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배낭여행기 (4) 야사카 신사 ~ 기온거리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가 야사카신사 (八坂神社) 입니다
야사카 신사는 교토 동쪽 히가시야마 산기슭 "기온" 거리를 내려다 보고있는 명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야사카신사가 모시는 신은 신라신 "소잔오존"(素盞鳥尊)이라 합니다
소잔오존의 다른명칭은 고즈덴노 (牛頭天王) 라고도 합니다
일본서기에는 "소잔오존"을 신라 牛頭山 에서 동해를 건너 일본
이즈모(出雲) 땅으로 온 개국신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토부 한국어판 관광 웹사이트 에서도 이렇게 소개됩니다"
(헤이안시대 이전의 고대에 현재 교토시 지역을 개척한 것은 신라의 도래인 하타씨(泰氏)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하타씨에 의해 전해진 농경 토목 양잠 직조등의 다양한 기술에 의해 교토에 새로운 문화가 꽃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라고
이렇게 교토에는 신라계와 백제 고구려 도래인이 벌써 이천년전에 정착해 왔었고 우리가
모르고 스쳐 지나는 그시대의 우리 선대인의 유적과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곳입니다
야사카 신사도 그런곳 중 한곳입니다
아키히로 일왕은 2001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몸에는 백제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사이 신문은 일왕이 지금도 백제인의 도래지 교토를 父祖의 땅이라 하며 서쪽 父祖의
땅을 향해 절을 올리고 있다라는 기사를 (1999.11.7.) 쓰기도 했습니다
조금전 지나온 고다이지와 완전히 다른 느낌을 지닌 야사카신사를 보면서 이번 교토 여행이
이국적인 장면과 아름다움에만 시선을 빼았기는 여행이 아닌 좀더 크고 깊게 바라보는
여행자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웬 선녀가 저렇게도 예쁜옷을 입고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어딜 가는가 했습니다
오늘 시집가는 새색시를 맞으러 신사의 문으로 마중가는 행사였습니다
결혼식장을 가는 신랑 각시를 앞세우고 신부의 부모가 그 뒤를 따라갑니다
접하기가 그렇게 쉽지않은 귀한 장면을 야사카 신사에서 구경합니다
이렇게 일본의 결혼식을 구경 할 기회를 가졌지만 조명을 사용할 수 없어 아쉽게도
예식사진은 남기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오늘 좋은 구경을 했습니다
야시카 신사를 나서며 그 유명한 기온 거리를 마주봅니다 기온은 일본의 3대 마츠리
(도쿄의 칸다마츠리 "神田祭" 오사카의 텐진마츠리"天神祭" 교토의 기온마츠리"祈園")중
하나인 기온마츠리가 열리는 곳 입니다
기온마츠리를 주관하는 신사가 야사카신사이며 축제는 신사에서 부터 기온거리가 끝나는 가모가와(江)
까지 펼쳐지는데 祭神으로 헤이안시대 부터 역병을 쫓아내는 신라신 우두천왕을 모셔 왔다고 합니다
게이샤가 나오는 고급요정 "오차야"는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는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교토(기온)에선 여전히 홍등을 밝히고 있습니다
해가 질때 쯤이면 홍등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코 출근하는 게이샤의 모습을 볼 수
있다기에 할일없고 볼일 없는 객이 과거 교토에서 가장 번화했던 유흥가의
