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이 시작되는 첯날이자 삼일절 기념일이다 아침부터 봄비가 내린다
매주 월요일이면 배여사 해운대 "바디히트힐링샾" ㅎㅎ으로 출타하시는 날이다
할일없고 볼일없는 운전기사 기다리기 지루한 두시간을 해운대 불루라인파크를 걸었다
"불루라인파크 " 해운대 미포~ 청사포 ~ 송정에 이르는
4.8km구간의 (구) 동해남부선 철도시설 공원화 밎 관광편의 시설 조성으로
해운대 관광특구와 동부산 관광단지 사이에 위치한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이다
불루라인파크의 해변열차길은 해운대 미포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이구간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에 부산~포항구간이 개통되면서
일제의 자원수탈 및 일본인들의 해운대 관광을 위해 건설된 철길이었다
해방 후 경주~울산~부산을 잇는 교통수단으로 단선 선로로 오랫동안
동해남부선 본선 구간으로 사용되었으나 그 동안 시기지가 확장되었고
지형도 협소해 현 루트 그대로 복선 전철화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하여 2013년 12월 2일에 동해 남부선 본선은 장산 아래 터널을
통과하는새 선로로 이설되었고 기본 철길은 패쇄되었다
폐선 후 해안에 밀접한 철도노선으로 가장 아름다운 철길 중 하나로 꼽히는
해당 구간의 재활용 방안에 대해 일반산책로 레일바이크 자전거길
노면전차 등이 고려되었고 2015년 9월부터 산책로 쉼터녹지조성을 위한
"그린레일웨이"사업에 착수 블루라인파크가 완공되면서 해운대 우동~동부산관광단지를
잇는 구간의 그린레일웨이가 연결되어 시민의 품으로 안기게 되었다
신비로운 해안절경을 "스카이켑슐"을 타고 7~10m 레일위에서 감상하면서
청사포까지 2km구간을 자동으로 운행하는 낭만적인 켑슐이다
海松과 바닷내음 파도에 부셔지는 하얀포말에 파도소리에
우산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는 바닷길을 걸었다
철로 옆으로 산책길이 있어 편도 열차를 타고 송정까지 갔다가
미포(해운대)로 돌아올 때는 산책길을 이용하면 좋겠다
봄비속에 2.4km 그린레일웨이 따라 한시간을 걸어 도착한 청사포역
일출이 아름다운 포구 "청사포" 해운대 달맞이 언덕을 따라 송정으로 가다보면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곳이 청사포다 부산의 해운대와 송정 사이에는
새 개의 작은 포구가 해안을 따라 나란히 놓여있다
구덕포 미포와 더불어 청사포가 바로 그 작은 포구다
해운대 해변열차 코스및 볼거리 중에서 청사포를 지나면서 다릿돌 전망대가 있다
다릿돌 전망대 앞에 펼쳐진 암초가 징검다리처름 연결되어 있어
암초가 다릿돌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한시간 안에 가방모찌 해운대로 여사님 모시러 가야할 시간이기 때문이다
스카이켑슐 아래로 달리는 "해운대해변열차"를 타고 창밖을 바라보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수평선위에 떠있는 대마도의 아름다운 풍경이
열차를 가득채우게 된다 특히 노을이 질때는 태양의 붉은 빛과
바다의 푸른빛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더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는 해변열차~
다음주 해운대 오는 날에는 오늘 못다 걸은 청사포 ~송정까지
우리 배여사가 해변열차를 태워 준다고 약속했다 ㅎㅎㅎ
이상 삼월이 시작되는 첯날에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해운대
"그린레일웨이" 길을 걸었던 이야기였습니다
참전인: 멋진 그림 따라가며 정확한 보도자료로 감상 잘 했습니다. 부산일보 기자로 다시 뛰어도 손색없겠습니다. 부산 살기 정말 좋은 곳이란 생각입니다. 서울은 집값만 천정부지고 사람 살이 정신만 빼는... 글고 상관없는 말이지만 봉당은 집앞에 있는 마당을 말합니다. -[03/02-00:23]-
최진사: 얼른 가보고 싶도록 꾸며놨습니다. 예전부터 아름다운 곳인데 대한민국 관광의 세계적 명물로 만들었군요. 배여사님 감사합니다. -[03/02-05:41]-
김 영: 천지개벽한 청사포 주변 전경과 해설 잘 봅니다...감사드리며,항상 건강하시고 사모님과 함께 평안하시길 빕니다. -[03/02-06:44]-
최덕종: 같은 한국인데도 천지 차이군요. 강원도는 어제밤 눈이네려 길이 막히고 난리도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언덕이면 차들이 뒤엉켜 밀고 옆으로 쳐박고 제설차는 막아선 차량으로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부산 풍경보니 부럽습니다. 동해안 산불도 한동안은 뜸 할것 같습니다. -[03/02-07:03]-
박남철: 강원도는 폭설로 날리가 났는데 남쪽 부산에는 매화꽃이 피는가 하면 봄비가 촉촉히 내리고 3.1절날 기상 이변이 일어난것 같습니다, 부산은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섬이있고 먹거리와 볼거리도 많은 살기좋은 부산 곳에 사시는 박재영 전우님이 부럽습니다, -[03/02-07:59]-
백동기: 초등학교 시절 기차를 타고 집으로 가다 수영역에 도착해 창가로 내려다 보면 쌍발 여객기에서 내리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부익(삐꾸) 자동차가 줄을 섰었고 다음역인 해운대 역에 도착해 보면 텅 빈 바닷가 동백섬과 미포 사이에 국제관광호텔의 레온싸인이 찬란했었고 기차가 출발 미포 기차길 옆 언덕 위에는 내로라 하는 명문가들의 별장이 많았는데 꿈이 이곳에 별장을 가지는것 이였다.그러다 기차가 송정역에 도착하면 그때 부터는 가난한 초가집들이 해변가 옹기 종기 모였있었던 먼 추억입니다. -[03/02-08:29]-
최현득: 부산이 아름다운 도시임이 분명한데 또 명물이 생겼네요 축하드리고 정보 감사 합니다. 비만 안왔으면 더 멋질뿐 했습니다. -[03/03-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