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咸陽 龍湫溪谷

남십자성 2016. 8. 14. 20:12

소백산맥에 솟은 덕유산에서 동남쪽으로 뻣어나간 지점에 자리한 기백산은 용추의 맑은 계곡과

울창한 원시림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등산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다

용추계곡 입구의 "연암 물레방아 공원" 을 지나 용추계곡(지우천)을 따라

3km가량을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 뒤로 장수사 일주문이 외롭게 서있다

신라 소지왕 9년 각연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장수사 그러나 장수사의 흔적은 일주문 만을 남긴체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으로 소실되고 복원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월요일의 광복절까지 겹친 연휴 토요일 산행을 기백산으로 잡고 출발했는데 ~ 오호 통재라~

 39도까지 올라가는 폭염속에  "오늘은 등산하기 없기"라는 산행대장의 명령이다

산행을 포기한 산꾼들이 용추계곡에 배낭을 풀고 물놀이를 ㅎㅎㅎ









추사 앞에서 들리는 우뢰와 같은 소리가 용추폭포다

 용추계곡의 깊은 곳에서 모이고 모여서 이룬물이 용호로 떨어지니 화난용이 몸부림치듯 힘차게

 떨어지는 물줄기는 사방으로 물줄기를 튕겨내어 장관을 이루고 어느새 더위는 잊혀지고 만다

산행대신 계곡 물놀이를 하고 내려오니 우리 총무님 하산주를 준비해놓고 기다린다

 가오리 회무침에 곁들이는 하산주는 물놀이의 피로를 씻어주고 절로 흥을 돋군다


우리나라의 관광버스 여행에서 버스안의 음주가무 행위는 막을 수 없는것이 되고있다

단속 ? 그때 뿐이다 그거  아무리 해도 고쳐지지 않는다.. 말릴 수 가 없다

노래하고 춤추는 신명을 막는것이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는거

일상생활을 떠나 모처럼만의 관광을 나선 사람들의 기분을 모르는 것이 아니나

달리는 관광버스 안에서 가무를 즐기는 것이 안전운행을 방해하는 행동이라는 점과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것이고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나 다 공감하고 알고 있다


달리는 관광버스 안에서 음악에 맞춰 추는춤은 막춤이다

좁은 공간에서 추어야하는 춤인지라 춤사위가 따로 필요치않는 그런 춤이다

어깨를 흔들고 껑충껑충 뛰면서 발은 구르고 상하로 요동치는 신명나는 춤이다

이는 유목민들이 말을 타고 이동할때  나타나는 몸동작과 같은 동작이란다

우리에겐 유목민의 기질이 남아 있어서 말을 타고 달리는 듯한 버스를 타고 달리

피속에 돌고있는 유목민의 기질이 도져서 어깨와 발을 구르지 않고는 못배기는  

그 잠재된 것을 막춤으로 속 시원히 풀고와야 관광을 잘한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거다 

그래도 함께하는 이들중에 농경문화에 익숙하여 궁댕이를 붙이고 자는척 눈감고

속으로 꽁꽁 앓고오는 이들도 있으니 그럴려면 뭐하로 따라나서나.. 하지말고

서로 배려하고 같은 취향이 아니라는 점은 인정하면 된다

우리는 오늘도 유목민들의 기질인 말(관광버스)을 타고 막춤에 술잔돌리기로

 주체할 수 없 신명을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문화로 풀면서 달립니다

 . 어이 ! 봉화양반 점잖은 양반들은 이런재미 모르고 살제 ? ㅎㅎㅎ

이상한 눈으로 봐도 할 수 없꼬 ..우린 묻지마도 댕기면서  이렇게 산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