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해파랑길 22코스 (축산항 ~ 고래불해수욕장 )

남십자성 2022. 2. 20. 22:06

2022년 2월 20일 일요일 맑음 

해파랑길 22 코스는 축산항에서 병곡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축산항 당산옆으로

남씨 발상지와 영양 김씨 시조 유허비각이 세워진 계단을 들머리로 시작된다  

 

해파랑 22코스는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구간으로

월영대와 월광대로 이어지는 숲길로 오르게된다 

 

해발 282m 대소산 정상에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봉수대에서

동해바다와  죽도등대 그리고 축산항을 돌아본다

 

이야기와  詩가 있는 목원 이색의 산책로를 따라 숲길 산길을 걷고

구름다리도 건너기를 세시간  ~~

 

고려말 가전체소설 " 죽부인전"을 쓴 가정선생과 그의 아들 목원 이색 선생의

생가터에 조성된 목원 이색선생의 기념관을 관람하고 ~

 

"고려말의 대학자 목원 이색 선생의 생가와 기념관"

 

목원 선생의 기념관을 둘러보고 돌아서 내려서면

영양 남씨의 집성촌 괴시리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영양남씨 시조 영의공 희 譚은 남씨의 시조라 하고 그의 아들은 영양 김씨 시조라 하니

족보가 어떻게 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괴시리 마을을 구경하고 나서 해파랑과 블루로드 길은 차길을 따라 걷게되고 ~~

 

경상북도 문화제로 지정된 여러채의 고택으로 이루어진 관어대 마을도 구경한다~ 

 

조용하고 한적한 대진항의 바닷길을 만난다

국가보훈처지정 현충시설 " 도해단" 

 

"도해단"은 한말 왜적이 우리의 국권을 강탈하려 할때 항적에 일생을 바친

벽산김도현선생이 순국하신 유적이며 추모단이다 

 

대진항과 도해단을 지나면 대진해수욕장에서 구룡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이십리 백사장에 울창한 송림 그리고 푸른바다가 펼쳐진다 

 

백사장을 가로질러 흘러드는 강물위로 놓인 고래불 대교를 건너서 ~~

 

송림에 끝없이 이어지는 야영장에 ~

 

 

"奉松亭" 봉송정은 덕천리에 있던 정자로 고려중엽 시기에 봉씨성을 가진 분이

영해부사로 있을당시 송천과 덕천사이 농원에 건립한 정자로 어느해 대홍수로

유실되었는데 이후 하천제방조성시 다시건립한 정자라고 한다 

 

백사장과 끝없이 이어지는 송림과 함께 이루어진 습지의 겨울갈대가 장관을 이룬다 

 

오전 10시 축산항을 출발해 산길과 해변길 19.5km를 5시간30분 동안 걸어서 오후3시반

해파랑길 22코스 종착지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완주인증 스탬프를 찍었다 

 

이른새벽같이 일어나 주례역에서 5시25분 지하철 첯차를 타고 서면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 ~

노포역에서 6시20분 포항가는 일반시외버스를 타고 ~ 9시50분 포항도착 10시 영해로 가는

버스로 또 갈아타고 ~ 영해에서 축산까지는 택시를 타고 ~ 그리고 다섯시간 반을 걸었다 

"고도쿠노구루메" 아 ~ 배가고프다 ~ 스탬프를 찍고 돌아서니 회센타가 눈앞에 ~

회덮밥 하나 시켜서 고추장으로 비비고 공기밥도 리필 그렇게 배부러게 묵고 돌아 왔다는 ~~~

 

지난주 2월 13일 오늘걸었던 해파랑22코스를 걷겠다고 오늘과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서 노포동 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탔다 경주를 지나고 안강에서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터니 포항터미널에 내리자 제법많은 비가 내린다  낭패다 일기예보를 검색했다 부산은 흐리고 경주에서 울진까지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그 위로는 많은 눈이 내린단다 참으로 난감하다 일회용 비옷하나로 이 비를 맞고 미끄러운 산길을 걷는것도 그렇고 그렇다고 여기까지 왔다 그냥 돌아가기도 그렇고 난감하네 ㅠㅠ 그렇다 아쉽지만 헛탕치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는 지나간 이야기 하나 ㅎㅎ

 

 백동기: 박 전우님께서 축산항 둘레 서북쪽에 세워진 남씨발상지 비와 영양김씨 유허비를 보시고 사진을 찍어 올리시면서 남씨와 영양김씨 관계를 말씀하섰는데 그애 대한 해설입니다.서기 755년 신라 경덕왕 14년에 당나라 여남인으로 본명은 김충(金忠) 직급은 이부상서로 안렴사가 되어 일본에 아들을 다리고 사신으로 가다가 태풍을 만나 표류 끝에 축산항에 상륙하게 되었다.신라왕이 당 현종에게 보고를 하니 답이 구사일생한 신하는 왕이 마음대로 할수가 없어 신하 뜻대로 하여 달라는 답신에 신라왕은 영양현 일때를 식읍과 이름 남충(南忠)으로 하사하여 결혼하여 살면서 태어난 아이들은 남씨이고 중국서 함께 다리고 온 아들은 원래 성씨인 김씨로 하면서 본관만 식읍인 영양으로 부르게 되었다. -[02/22-08:44]-


 최현득: 부지런도 하십니다. 나 같으면 차타고 축산항에 두고 시작을 한낀데 고생이 많으십니다. ㅎ 덕분에 그냥 지나치는 길들을 한번 더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됩니다. 축산 죽도 등대는 올라가 보았고 고래볼은 옛날에 해수욕을 간곳이긴 한데 대교는 처음 봅니다. 보는 사람이 숨이 가뿝니다. 이러다가 곧 강원도 가시겠습니다. 건강에 더 많은 도움이 되시길 기원하고 응원 합니다. -[02/22-10:28]-


 박용환: ㅎ~요 내용글이 오르줄 알았 습니다.ㅋ 만약에 안오르고 지나친다면 걍 대충 걷는 꾼?? ㅎ 기다렸습니다.자세한 설명은 백 전우께서 상세히 설명하셨으니 틀림없는 답입니다.그래서 영양가없는 영양 남씨라 말씀도 나도는 내용이구요.~곧 더 오르시면 울진도 턱밎이려니~~ㅎ -[02/22-12:06]-


 황진순: 오래전 포니2 두대로 친구부부 8명이서 동해안으로 일주하면서 고래볼 해수욕장에서 텐트치고 하루 누워잤는데..그 뒤에 가보니 경비행기 훈련장도 새겼더군요. 대단하십니다. 늘~건강하셔야 합니다. -[02/23-08:51]-


 김진화: 우리나라 금수강산 좋은 나라입니다. 박재영 전우님의 철각에 화이팅 -[02/23-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