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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기백산 ~ 용추폭포

남십자성 2014. 6. 15. 20:08

함양군 안의면과 거창군 위천면의 경계를 이루는 기백산은 깊은 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용추계곡과 용추폭포로 이름난 산이다 용추계곡은 금원산 거망산

 황석산등 1천m급 이상의 고봉준령이 말발굽 모양으로 에워싼 골짜기다

 

산자락을 따라 15km를 이어 계곡수가 세차게 쏟아져 흐르고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의 풍류처로 유명하다

 

기백산의 용추계곡에는 신라 소지왕 9년(487년)에 각연대사가 창건 하였다고 하는 "長水寺"터가 남아있다

 장수사는 신라시대의 원효와 의상을 비롯하여 조선시대에 무학 서산 사명등 여러 고승이 수도한 이름

있는 절이라 한다 그러나 한국전쟁당시 일주문만 남기고 소실되었다고 하는데 절터 입구의 일주문은

 좌우 하나씩의 기둥으로 받쳐 세운 문으로 속세를 떠나 부처의 세계로 들어가는 첯 관문이라 하더라 

오늘 옛 장수사터에 남아있는 일주문을 들머리로 기백산을 오른다

 

 

기백산은 일명 비올것을 미리 안다는 지우산 이라고도 불리고 기백산골에 지우천이 흘러

 계곡을 이루고 크고작은 암반과 소가 많아 수량또한 풍부한 산이다

 

산길은 아늑한 숲으로 이어지며 너덜길을 지나 다시 계곡을 건너면 맑고 시원한

 계곡물 소리와 함께 한줄기 바람이 스쳐지나며 산객의 땀을 식혀준다

 

소슬바람의 시원함이 폭염에 찌든 숲길을 밟으며 체감하는 바람의 노래와 상쾌한 기백산행은

 해발 450m부터 시작하지만 1331m를 올라야 하니 고도를 900m 높여야 하는 산이다

 

그렇게 울창한 숲으로 가려있던 조망이 트이면서 만나는 된비알을 타고 오르면 

 

이십팔수 별자리중 하나로 청룡이 다스리는 동쪽의 일곱번째 별자리가 箕라 하고 

음양가운데 남성적인 산세로의 白자로 했다는 箕白山 정상에 오른다

 

백두대간의 산줄기 소백산맥이 덕유산을 치솟게 하고 다시 남덕유에서 뻣어내린 산세가 월봉산을 거쳐

기백산 금원산 줄기와 거망산과 황석산을 올골차게 빚어 놓았다

 

누룩같은 커다란 바위들이 시루떡처름 쌓여있어 책바위 떡바위라 일컷는

 누룩덤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

 

전망대에 서면 거망산과 황석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지리능선이 장대하게 뻣어있어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의 고봉을 휘둘러 보는 전망또한 빼어나게 아름답다

 

     한마리의 새가되어 내려다보는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저 새처름 하늘높이 날아 오르고 싶다

 

그렇게 기백산의 정상에서 종주길로 누룩덤 길을 돌아서 하산길로 내려서면

 

신라 소지왕 9년에 각연대사가 창건한 옛 장수사와 4대 암자중 현존하는

유일한 사찰로 해인사 말사절 용추사 경내를 돌아 보고

 

 용추폭포는 높이가 15m이며 수심은 십 수 미터로 짐작하고 항상 수량이 풍부해서

 인근의 지리산 덕유산 계곡에서는 그 규모가 가장 큰 편이다

 

수정처름 맑은 물이 조용히 흐르는 주변계곡의 절경은 

그자리에 그냥 주저앉아 천년만년 살고 싶어 진다

 

이름모를 새소리에 더위를 쫒고 그냥 옷을 훌훌 벗어 계곡물에 몸을 던지고 싶다

이발이 뉘발인고..ㅎㅎㅎ

 


175.209.23.228 최진사: 날씨가 가물어서 골짜기에 물이 말랐는데 기백산은 골짜기가 깊은지 발 담굴 개울이 있네요. 베트벳 마크가 일품입니다.ㅋㅋㅋ -[06/16-18:09]-


116.124.71.57 백동기: 사진을 보니 어릴쩍 부산사람들에게 "안의거창"이라는 말은 아주 멀리 떨어진 첩첩산골을 말할때 형용적으로 쓰는 말 같았는데 요즘은 무공해 힐링촌으로 인식되는것 같습니다.기백산 이름도 남쪽의 백두산 같은 느낌을 연상합니다.산이 높고 꼭대기엔 흰색의 바위나 흙이 있을법한데 ---. -[06/16-19:18]-


14.33.79.107 김병장: 마산 살때 일일 관광회원으로 용추폭포와 가야국 8대 영양왕릉인 석릉을 가본 기억이 납니다...
"가는 곳이 절경이요 우리나라 정말 살기 좋은 금수강산"이라는 생각입니다...ㅎ...베트벳 부착 위치가 우측이 약간 올라간기 내모자랑 비슷헙니다...ㅎ...
함양 기백산 잘 봤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06/16-20:12]-


175.209.95.209 최경남: 어디가 어딘지 통 감은안오는데 명산은 명산인가보다..박전우님 어쨌든 대단하십니다. "생기" 좀많이 받고오셨읍니까? -[06/16-20:13]-


116.126.88.132 류지현 : 오만데 때만데 다 다니시고 선희 자매님 부산에 함께하셔도 일년에 한번 만날까 하시니 부산 사령관님 그 억을 어찌 하려시나요?. -[06/16-21:27]-


39.121.183.6 최현득: 오만데 때만데 다 다니신다고 고생이 많습니다 ㅎ 덕분에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류 전우님 과 같은 생각인데 부산에서 살풀이라도 해야 겠습니다 ! -[06/17-08:16]-


175.215.90.27 박재영: 그래요 ! 오만데 때만대 천지사방으로 까불고 댕겨봣자 얼마나 몆년이나 더 나돌아 댕기겠습니까.. 다리에 힘빠지고 허리 덜 꼬부라 졌을때 한세상 살면서 미련없이 까불고 놀다 갈 생각으로 나돌아 댕기는 거이니 너무그래 머러카지 마이소 -[06/17-09:49]-


121.167.109.180 박용환: 오만데 때만데도 내 건강할때 돌아댕기는거지..남들이 뭐라칼 건데기도 읎는일이지요..ㅋㅋ 앙 그럽니까..!!이크 일다 혼쭐날까 몰겟따..ㅎ -[06/18-13:39]-


61.255.51.69 쌈지: 부러워요. 아직 오만데 때만대 천지사방 돌아다닌다는 것은 건강의 징표입니다. -[06/19-11:09]-


220.77.58.207 서건작: 좋은산 다녀 오셨네요.
나도 산을 좋아해서 매주 쏘다닙니다...ㅎㅎ -[06/20-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