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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26성인 순교기념관 & 오우라 천주당

남십자성 2016. 3. 27. 23:45


운젠과 오바마 온천여행에서 돌아온 나가사키 버스터미널 옆길로 시작되는 언덕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순교유적지 "나가사키 26성인 순교기념관"이 있는 서판공원을 찿을 수 있다

나가사키 26성인은 일본 그리스도교 최초의 순교자 들이다 이들은 사제추방령을 내린 1587년 이후에

 교토와 오사카 지방에서 활동하다 체포된 사제와 수사 그리고 신자들이다

왼쪽귀들이 짤린채 교토에서 나가사키까지의 먼길을 오로지 도보로 이동했다고 한다

이들은 1597년 2월5일 이곳 니시자카 언덕에서 십자가 형태로 처형당했다

26성인 중에는 임진왜란때 포로로 일본에 끌려가 그곳에서 영세입교하고 순교한 조선인 성바오로 이바라끼

 그의동생 성내오 이바라끼 그리고 그의아들 12살 소년 루도비꼬가 포함되어있다

순교지를 내려다보는 곳에 성당이 서있다 순교당시 나가사키의 많은 신자들은 26성인과 함께

 이곳에서 기도를 바쳤다고 한다 1962년에 완성된 이 성당에는 상징적인 두개의 탑이 있는데

 하나는 성모마리아를 받들고 다른하나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성령을 의미한다고 한다


1862년 나가사키의 순교자 26인은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시성되었고

그로부터 100년뒤 1962년 오늘날의 기념관과 공원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26성인 순교기념관이 있는 나가사키역에서 전차로 일곱정거장 오우라텐슈도 정거장에서 내려

구라바엔으로 올라가는길에 오우라 천주당이 자리하고있다

오우라천주당의 정식명칭으로는 "일본 26성인 순교자 천주당"이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고딕양식

목조성당이며 일본의 국보로 지정된 건물중 유일한 서양식 건축물이다

 메이지 정부에의해 그리스도교의 활동이 공식적으로 인정 된 이후 1864년 오우라 천주당이 건립되었다

하얀색 외관으로 소박하고 조용한 느낌을 주는 오우라천주당에는

1년 내내 관광객과 천주교 신자들의 순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신자 재발견 100주년 기념상이라 하고

복자 요한 바오로2세의 1981년 방문기념상이 있다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다운 오우라덴슈도에는  관람료가 있다 500엔 

 그시대 조선과 일본이 종교를 박해한것은 마찬가지였는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