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팔공산 시산제
청마의 기운이 희망찬 갑오년 "여원산악회"의 시산제를 겸한 첯산행으로 경산 팔공산을 올랐습니다
갑오년 산행의 첯걸음을 시작하면서 여원의 발전과 한해의 무사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덕담을 나눕니다
팔공산(1192m)은 북으로 경산시 영천시 군위군 칠곡군을 등지고
남으로는 대구광역시를 감싸고 있는 대구의 진산 입니다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동봉~관봉(갓바위)
서쪽으로는 서봉~가산산성까지 뻗은 20km의 긴 산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등산로 또한 다양한 산이 팔공산 입니다
팔공산 갓바위를 오르는 길은 대구쪽에서 한시간 반 정도 걸어서 올라가는 길과
경산쪽에서 사오십분 정도 걸어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오늘의 산행은 대구방면에서 시작해 보은사를 지나고 관음사에 경내를 지나면서
목을 축이고 된비알의 돌계단 길을 차고 오르게 됩니다
원래 이곳 돌계단은 1300개 였는데 지난해에 새로 단장을 하면서
1년이 365일 이라 1.365개로 만들었답니다
갓바위를 찾는것은 그저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가도 좋고
운동삼아서 등산을 가도 좋은곳이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위해 가도 좋고
간절히 기도를 드리기 위해 가면 더 좋은곳이 갓바위 랍니다
**윤숙희 의원님! 冠峰으로 오르는 뒷모습이 아름답습니다 ㅎㅎ**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은 오늘도 여여 하십디다
춘하추동 언제나 찾아뵈어도 항상 그모습 그대로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촞불을 밝히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가족들의 건강 학업 취업 직장 사업 사랑등 기원을 담고..
영산인 팔공산 정기가 남으로 흘러 모인 冠峰 정상의 석가여래좌상(보물 431호)이 인자한 모습으로
중생들을 맞이하고 불상의 뒷면에 병풍처름 둘러처진 암벽이 방배의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갓바위 관봉을 넘어 "선본사" 로 내려가
공양간에 들러 비빔밥에 시락국으로 점심 공양을 하고
"무아" ? 내가 없다라는 말인가요 ?
어떤게 나 인지 모르지만 무아의 나란 실체가 없고 인연법에 의해 임시로 그렇게 존재하는 것이고
바로 너와 나의 경계가 없으니 선을 실천하는 자비생활을 뜻한다는 글 이라는데...글세요...
하산길은 뒷길로 돌아 내려오는길의 용주암에서 갓바위의 관봉을 다시 올려다 봅니다
많은 나한상이 삼라만상의 고뇌를 다 제도하고도 남을 만큼 지혜와 화신이 느긋하게 자리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용주암의 산신각을 뒤로하고
관음사 방향으로 돌아서 내려옵니다
팔공산을 오르는것은 등산이라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산책길이라 하기도 그렇고 그런 산이지만
언제라도 찾아오면 마음이 마냥 편안해지는 그런 팔공산 입니다
오늘 팔공산 시산제 산행은 하산주가 아닌 떡국으로 대신하였습니다
우리 여원 가족 여러분 갑오년 청마의 기운을 함께하고 올 한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 여원님! 당신이 그리고 우리 모두가 으뜸입니다 **
장영호: 이번 여행을 하면서 대구 팔공산 이곳저곳 몇군대 들려보고 왔는대 갓바위는 포기하고 작년9월모임 발자취 다시근 둘러보았죠 지금처럼 늘 건강하시기 바람니다 새해 첫 부산여행 도움주신 박전우님 감사에 마음 전함니다 -[01/12-00:51]-
최진사: 예전에 '여원' 이라면 유명한 잡지책 이었는데...^^*
팔공산 갓바위는 애들 학교 다닐때 집사람이 자주 다닌것 같아요.
언젠가 동화사를 갔는데 보통사람 대통령이 대리석으로 진입로를 깔아놓은걸 보며 권력이 좋구나 느꼈습니다.
날씨 추운데 시산제 지낸다고 산꾼 모두 제수용품 준비하고 지고간다고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산신님께 한해 무탈함을 허락받았으니 늘 건강하실겁니다. 보기 좋아요. -[01/12-05:40]-
백동기: 벌써 시산제가 시작된 사진을 보면서 세월의 흐름을 재차 느낌니다.우리도 내일 시산제를 청계산 이수봉 고개넘어 비상시 미군들 훈련한 장소에서 하기로 했는데 진설하는 과일이나 시루떡 배낭에 분담하여 올라 갈려면 땀깨나 흘릴것 같습니다. -[01/12-09:08]-
김종선: 제가 가끔씩 합세하는 산악회 (산애우, 공락회)가 있는데, 아마도 4월경에야 "시산제"가 있을 듯 합니다. ㅎㅎㅎ시산제엔 꼭 돼지머리하고 시루떡을 차립디다. -[01/12-18:24]-
최경남: 작년가을모임에 한기성전우와 몰래빠져나와 꼭 가보고 싶은곳이라 경산을 통하여 어렵게 올라가서 갓바위에 마음에 소원을 전하고 왔던곳이라 매우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나중에 시간이 넉넉하면 두루두루 돌아볼때가 많군요. 좋은소식 올려주신 박전우님 올해 두분더욱건강하시고 자손과 사업에도 큰복이 임하시길 기원합니다 -[01/13-12:21]-
김병장: 박전우님의 건강하신 모습과 팔공산 갓바위 주변 산야전경 잘 봅니다...돼지머리 귓바퀴가 세파트 귀처럼 바짝 선 모습이 힘이 넘치는 모습입니다...ㅎ...항상 건강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01/13-18:01]-
최현득: 부산븐들이 대부분 경산쪽에서 버스대절을 해서 갑바위를 올라갑디다 먼길 오신 정성들이 대단 하십니다. -[01/14-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