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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산을 오른다

남십자성 2015. 2. 27. 16:27

 

立春 雨水가 지나고 驚蟄과 함께 저만치 봄이 찿아오는 소리를 들으며 아침산을 오른다

 

 여섯시반 집을나서 차고 상쾌한 이른 아침바람을 맞으며 반시간... 건강공원에 올라 가벼운

 운동과 함께 물보다 좋은 보약이 없다는 시원한 약수 한바가지 들이키고

 

이내 낙동정맥을 타고 오르면

 

 저만치 을숙도와 낙동강을 따라 불어오는 남풍과 함께

아침햇살에 봄이오는 소리를 듣는다

 

 

그렇게 등짝에 땀이베이고 숨이 차 오르면 저기 삼각봉이 눈앞에 들어온다  

 

545m의 삼각봉 ! 그닥은 봉우리는 아니지만 강변에서 부터 시작되는 높이라

한시간 이십분에 오르는 아침산행길의 동내 뒷산치고는 만만찮은 봉우리다 

 

칠백리 굽이쳐 흘러온 낙동강이 사상과 김해들을 끼고 을숙도를 안고 돌면서 바다로 흘러들고

 

백두대간의 기운을 타고내린 낙동정맥 끝자락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내 작은 스맛폰으로 들여다 본다 

고운 봄기운을 느끼고 홀로 아침산길을 걸으며 따스함과 희열도 함께 가슴에 안고

나는 무척이나 향기롭고 행복한 아침을 맞는다


221.148.213.216 최진사: 낙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아기자기한 멋진 산입니다. 545m면 아침산행으론 핵핵 대야할 높이 이군요. 멋집니다. -[02/27-19:56]-


211.33.111.179 전재경: 산소탱크같은 사람, 박재영 전우님, 전우님의 글을 보면 엔돌핀이 팍팍 올라갑니다 -[02/28-08:38]-


125.187.24.30 윤대석: 낙동강이 훤히 보이는 산등성에 올라 좋은 공기를 마시며 운동하시니 마음이 한결 가볍겠습니다. 박전우님, 부지런도 하십니다. -[02/28-08:41]-


27.78.247.70 김뭔식: 박전우님 그간 안녕 하십니까 가내 평안 하시구요. 박전우님이 올리신 글을 간간히 잘 보고 있습니다. 고찰,자연에 대한 식견과 관점이 남 다르신 글과 사진을 보면서 즐,감합니다. 어제 어느 기사에 보면 한국인이 OEDC 장수평균 년령보다 .0.01세 더 사는 통계가 사는 주변에 산이 많아 자주 등산을 하기 때문이라고 하던데 참으로 잘 하십니다. 건강관리도 부지런해야 합니다. 아침 부산 주변의 산과 강을 보면서 활기찬 주말 시작 합니다. 감사 합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02/28-11:30]-


221.148.213.216 최진사: 베트남 빈증 김원식님 어제 김재한님이 안부를 전해주더군요. 늘 소식 남겨주셔서 잘 있는줄 알게 됩니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02/28-11:45]-


118.34.191.192 김병장: 아름다운 우리나라 산야 잘 보고 감사드리며....그동안 아침 공기가 안좋다는 설이 뒤집혀 맑은 아침 공기가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우야든둥 건강이 최곱니다...박사령관님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길 빕니다. -[02/28-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