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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공원 (구 하야리야부대)

남십자성 2016. 9. 16. 22:22

 

"부산시민공원"  이 땅은 우리민족의 굴곡진 근 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다

1910년 일본에 의한 국권침탈 이후 경마장 군속훈련소 등으로 사용되었고 광복 이후에도 주한미군 부산기지 사령부

(캠프 하야리아)가 설치 운영 되는등 100여년 동안이나 이방인의 공간으로 남아있던 곳이었다

부산광역시는 2010년 비로소 우리의 품으로 돌아온 16만4천평의 이 터에 질곡의 세월

100년을 뒤어넘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공원을 조성했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전포천의 끝자락에 음악 분수대를 만들고 부드럽고 고운 은빛 모래를 깔아

 여유롭게 물놀이와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도심백사장"이다

음악에 맞춰 분수가 춤을추는 "물놀이마당" 은 아이들의 신나는 놀이마당이다

시민공원의 터줏대감들인가 족히 백살이 넘을것 같은 나무들이 "기억의 숲"을 이루고 있다

"참여의 정원" 4.500평의 면적에 사계절 프로그램 실습장인 시민꽃밭은

 부산의 자매도시 샹하이 .후쿠오카 . 불라디보스토크 정원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시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심고 가꾸고 꾸미며 만드는 마당이다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갤러리카페"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

독서와 사색이 가능한 "숲속 북카페"는 기존 하야리야의 시설을 활용해 만들었다 

"참여의 숲"과 "문화의 숲"길을 걸어가다 만나는

"시민 사랑채"는 미군부대당시 학교를 리모댈링한 곳으로 세미나실 다목적홀 강의실 등을 갖추고있으며

 시민을 위한 사랑방으로서의 역활을 하고있다

"전포천"은 초읍못(화지연) 에서 발원해 공원부지를 관통하여 흐르는 하천으로 그동안 복개되어 있었어나

공원조성을 통해 복원되어 물고기가 놀고 맑은 물이 흐르는 생명의 하천이 되었다

공원을 방문하는 어린이 가족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름도 생소한 에어바운스 서클타워 돔플레이 등등 모두가 무료시설이라는거다

향나무 가로수길의 "향기의 숲"길을 지나면

후문(북문) 길건너 있던 사령관 관사가 헐리고 그 자리에 "국립부산국악원"이 자리를 잡았는데

 내가 잘 아는 어떤 아지매가 댕기면서 장구치고 춤추고 소리하면서 노는 곳이다 ㅎㅎㅎ

"하야리아 잔디광장 " 하야리아는 인디안 말로" 아름다운 초원" 이란다  일만사천평  축구장 6배의 면적으로

중앙광장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크기가 어마무시해서 카메라 한판에 다 담을 수 없더라

파노라마로 찍어볼까 하다가 느티나무를 중앙에 두고 양쪽으로 나누어 찍었는데 ..그래도...

콘센트 막사를 살려 편의점. 안전지킴이센타. 열린휴게실.겔러리 카페로 ....

"뽀로로 도서관" 우리나라 에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작품인 뽀롱뽀롱 뽀로로 의 다양한 케릭트 조형물과 영상물에

 책상 걸상에 유아용 화장실등이 구비되어있는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다

 

캠프하야리아 당시 하사관 숙소였는데 소규모 공연장과 연습장 전시장 작품창작등

 문화예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사계절 내내 투명한 빛을 머금고 있는 "거울연못"이란다

푸른하늘을 담고있어 "하늘빛폭포"라 이름하고 시원하게 쏫아지는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물줄기가 터널을 만들고 그 안으로 걸어가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터널분수 "가 있다

 

 

시민공원에는 10곳의 출입구가 있지만 울타리가 없고 사방 어디서 라도 마음대로 편하게 드나들 수 가 있다

 

시민회관에서 시작해 " 동천걷기길" 따라 한시간 반을 걸어 도착한 시민공원

도심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16만평 더넓은 부산시민공원 야간관람에 야경이 더좋은 부산시민공원

부산 최대상권인 서면중심가 롯데백화점 이나 영광도서에서 걸어서 10분이면 가볼 수 있는곳이다


125.129.105.178 조용상: 멋진 사진과 글을 항상 즐겁게 보고 읽고 있습니다만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음악이(사모님의 창 등) 곁들인다면 귀까지 즐거울 수 있어 금상첨화 이겠지만 무리한 욕심이겠지요 ㅎ 건강하세요. -[09/19-19:09]-


121.166.119.57 최진사: 부산시민공원을 아기자기하게 잘 엮어서 소개해 주셨습니다. 미군부대가 이전하고 그 자리에 시민휴식처를 만든것은 잘한일 같습니다. 서울 용산미군기지도 시민공원이 되었고 근처에 국립박물관도 있어서 참 좋습니다. 하야리야부대 젊은시절 많이 들었던 단어입니다. 요즈음 당감동 화장막은 없어졌습니까? -[09/19-19:57]-


