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새해 시산제를 지낼 산꾼들이 부산에서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칠서에서 구마고속도로로 갈아타고 현풍까지 현풍서는 중앙고속도를 타고 고령에
고령에서 다시 88 고속도로로 해서 합천 해인사를 지나고 가조 IC 를 빠져나온차가 국도를 달리다
별유산 가까이에 이르러 빼어난 산세가 드러나니 이곳이 곧 경남 거창 가조면이고
국립공원 가야산과 매화산에서 이어지는 그림같이 아름다운 별유산과 비계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가조벌이다
가조벌은 일본역사 교과서와 古書記 그리고 日本書記 의 神代篇 첮머리에 묘사되어 있는 일본왕가의 조상신이 살았다는
高天原에 비정되는 유서의 터로서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남매신 아마테라스(天照大神)와 스사(素箋嗚尊)와 관련된 지명
과 유적지가 산재해 있는 곳이다 가조를 말하자면 일본 왕가의 본향 이다
가조와 별유산을 산행 하면서 만나게 되는 마상리 라던가 고만이들 궁배미(궁궐터) 바람굴 당집 가조천 등은 일본 고사기
신화에 나오는 지명과 일치하거나 유래된 유적 들이다 ....백마를 탄 장군 스사 의 절설이 전해지는 장군봉 까지도...
별유산에 자리한 古見寺는 해인사의 말사로 신라 문무왕 7 년에(667년) 의상과 원효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다
고견사 라는 이름도 원효대사가 절을 창건하면서 이곳에 와보니 전생에 와 본곳임을 깨달았다는 데서 이름을
古見寺라 지었다고 전해지고 우리나라 전통 사찰로도 등록 되어진 절이다
절 앞에는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천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이겨울 찬바람 눈속에서 잎을
떨군채 천년고찰 古見寺 지키고 서있다
그렇찮아도 작은키에 발목까지 눈에 파묻히니 ......이곳.우두산 상봉은 새해 첫날 덕유산 정상에서 찍는 일출 사진의
태양이 소머리 같이 생긴 이곳 우두봉에서 뜨오르는 배경이 되는 봉우리 이기도 하다
천년고찰 고견사를 품에안은 산이 별유산(우두산) 이요 별유산의 절경은 의상봉이다
해골 바가지의 물을 마시고 돌아온 돌아온 원효와 당나라에서 화엄종을 유학하고 돌아온 의상의 고고함이 베어있는
의상봉에서 인증샷 으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
" 가야산과 매화산" 가야산은 누구나 인정하는 국립공원이고 매화산은 가야산보다 아름다운 산이라 했다 이곳
별유산은 시인 이백이 答山中人 에서 "別有天地 非人間"이라 하여 세상에 다시없는 아름다운 곳 이라 감탄하여
별유산 이라 이름지어진 산이라고 했으니 과연 이 셋중에 가장 아름다운 산은 어느곳인가 ....
별유산 (1126m)에 올라보면 서쪽으로는 남덕유에서 무룡산을 거쳐 향적봉에 이르는 덕유산 능선이 선명하게
보이고 거기에서 서북쪽으로 삼도봉 민주지산 각호산 능선 조금 떨어져 북서쪽으로는 황악산 능선까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남 으로는 천왕봉에서 반야봉을 거쳐 노고단에 이르는 지리산이 또렸하다
백두대간 시작점 (지리천왕봉) 에서 추풍령 구간까지 백두대간의 높은 봉우리 들을 모두 볼수 있는곳이다
맞은편 장군봉 넘어로는 해인사 가야산 봉우리가 쏫아 올라있다 작년 새해 첮 산행으로 올랐던 산 이다
예로부터 가야산의 산세는 천하의 으뜸이요 지덕은 해동에서 제일이라 했던가......
飛鷄山 은 산세가 마치 닭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 가는것 처름 보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하고 고천원의 신화
에 의하면 이곳 비계산은 닭뫼로서 그들의 조상신 " 아마데라스"가 천석굴에 은신 함으로써 고천원 천지가 암흑
으로 변하자 장닭이 일제히 모여 울었던 곳이라 기록 되기도 하는산이다
이 아름다운 터를 떠나 섬나라에서 왕으로 살았던 가야인 들의 삶이 구전으로 전해지다 결국 자신들은 신이되고
이곳은 신들의 고향 이라는 신화가 되었다
일본 신화속의 이상향인 가조의 땅이 여기 있으니 일본 왕가는 진정 머나먼 타국땅에서 고향을 그리던 가야인의 후손
이 분명 할것이다 ..
" 始山祭" 신묘 새해를 맞이 하면서 산꾼들이 무사사행을 기원하고 각 회원들의 건강과 행운을 소원하는 시산제
를 이곳 거창 별유산(우두산)에서 올리면서 더불어 베트벳 님들의 건강과 안녕을 함께 기원한다
최진사: 사진으로 보는 겨울산이 멋있습니다. 시산제 한번 선착순으로 지내는군요. 신선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01/09-20:10]-
영원해병: 약 20 여년전에 고견사에서 하늘과 땅만 쳐다보며 약 일년을 살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거기, 내 고독의 숨결이 구석구석에 스며있는 고견사에 다녀 오셨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높은곳에 위취한 고찰이라서 특별한 정성이 아니고는 못가볼 곳인데, 그런곳을 어찌 알아서 등산을 다녀 오셨는지, 그저 환희의 숨결을 보내 드립니다^^ -[01/09-21:18]-
백동기: 부산사람들 흔히 쓰는 말중에 "아니 거창"이라고 하면 굉장히 외진 산골촌을 말하는데 먼곳 까지 다녀 오셨네.가보지 못한 곳인데 잘보고 있습니다. -[01/09-22:11]-
안흥종: 박재영님 산신제 지내고 안전기원 했으니 금년에는 무사, 무병, 무탈 할 것입니다. 일본천황 가계의 시조 천상의 태양 여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는 한반도와 무관 찬습니다. 삼국유사기록에 아달라왕 때 신라에서 연오랑延烏郞과 세오녀細烏女가 일본에 건너가서 일본의 여왕이 되었다고 전합니다. 가야국이 망했으니 기록에 신라에서 왔다고 했을 겁니다.
발동 걸리면 오는 16일 부산에 서성일지도 모릅니다. -[01/10-11:07]-
김중위: 지극 정성이 대단 합니다 나 같은 사람 죽었다 깨어도 못할것 같은데 의지의 사나이 ,적은 고추가 맵다는 옛말이 생각 납니다 일년 내내 평안 하실걸 확신 합니다 -[01/10-12:47]-
최현득: 경남이긴 해도 대구에서 가면 더 가까운 곳인데 잘 다녀가셨네요 년초부터 높은산 오른 기상으로 일년내내 정진 하시길 빕니다. -[01/10-23:27]-
홍 진흠: 아따 그산악회는 그처럼 일찍 시산제을 지내네요. 우린 2월쯤에나~ 암튼 올해도 전국 방방곡곡의 산을 누비시면서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어제우린 절에서 국수를 얻어먹은 팀과 그렇지않은 팀들간에 서로 의견이 조율이 되지않아서 옥신각신~ -[01/11-01:06]-
황진순: 위수지역 통과하면서 전화한통도 없고.. 월남고참을 영창에 보낼수도없고.ㅎㅎㅎㅎㅎ.덕분에 가조구경 잘 했심더..등산후 가조온천에 발을 푹 담그시고 피로를 좀 푸셨는지요? -[01/11-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