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박정희 대통령과 안흥종의 산성막걸리

박정희 대통령과 안흥종의 산성막걸리

남십자성 2010. 6. 30. 22:24

              박 시장 ! 지금도 산성막걸리가 있어요 ?"

              "각하" 나오고는 있습니다  만 주류 허가를 받지못해 주민들이 밀주로 만들어 팔다보니 숨바꼭질 단속이 이어

              지고 있습니다   ... 산성막걸리는 역사의 숨결이 배어있는 술인데......박시장이 국세청과 의논해서 합법적인

              방법을 찾아보시요 !'       어느해 연두순시차 부산시청을 찾았던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당시 박영수 부산시장

              과 산성막걸리를 두고 대화를 나눴던 일화라고 한다      

              박대통령은 부산에서 군수기지 사령관으로 재직당시 금정산성을 자주찾았고 산성막걸리(밀주) 를 즐겨 마셨다

             한다       하여    박대통령의 지시로 정부는 양조장 제한 규정에 묶여있던  산성막걸리를 대통령 령으로 풀어

             민속주 제 1 호로 지정 허가 하였다는 것이다  박대통령은 그만큼 산성막걸리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산성막걸리의 역사는 조선 숙종때 왜구의 침입을 막기위해 금정산성 증축공사를 하면서 동원 되었던 군졸들과

             주민들에게 새참거리로 막걸리가 나가자 산성마을에서 누룩을 띄어 술을 빚는 집들이 생겨나면서 부터라고한다

              지금도 산성 막걸리는 누룩과 고두밥을 섞어 빚는 전통적인 제조방법을 고수하고있다

              그래서 구수하면서도 차지고 깊은맞이 우러난다고한다

              조지훈님의 " 술 익는 강 마을의 저녘 노을이여 " 라던가   박목월님의 "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녘놀 "    하는

              詩句 의 술 익는 냄새는 산성막걸리 같은 누룩이 숙성되면서 나는 나오는 그 맞일거다

              우리 수색대 동래파전에 산성막걸리가 울매나 먹고 잡었길레 " 지금같이 시원하게 비 내리는 날이면 동래

           파전 쭉 찢어서 산성탁주 한잔이면 제격인데 "이런 노래를 부르고 계실까

              이렇듯 산성막걸리는 대통령은 물론 멀리 인천사람 흥종 씨 에게까지 사랑받는 술이다

              흥종 전우님  산성막걸리 한툭바리 하러 금정산성으로 올라가 보실라요 ?!   이집이 산성 탁주 도가  랍니다

              술도가를 보니 예전 보리고개 시절 허기를 달래려고 먹었던 술 찌개미로 온 동내 아이들이 술에취해 얼굴이

              벌개 가지고 돌아다녔던 기막힌 추억이 생각납니다

              산성마을에 들어서면 독특한 술의 향취가 등산객과 나들이객의 발길을 붙듭니다

              옜부터 막걸리는 많은 민중들의 기쁨과 눈물 슬픔  이 모든 희노애락이 술속에 동화된 민중문화의 일부분 이라

              고도 할수있을 것입니다

              흥종 전우님 산성막걸리에 부침개 우째 드실만 하니껴 ?! ....그라고 우리  베트벳 식구분들도 다들 와서  산성

              막걸리 한잔 하입시다  산성막걸리에 우리집 텃밭에서 방금따온 풋고추에 오이 ... 파가없어 정구지 한욱큼 뜯어

              감자 갈아넣고 물오징어 도 썰어넣고 구운 부침갭니다   

               우리  흥종씨 범어사 일주문 답 갈차 주면서 산성막걸리에 동래파전 타령(?) 하시기에 그제 만덕고개 넘어

             남문 산성마을 거쳐 동문 으로해서 범어사 가면서 찍어논 사진에다 산성막걸리 이야기 넣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등산온 이사람들 어째 짝이 맞지 않네요  !!! 사진을 뭐땀시 뒤에서 찍고...가운데 한자리는 왜 비었을까요 

             눈치빠른사람은 말 안해도 다 아실테지만 말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