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시야마 토롯고
"아라시야마" 여행을 즐기는 방법으로는 걸어 다니며 즐기는것도 좋고 인력거를 타고 돌아보는것도 좋다
자전거를 빌려타고 돌아볼 수 도 있지만 토롯고 관광열차를 이용하여 호즈강변의 철로를 따라
단풍과 강물을 따라 호즈가와 뱃놀이를 즐기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라시야마의 "토롯고"열차는 호즈강변의 협곡을 따라 달리며 봄이면 벗꽃 여름의 실록
가을에는 단풍을 겨울엔 설경을 즐길수 있는 관광열차다 원래는 광산용 열차였지만
폐광이 되고 그 철길에 호즈가와의 사계절을 구경 할 수 있게 만든 기차여행길이다
예전 탄광에서 사용하던 철길따라 작고 귀여운 열차를 타고 호즈강의 협곡을
달리며 단풍관광을 즐긴다는 사실만으로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
다섯량 짜리 아담한 꼬마 기차가 "토롯고 아라시야마"역으로 들어오고
창문도 없이 천장도 유리로된 "토롯고"기차를 타고
호즈가와(江)를 거슬러 오르며
나는 향수어린 열차여행의 즐거움과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기차는 간이역인 호츠쿄역에 잠시 쉬었다가
뱃놀이 하는 사람들과 반갑게 마주하며 손도 흔들어 주면서
반시간을 달린 기차가 종착역인 "도롯고 카메오"역에 도착하면
뱃길따라 내려오기로 하고 갔는데 마눌이 무섭기도 하고 멀미 할것같아 저 사나운 강물을 따라
아라시야마까지 두시간을 타고갈 자신이 없다고 빠지는데는 달리 도리가 없다
오호 애재라 ~ 아쉽고 아쉽다 못해본 호즈가와 뱃놀이 ~
그렇게 돌아와 "토롯고 아리시야마"역에 내리니 인력거꾼들이 줄지어 호객을 하더라
대숲을 지나 도월교까지 " 20분"걸리는 길인데 우리돈 육만원을 달라칸다
하여 ..그냥 걷기로 하고
울타리를 감나무와 귤나무로 만든 집들이 늘어선 시골동내길도 걸었다
돌아보니 이모양 으로 아라시야마를 돌아다녔다는 거인데 역시나 나는
마눌님의 영원한 가방모찌요 어쩔 수 없는 불출이 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