175.215.90.159 박재영: 조용상님 ! 교토 산넨자카의 네네이야기로 제가 술석잔 올려야할 빚이 있는데 언제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안하는 마눌이야기 베트벳에 자꾸 올리는 불출이짓 한다고 식겁묵고...
한번만 마눌 사진같은 그런거 올리는 불출이짓 했다가는 마눌님에게 대번에 쫓겨 날판입니다 ㅎㅎㅎ
진사님 ! 벌써 당감동에서 두구동 범어사와 경부고속도로 중간 산속으로 옮긴지가 2~3십년은 된거 같습니다 -[09/19-20:15]-


211.201.86.86 bat29: 박재영님 추석 잘 보냈나요? 캠프하야리아는 고등학교 때 몇번 드나들었습니다. 주중과 주말 민간인들에게도 캠프내 교회를 오픈하였는데 주님을 믿어서가 아니고 예배가 끝나면 옆 식당에서 맛있는 케익과 빵 음료수 얻어먹기 위해서 갔죠. 덤으로 본토 영어도 좀 배우고~~, 잘 기억도 나질 않지만 어떻게 변했을까 늘 궁금했죠. 구경 잘했습니다. -[09/19-21:17]-



63.152.109.45 정우진: 박전우님 60년전 고등학교때 보던 미군부대 체고 중립국 물러가라...대모하러 동 별로가서 처음 최류탄을 맞은곳 감회깊게 보았습니다. 낭만이 흐르는 항구도시 부산 확근한 항구지요 감사함니다. -[09/20-05:36]-


116.124.71.9 백동기: 박전우님 덕분에 하야리아 부대 터 잘 보고 있습니다.개발하면서 아쉬운 것은 흡사 서울올림픽공원 같은데 시민들이 산책을 하면서 햇볕은 받지 않고 힐링할수 있도록 고목을 많이 심어 놓았으면 하는 느낌입니다. -[09/20-06:48]-


121.136.220.167 김병장: 40여년전 하야리아 모습이 눈에 어렴풋이 떠오르고 천지개벽한 멋있는 공원을 잘 봅니다...바가지쓰고 곤총차고 하야리아 정문 들어갈때 미군 SG가 싸진인 저한테 경례를 부칠때 그들의 정신구조를 보는듯 했었습니다...장군이라도 정문에 스톱하여 SG의 손끝에 따르는 그들을 보고 느낀점이 많았고요...부산 자갈치,태종대,해운대,청사포 모습들이 보이는듯 합니다...감사드리며,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09/20-07:54]-


175.215.90.159 박재영: 정우진님 ! 저에게도 잊혀지지않는 기억입니다
그때는 무슨말인지 무었때문인지도 무슨말인지도 모르고 하야리야로 몰려가서(체코 슬로바키아)물러가라하고 하고 데모를하고 다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후에 알고보니당시 체코와 스웨덴 스위스등 중립국감독위원회 가 주둔해 있어 그들에게 우리는휴전을 반대하니 휴전감시국인 너희들은 물러가라고 했던 데모였답니다 -[09/20-08:46]-


121.167.141.219 박용환: 전포천이라함은 전포동을 통과하는 천을 말하시는지요~과거 전포동 로타리에 15P소속 헌병들과도 인연이 깊었지요~~북과 11개월에 부산근무로 인한 인연으로 나름 그곳을 손짚어가며 추억을 새겨가며 웃음을 짖습니다. -[09/20-09:29]-


124.153.199.134 황진순: 박전우님 덕분에 부산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하야리아 옛부대자리 공원으로 조성된 아름다운곳 잘 보았습니다. -[09/20-09:58]-


175.113.26.246 김진화: 그 넓은 터가 깨끗이 잘 가꾸어진걸 보고 부산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을 가늠합니다.
그 중심에 박노인과 지여사가 있어서라고 말하긴 쑥스럽지만,, ,하하
울 나림이 데불고 가보고 싶다.
인스타그람,,,사진에 곁들인 해설이 "뭐라고 표현해야되나" 암튼 즐겁습니다..
지진 그거 겁나지만 일본인들은 일상인데 인명은 재천이라 했으니 지은 업이 깊지 않다면 무슨 걱정 있겠습니까... -[09/20-10:37]-


120.194.248.54 장 성 표: 우리상가에서 5분거리에 있는 하야리아부대였었는데 배꼽만 나와서 아쉬움이 큽니다 78년도 쯤에 우연히 출입증을 만들어서 스테이크 먹어러 몇번간 기억이 있습니다 출입증 하나에 두사람 동행할수 있어서 사장님 두분 모시고 가면 나는 얻어먹기만 했습니다 -[09/20-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