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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남십자성 2017. 10. 5. 16:28

장장 15년을 코에걸치고 다니던 안경을 벗어던졌습니다

지난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걸쳐 한쪽씩 차례로 백내장 수술을 하고

어제는 15년여만에 안경없이 운전을 하고 아홉산숲 구경을 가고

오늘은 이렇게 맑아진 밝은 눈으로 낙동강 강변공원 꽃구경 합니다

그동안에 안경없이는 자동차 계기판은 물론 앞차 번호판도 읽을 수 없었습니다

이젠 컴퓨터와 휴대폰까지도 돗보기 없이도 볼 수 있고 안경을 안끼고 테레비도 봅니다

신문은 물론 약병에 적힌 아주 작은 글씨도 돗보기 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이래 좋은걸 왜 진작에 안한건지 후회가 됩니다

간단한 백내장 수술 하나 한건데 세상이 이렇게 달라져 보입니다

그동안에 갈아 낀 안경값만 해도 만만찮고 눈에 좋은거라면 별에 별것도 다 먹어봤지만 별로였습니다

지난주 눈이 아파 찿은 안과의사 말씀 .. 백내장 치료 할때가 늦었다 라고

한살 더 먹기전에 수술 하자는 말에 긴가 민가 하고 했던 수술인데 이렇게 좋을줄 몰랐습니다

이제 15년 동안이나 거추장 스럽고 불편하게 끼고다니던 안경을 벗고던지고

낙동강변공원에서 밝아진 내 눈 같이 활짝핀 수련을 봅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 가을의 전령사  "갈대 "  와

"억새풀"이 제철을 맞아 낙동강둑에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222.235.77.133 백동기: 갈대꽃을 보니 친근감을 느낌니다.얼마전 뉴스를 보니 남대문 시장 큰 안경점 대부분이 문을 닫았다는 보도와 더불어 닫은 이유는 안과에서 무슨 수술을 하여 안경이 필요가 없어져 버렸다고 합디다.과거에는 좋았던 직종들이 어려움에 처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특히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배출하다 보니 어려운 분야가 많은데 현대는 장래 예측이 어려워 젔습니다. -[10/05-20:45]-


175.215.90.159 박재영: 백동기님 ! 그렇네요 저만해도 그동안에 들어간 안경값이 얼만데 이제 그런 안경이 필요없게 되었으니 안경점들이 영향을 받을 수 도 있겠습니다 -[10/05-21:08]-


121.166.194.45 최진사: 보훈병원 안과 의사가 작년부터 백내장 수술하실려면 말씀하세요. 이러는데 그거 찝찝해서 안하고 버티는데 지금도 돋보기 끼고 컴퓨터 치는데 박재영님 이야기를 들으니 한번 고려해봐야 겠습니다. -[10/05-22:02]-


117.111.20.180 김진화: 축하합니다.
가을 단풍이 더 아름답고 선명하게 다가오게됨을.... -[10/06-16:59]-


210.103.123.178 김병장: 눈이 시원하겠습니다...나이들수록 눈,귀,치아가 좋아야 한다는데 모두 시원치 않지만 그런대로 지냅니다...아름다운 풍경 잘 봅니다...감사드리며,항상 건강하시고 노모님 모시고 사모님과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10/06-18:31]-


58.225.106.199 정병옥: 금년 추석이 더욱 행복했겠습니다.
난 안경을 쓰는데 백내장이 아니라서 그런 행복을 맛불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10/06-20:20]-


39.121.184.23 최현득: 안경을 벗으니 참 시원도 하지요 라이방을 이쁜것 구할수도 있고 마스크 사용도 문제가 없습니다 축하드립니다. -[10/06-20:52]-


175.215.90.159 박재영 : 진사님 ! 백내장 같으시면 시술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수술이라 할것도 없고 아프거나 피가 나지도 않고 십오분 정도에 아주 간단히 끝나는 시술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잘 한것같습니다
보훈병원에서 하면 치료비는 무료이실테고 저같은 경우에는 많이 할인 받기는 했어도 견적이 백만원 조금넘게 나옵디다
김진화님 ! 축하 감사히 받습니다 고맙십니더
김뱅장 !은 안부 안 물어봐도 여전히 밥잘묵고 똥 잘싸면서 살고 있을 끼이까네 걱정안합니다 -[10/07-08:15]-


175.215.90.159 박재영 : 쌈지님 ! 그러게요 금년 추석은 밝아진 눈이 너무 너무 좋아서 심봉사 눈뜬 기분으로 이래 막 돌아댕기면서 놉니다
우리 장로님 ! 아빠~또 감투하나 쓰셨다 카더마는 감투값 하시는라 그렇게 바쁘신지 글 보기가 예전같지 않습니다 ㅎㅎ
안그래도 도수 쪼께 들더가는 라이방 하나 맞찿습니더 -[10/07-08:24]-


118.44.115.6 심상수: 박재영 전우님 금년 추석전에 백내장 수술을 하셨군요 백내장 수술 잘 되었나 봅니다
축하드리고 앞으로 더밝은 세상이야기와 사진들 많이 올려주세요 축하합니다.
-[10/07-09:40]-


182.227.137.199 신오균: 일단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백내장수술하고 원시수술하고는 별도 아님니까? 백내장수술받으면 노안(원시)끼지 치료되는것은 아닐거라 생각되는데 백내장하면서 노안까지 수술한것인지? 그런데 보훈병원에서 물어보니 어르신들은 노안수술 하지말라 하드군요. 우리나라 54세이상 백내장환자가 94%라는 통계가있어 백내장은 병도 아닙니다. 수술후 광명찾으심을 축하드립니다. -[10/07-12:27]-


175.215.90.159 박재영: 심상수님! 감사합니다 내외분 추석휴가로 즐겁게 다녀오신 설악산 여행에에 박수를 드립니다
신오균님 ! 저의 경우에는 노안으로 원시가 그렇게 나빠진 정도는 아니었던가 봅니다
다른사람에 비해 백내장이 좀 빨리오고 심한편이어서 백내장 수술 만으로 가깝고 먼곳이 더 밝게 보이는 것이지 따로 노안수술은 하지 안았습니다 -[10/07-12:49]-


125.190.144.219 김진화: 어떤 중년부인이 고해성사를 했다.
“신부님, 저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거울을 보면서 제가 너무 아름답다고 뽐냈습니다.
제 교만한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이 고백을 들은 신부가 칸막이커튼을 조금 들어올려 그녀를 힐끗 쳐다보고는 이렇게 답했다.
“자매님 안심하세요. 그것은 죄가 아니고 착각입니다. 평안히 돌아가십시요" -[10/10-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