옛모습을 지금까지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골목 "히다미코지 도오리"를
ㅎ
눈이빠지게 해메고 다니며 새가빠지게 걸어 보았지만 게이샤는 삧도 못보고 헛물만 ㅎㅎㅎ
한나절 혹사당한 다리는 아파오고 배는 고파오고 하여 기온거리가 끝나는 가모가와 강에서
첯날 여행길을 마무리짓고 교토역 락카에 맏겨둔 배낭을 찿아 숙소로 고~합니다
전우: 사진 중에 아베같이 생긴 얼굴이 보여 잠깐 분개를 할 뻔 했는데 아니군요. 국제공항에 비행기타려고 기다리는 사람중에는 소매치기가 항상 있다데요. 그 소매치기 눈에 가장 거슬리는 여행객이 누구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겉으로는 바보처럼 헤벌쭉 웃으며서도 상의단추를 채우고 사람일까 아니면 카운타에서 첵인하면서도 바닥에 내려놓은 수하물을 다리가랭이 사이에 끼우고 있는 사람일까. 그런 사람을 보면 재수없는 놈이라고 욕을 하긴 할거란 생각입니다. 그림 잘 봤습니다. 이제 쉬십시오. -[03/04-23:24]-
백동기: 일본 신사 입구 天자문을 바라보면 우리국민들은 모두 다 말많은 야수쿠니신사(靖國神社)를 생각할것 같습니다.신사는 일본의 역사적 인물의 영혼을 모시는 곳으로 나라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일본내 수만개가 있고 바로 일본민의 혼 자체입니다.그중 야스쿠니신사는 황궁옆에 지어놓고 세계 2차 대전때 주변국민들을 괴롭히다 패전하여 1급 전범으로 처형된 14명의 혼을 모신곳인데 이곳을 일본 총리가 찾아 손벽을 두번 탁 탁 치면서 참배를 할때 노예와 같은 피해를 입은 이웃 주변국 국민들은 무척 기분이 나쁜데도 불구하고 일본 총리가 찾는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패전후 당시 연합국 사령관이였던 맥카드 원수가 천왕이 제일 큰 1급 전범인데도 불구하고 처단치 아니하고 봐 주었기에 좌파들이 한국전쟁때 기여한 공을 인정하면서도 인천 맥카드 동상을 철거하자는 이유가 아닌가 합니다.다행히 일본서 제일 오래된 아사카신사는 신라신을 모셨다고 하니 다행이고 잘보고 갑니다. -[03/05-09:30]-
최현득: 박 전우님깨서는 워낙 활동력이 왕성하시니 휘리릭 다녀오신거지만 외국여행이란 힘이들고 긴장하게 마련이니 고생이 많습니다 전우님 말씀과 같이 건강유지햐셔야 더 지탱하실수 있을거 같네요 좀 쉬고나면 또 베낭메고 나가실테니 부럽습니다 부산사령관님 ! -[03/05-11:13]-
박재영: 전우님 ! 제 이해력이 부족해 전우님의 댓글을 오해하고 읽었더랫습니다 미안십니더 따로 말씀 올리겠습니다
백동기님 ! 거슬러 올라가 신라 백제 뿐아니라 조선통신사의 발자취까지 우리의 조상님들이 곳곳에 남긴 흔적을 보면 우리가 그들의 은인이고 조상의 나라일수가 있는데 그자들이 그 은혜를 모른다는것입니다 -[03/05-13:10]-
김중위: 박전우 늙으막에 욕 본다 용기가 좋다 흐응종이 생각 났겠다 나는 여자라서 그런지 일본 가면 여자들이 조신 하고 애교 스럽고 질서도 잘 지키고 조용조용 얘기 하고 절약 하는 모습 보며 갈때 마다 느끼고 배우는게 많더라
모욕탕 에서 그들의 얌전한 메너는 한국 여자들 배워야 한다 가끼우동 한그릇에 생선초밥 3점 식사 참 맛있는데
방사능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우리식구들이 일본은 못 가게 하니 더 가고 싶네 -[03/05-18:17]-
박재영 : 최장로님 아침 전화 주신거 고맙습니다 덕분에 큰 실수를 면했습니다
아이구 누부요 .베트남 전쟁도 하고온 우린데 방사능 그기 무서버서 일본을 못간다 카몬 우짭니꺼 얼매나 살끼라꼬 인자 사는날 까지 묵고 시푼거 묵고 가고싶은데 댕기면서 그래 살라 캅니더 -[03/05-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