(모텔)은 물론 민박의 방을 구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11/20-07:42]-


 박재영: 화진포에서 숙소를 잡지못하고 대진으로 왔습니다 배고픔을 달래느라 저녘밥부터 먹고 난후에 숙소를 찿아보았지만 역시나 였습니다 방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난감했습니다 해양경찰파출소가 있었습니다 부산서 걸어온 해파랑객 길손인데 방을 구하지 못해 밖에서 공중화장실에서 잘수는 없는 노릇이고 여기 의자에서 하룻밤 세워야겠다고 억지를 부렸습니다 친절한경찰양반이 이곳저곳에 연락을 하더니 민박의 방을 하나 잡아주어 잘수 있었습니다 -[11/20-08:23]-


 최덕종: 그렇군요. 단풍철이라 방이 없군요. 집에 들어 앉아 있으니 단풍객이 많이 돌아 다닌다는것도 모르는 늙은이가 되였네요. 난감 했겠네요. -[11/21-06:26]-


 최현득: 김일성 별장 이승만 별장을 가본 기억이 납니다. 해파랑길 길손을 우대해 주시는 경찰이 믿음직 스럽습니다. 귀한 걸음에 응원을 더 합니다. -[11/21-09:00]-


 황진순: 오래전 포니2 타고 설악산 단풍구경 갔다가 설악동,속초시내는 물론 방이없어 주문진까지 내려와 여인숙의 학생방에서 하룻밤 보낸적도있는 추억입니다.오늘아침도 복지관 앞 축구장 인조잔듸 구장을 몇바퀴돌고 허리,다리 근력운동 마치고 점심시간전까지 컴을 보네요.잘 보고있습니다.늘~건강하셔요. -[11/21-10:37]-


 신태구: 동해안 바닷가 둘래길을 탐방 하시면서 좋은 경치를 올려주어서 추후 그곳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될것같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마무리 잘하시고 귀향 하시기 바랍니다. -[11/22-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