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9일 일요일 맑음
老兵은 죽지않는다 사라지지도 않는다 군장을 꾸리고 심야작전 줄동을 한다
주월 십자성 제1군수지원단 103대대 본부중대 작전과 소속 베트남 참전 老兵 박병장
해파랑길 북진길에 동부시외버스 터미널에서 23시30분에 출동 하는 심야버스를 탄다
심야버스는 밤길 3시간50분을 달려 03시20분 동해터미널에 도착한다 곧 택시를 잡아타고
묵호항으로 (지난코스때 오늘코스 일부 묵호역에서 묵호항까지 1.5km를 걸어 두었었다)하여
바로 묵호항 수변공원으로 간다 (택시비 7.200원) 03시30분을 시작으로 34~ 35~ 36코스
40여 km를 12시간으로 계획을 잡은 老兵이 해파랑길 행군을 시작한다
테마가 있는거리 "묵호바다문화길"을 시작으로 해파랑길 걸음을 옮긴다
묵호등대도 올라가 보고 스릴이 있는 스카이웨이도 걸어보고 싶었지만 야간입장 금지라 통과 ~
이 시간까지 밤이 가는줄도 모르고 젊음을 즐기는 청춘들 ~
그래 ! 나도 저런 낭만의 시절이 있었지 ~
어항 어달항을 지나고 ~
오늘따라 바람 한점없이 잔잔한 밤바다 파도소리 마져도 조용하게 들리는 밤바다 길을 걷는다
대진항을 지나면서 먼동이 터고 평화로운 항구의 새벽 하늘이 붉게 물들기 시작하고 ~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를 길동무 삼아 해파랑 길을 걷는 老兵 ~~
대진해변을 벋어나 송림과 장미꽃이 곱게 어우러져 피어있는 노봉길과 노봉해변을 지나 ~
망상해수욕장으로 들어서면서~
동해바다 수평선 위로 붉게 쏫구쳐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한다 (05시8분)
망상 오토캠핑리조트를 돌아 기차길의 굴다리를 벋어나고 해파랑길은 7번국도와 함께한다
기차길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잔다 ~~가 아니고 대궐같을 한옥이 기차길에 늘어선 한옥마을ㅎㅎ
아침해가 한길이나 올라오고 7번국도를 걷기가 지루하고 땀이나면서 걷옷을 벗어 배낭에 넣는다
옥계역과 옥계해변의 갈림길을 알려주는 도로표지판을 보면서 우측으로 옥천대교를 건너 ~~
넓은해변과 송림이 넓게 우거진 옥계공원으로 들어가면
옥계 송림공원중앙에 "한국여성수련원"이 자리잡고 있다 곧 해파랑 34코스 종점이자
35코스 시작점이다 스맛폰 네이비를 열어본다 걸어온길 14.3km이고 현재시간 07:00다
3시간30분을 논스톱 걸었다는 계산이다 이어서 35~36코스를 8시간안에 걸을 수 있다면
강릉터미널에서 15시50분 출발하는 부산행 막버스를 탈 수 있겠고 아니면 23시10분
출발하는 심야버스를 탈 수 밖에 없다 그래 ! 가자 35코스 출발이다
최진사: 심야버스를 타고 새벽길을 걸어 망상해변에서 멋진 일출을 보고 옥계 해수욕장으로 참 대단한 발길입니다. 오늘은 몇 코스를 걷는다는 건지 배 고프지 않아요? -[05/31-05:25]-
김병장: 천지개벽한 아름다운 동해안 잘 봅니다...휴가철 묵호 어달리 나즈막한 어촌에서 여러가지 횟감과 물회를 먹으러 다녔든 50여년 전 생각이 납니다...수변로 4키로 걸으면서 두어번 벤취에 앉아 쉬곤하는데 놀라운 부산사령관 전우의 체력에 놀라며 부럽기만 합니다...젊은 시절 격기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이라는 생각을 하며....군 쫄병때 혹한기훈련 야간 행군시 밤세워 졸면서 걸으며 간식으로 건빵 끓인 죽을 한사발씩 먹었든 생각도 납니다...요즘 내가 그렇게 걸으면 일주일은 눕게 될거 라는 생각입니다...감사드리며,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05/31-06:16]-
최현득: 망상해수욕장의 일출이 장관입니다. 구름한점 없는 일출을 찍기란 보통 행운이 아닙니다. 멍하니 정신없이 앉아 보기만 합니다. 감사 합니다. 화이팅 ~ -[05/31-08:52]-
권신기: 부산에 박 전우님 덕택에 구경 잘하고 있습니다 이제 정동진이 가까이 있네요 박 전우님 화이팅~~~!!! -[05/31-18:49]-
김진화: 십자성의 자랑 입니다. -[06/02-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