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에서 향적봉으로 가는(15km) 종주길 5km지점에 이르면 삿갓재대피소를 만난다
삿갓재대피소에서 하산길을 오른쪽으로 잡고 4.2km를 내려오면 곧 북상면 황점마을이다
골짝 깊고 물맑은 오지마을 황점에 반세기 객지생활을 정리하고 당신이 태어난 고향마을로 귀향한 내친구가
산나물을 뜯어 나물을 묻히고 옷나무 가지를 자르고 갖가지 약초와 함께 토종닭 4마리를 옷닭백숙으로 잡아놓고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 집들이를 겸하고 새로지은 집터도 다져줄겸 부산의 센놈들이 덕유산 자락으로 달렸다
밭 이백평에 더덕씨를 뿌려 싹을 티우고 산에는 황기에 산양삼에 도라지에 약초를 키우고 ~
산꾼이 산을 보고 지나칠 수 없지라 그것도 덕유산인데야 오랫만에 먹어본 옷닭백숙 소화도 식힐겸 삿갓재로
올라가면서 삿갓샘에서 땀도 식히서 목도 축이고 ~~
참 오랫만에 삿갓재대피소를 올랐다
삼겹도 굽고 계곡물에 통발도 던져놓고
밤이 깊어가는줄도 모르고 고도리도 잡고 노래방도 돌리고~~
개울옆 앞뒤 마당에 텐트도 칠 수 있고 화장실 딸린 방한칸은 항상 빈방으로 남겨둘테니 언제라도 찾아와서
놀다(쉬다) 가란다
친구 덕분에 1박2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가네요
최진사: 이야~~~극락이 따로없네. ㅋ 어째 저런데까지 자동차가 다 올라가는지 세상 참 좋다. -[05/31-20:13]-
최진사: 빨강 잠바는 어떤파 유니폼인지? 궁금~~~ -[05/31-20:15]-
김 영: 즐거운 나들이 잘 봅니다...맛있는 백숙에 삼겹살...침이 넘어 갑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05/31-20:24]-
권신기: 공기좋고 청정지역 무주 잘다녀 오셨네요 -[05/31-21:36]-
박재영: 진사님 ! 궁금하면 오백원 인데요 ~ㅎ
어떻게 살다 보니 원로의 반열에 올라 ㅎㅎ 후배들로 부터 빨간잠바 뿐 아니라 가끔 메이커 있는 운동화도 얻어신기도 하고
때로는 염소집에 솥걸어놓고 원로님들 모시는 자리에 끼여 대접받기도 하는 대열에 올라 잠바하나 얻어 입었습니다
-[05/31-22:26]-
박재영: 우리 김뱅장 요즘 백수가 되니 백숙이 더 간절히 생각 나는가 보네요 ㅎㅎ ~~
권전우님 모처름 부산 나들이 하셔서 전화까지 주셨는데 위수지역을 벋어나 자리 함께 하지 못해 대단히 미안 습니다
다음에 부산 들리실 기회 있으시면 그때는 꼭 같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05/31-22:31]-
최덕종: 부산은 코로나도 없는 가보네요. 나들이를 다 하다니? 현충원도 14일까지 문 닫아 건다는데 참배도 허가 맏으라는 세상인데 별천지에계십니다. 부럽습니다. ㅋㅋㅋ -[06/01-04:56]-
박정대: 형아 화장실 갈때마음하고 끝날때 마음하고 변치말기요 그래도 반가워서요 -[06/01-07:42]-
최현득: 멋진 모임이십니다. 원로님 ! 코로나때문에 현충원에 올해는 가지 못할거 같습니다. -[06/01-14:50]-
황진순 : 박전우님 께서도 등산많이하셔서 건강하시길 빕니다 염려 고맙습니다 부럽네요. -[06/01-21:27]-
박용환: 빠알간 유니폼에 정열이넘처 보입니다..ㅎㅎ 벗을 만나서 밤늦게까지 고도리도 잡으시공~~인생 그깥거 머 있습니까~~즐겁게들 살다가 가입시다..보기 좋습니다..부러우면 지는거라는대~~ㅎㅎ -[06/0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