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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갈맷길을 걷다

남십자성 2013. 9. 22. 12:20

700리 갈맷길 (갈매기길) 을 걷는다 

 갈맷길 9개코스 20구간 (263km)가운데 제 6코스 2구간 부산진구와 경계인 사상구 시작점에서

 사상구가 끝나는 운수사까지 8.5km 백양산길을 걷는다

 

나는야. 영원한 배씨아지매 " 가방모찌" 오늘도 가방(배낭)하나 둘러메고

마눌님 모시고 갈맷길을 따라 나섰

 

베롱나무. 백일홍이 붉게핀 체육공원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

 

흔들고 돌리고 물구나무질도 하다가

 

출출하면 베트민튼 구락부에 꼽사리.. 젖가락 하나 걸치고

 

나서서 갈맷길을 걷는다

 

그새 여름이 가버린 갈맷길엔 벌써 낙옆이 떨어져 쌓이고

 

단풍이 들기 시작는다   ..   "오메 설악엔 벌써 단풍 들것네 "

 

이른봄에 잎이 자랐다가 더워질 무렵 잎이지고 가을이 오면서 꽃대가 올라와 꽃이피는 

이렇게 꽃과 잎이 같이 피지 않아 서로 만나 볼 수 없어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 "

이라는 슬픈 꽃말을 가진 <상사화.꽃무릇> 하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라는 "꽃범의 꼬리"가 갈맷길을 또 환하게 밝힌다 

 

구절초 .쑥부쟁이와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들국화 "벌개미취"도 "루드베키아 "와 가을을 이야기 한다 

 

백양산 갈맷길에는 소월의 시가있고 나옹선사의 선시가 있다  구루몽의 낙옆도 있다

그리고 법정스님을 생각키게 하는  이혜인 수녀님의 시 "산에서 큰다" 를 읇는다

 

 잎새를 스치는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숲속의 작은 도서관을 만난다

 

걷다가 목이 마를쯤엔 언제나 그자리에 꿀맛 같이 달고 시원한 약숫물이 있다

 

 가락국의 동쪽을 흘러 낙동강이라 불렀다는 .. 김해들에 흐르듯 담겨있는 다대포 하구의 낙동을 본다

 

여섯시 새벽같이 집을 나서서  그렇게 놀멍 걸을멍 8.3km를

 

 백양산 허리를  감돌며 4시간을 걷기로 "운수사"에서 갈매걷기를 마무리 했다  

 

베트벳 님들 !

  쪽스럽기도 하지만 우리 영감 할멈 이렇게 산다우 ㅎㅎㅎ


121.134.92.15 최진사: 최진사가 부러워할 정도로 멋진 갈맷길...경치 좋습니다. -[09/22-15:54]-


39.121.182.127 최현득: 갱치도 좋고 내외간의 그림도 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기분 좋은일도 많은데..... 좋습니다 부산갈매기 사령관님 ! -[09/22-16:41]-


110.35.156.52 김영배: 요새는 아침 잠이 사라져가니 모두들 지혜로운 늙은이가 되어가는 모양 입니다.
진하다 못해 붉은 색의 저 꽃이 상사화(想思花)라.상사화는 천고정혼(千古情魂)이라고 했거니...
그아랫 사진이"꽃범의 꼬리"라는 꽃이라니 연보라색 꽃들의 우두머리 깉군요.
약수물도 꿀맛 같겠고 뭡니까? 잡숫는게,배(梨)로 보이는데..작년 꺼보다 맛이 더 들었는지요.
늘 - 그곳에 있어서 먼저와 지금 사람들에게도 좋은 건강의 길이 되어주는 갈맷길이 너무 고맙군요. -[09/22-17:32]-


61.84.147.81 신용봉: 정말 부럽습니다. 내외분께서 건강하신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홧팅 입니다. -[09/22-17:41]-


211.228.227.107 규석: 싯적인 한편의 인생드라마,,,, 박재영 전우님, ! 추석명절 복되게 잘 보냈읍니까,,
늘 건강에 유익하고 삶에 福적인 전우님이 생활부럽군요, 허기사 돈이없나,, 시간이없나,, 맨날 좋아야지요,,,, -[09/22-18:48]-


59.10.78.244 배무언 : 부산사령관님 우리배씨 아주머님 잘 모셔요 참행복해 보임니다 꽂길 산길 단풍길 행복한 길임니다 감사 합니다 -[09/22-20:25]-


219.255.220.25 bat29: 부산 갈매기 멋져부러~~ -[09/22-22:21]-


124.146.58.52 김 영균: 부산 사령관님 제가보기는예 ! 아지메 한테 점수딸라꼬 뒤딸아댕기며 사진밖는거 아닌교? 지금부터 점수를 많이 따놔야 나중에 구박을 면하지예 잘하심니더 그라고 부럽습니더 항상 행복하이소! -[09/22-22:35]-


210.206.248.17 홍석진: 부럽고 부러워서 심통이 나려고 하네요. 모처럼 쉬는날 내 젊었을때를 회상케 합니다. 참으로 부럽습니다. 나에게는 사진을 보며 내려 가니 그림에 떡이니까요. 내가 볼때는 지금의 박전우님이 제일 행복한 모습입니다. -[09/22-23:19]-


210.94.14.25 황진국: 히야 어찌그리 좋아보일꼬 배씨아줌마 가방모찌 부산사령관님 부럽슴니다. -[09/23-07:58]-


114.203.238.55 백동기: 부산사람들은 갈맷길이 있어서 좋겠다.7백리를 걷다보면 산도있고 바다도 있고 해서 그렇다."갈매기" 길을 줄여서 갈맷길 이라고 하는것 같은데 "가고싶은 산길"로 해석함이 더 좋지 않을까 이다.부산 울산간 해안가 전철이 개통되면 임랑에서 출발하여 학리 송정을 걸어면서 용궁횟집에서 새꼬시 회도 마음껏 먹고서 한없이 걸을 수 있지 않을까 이다. -[09/23-08:16]-


124.153.182.26 황진순: 추석 잘 지냈소? 연휴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백수가 맨날그날그날.ㅎㅎ..운동 많이하시고 건강하시길... -[09/23-08:55]-


112.185.87.102 김병장: 추석 명절 잘 보내시고 내외분이 산책하시는 모습이 부럽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09/23-10:57]-


175.113.26.216 세월의벗: 갈맷길 안내사의 해설이 살아 숨쉬는데는
적소에서 등장하는 모델의 효과인가 봄니다. ㅋ ㅋ
자연을 벗삼아 부부가 함께 건강관리를 하시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09/23-12:08]-


111.161.127.201 장 성 표: 경치도 좋고 그림도 좋고 해설은 더 멋지고 안좋은게 하나도 없네요 언제 금정산에라도 한번 탑시다 -[09/23-14:06]-


211.59.228.242 전재경: 세상 풍류 즐기며 오손 도손 사시는 부산사령관 부부의 그림이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09/23-16:09]-


61.81.88.89 김중위: 재영아 참 예쁘다 얼굴이 이쁜기 않이라 니 하는짓이 이일 저일 속 맘이 쓸만 하고 좋다 -[09/23-2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