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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주부전의 고향 사천 비토섬(飛兎섬)

남십자성 2013. 3. 31. 23:43

 

 경상남도 사천의 비토섬은 별주부전의 고향이다

 

그 비토섬 월등도 토끼섬 거북섬 목섬에는 우리가 다 알고있는 별주부전의 전설이 있다

 

 서포면 비토 선전리 선창과 자혜리 돌 끝을 생활 터전으로 꾀 많은 토끼부부가 행복하게 살아가던중

 남편토끼가 용궁에서온 별주부(거북)의 감언이설에 속아 용궁으로 가게 된다

 

 용궁에 도착하여 용왕은 병들어 있고 오직 토끼의 생간이 신효하다는 의원의 처방에 따라 자신이 잡혀왔음을

 알게된 토끼는 꾀를내어 한달 중 달이 커지는 선보름이 되면 간을 꺼내어 말리는데 지금이 음력 보름이라

 월등도 산중턱 계수나무에 걸어두고 왔다는 거짓말을 한다

 

 이에 용왕은 토끼의 말을 믿고 다시 육지로 데려다 주라고 별주부에게 명한다

 

 월등도 앞바다에 당도한 토끼는 달빛에 반사된 월등도의 그림자를 보고 성급히 뛰어 내리다 바닷물에

 떨어져 죽고 말았으며 그 자리에 토끼모양의 섬이 생겨났는데 지금의 토끼섬 이라고 한다

 

 토끼를 놓친 별주부는 용왕으로 부터 벌 받을 것을 걱정하여 용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죽어 거북모양의 거북섬이 되었다

 

한편 남편 토끼를 용궁으로 떠나 보내고 매일 남해바다를 바라보면서 애타게 기다리던 부인 토끼는

 남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다 바위 끝에서 떨어져 죽어 돌 끝 앞에 있는 목섬이 되었다

 

 현재 이곳 주민들은 월등도를 돌당섬이라 부르고 있는데 그 이유는 토끼가 용궁에 잡혀간 후 돌아와 처음

 당도한 곳이라는 뜻에서 돌아오다 또는 당도하다의 첯머리 글자를 따서 돌당섬이라 부르고 있다

 

 이상 누구라도 다 알고있는 별주부 이야기 였다는 것이고

 

 

 

 별주부의 고장 서포면에 남평문씨의 효자비각이 있고 그 비각에 만개한 벗꽃 나무가 특이하게도

수양버들 가지처럼 늘어진 나무여서  담아 보았고 

 

남해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진주서 삼천포로 빠지면 물좋고 경치좋은 사천 바닷가에

작은 오막살이 한채 지어놓고 신선놀음 즐기며 사는  내 "도모다찌"

 

 . 친구야  "배도라지"구해놨다 묵으로 온나 ! 배도라지 ? 배도라지가 뭔데 ? 무슨 말이 그래 많노

 좋은말로 오라 할때 퍼떡온나 ! 그렇게 삼천포로 빠져서 친구와 비토섬 한바뀌 돌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요런 고동도 잡고 놀았다

 

"배도라지"(?) 회라면 어지간히 묵으로 댕겼다는 나도 생전 처음 들어보고 묵어본 생선회다 말대로 기똥차게

 맛있더라 궁금한건 못참는 성질이라 돌아와 진주 황조사 한테 전화를 걸었다 황어부 !  배다라지가 어떤

고긴데 ?  배다라지? 수색대처름 못생기긴 했어도 찐짜 귀하고 쫀득 쫀득하면서 맛있고 좋은 고기지

곰치같이 생겼는데  &%$#@!*&^  ...@#&*^% 오늘저녘에 배여사 한테 하번 가보소 대번에 표날끼다 칸다

 

우짠일로 우리영감이 쑥도 케오고 고동을 다 잡아오는지 살다 살다 별일 다 본다는 배씨아지매 ..

여보 할멈 쫌 그라지 마소

 그 고동은 쪽쪽 빨아먹던 어릴적 추억이 먹고싶어 줒어 온거고 쑥을보니 도다리쑥국이 먹고싶어 뜯어 온거라오

내일 새벽시장가서 통통하게 살오른 봄도다리 싸올꺼이까네 우리 봄도다리 쑥국이나 끓여 묵읍시다

 


221.148.213.233 최진사: 남도 소식 별난게 많습니다. 벚꽃도 흐드러지게 피었고 좋은친구 만나 회도 먹고 고동도 잡고 참 별일입니다. 쑥도 뜯어 오다니 그것참 나는 그리 못합니더.ㅋㅋ -[04/01-21:35]-


222.235.77.248 별주부전 : 비토섬과 별주부전 연결 고리 설명에 관한 전우님의 입간판 사진을 보면서 느낀것은 해당 관청에서 더 설득력있게 하지 못한게 아닌가 합니다.비토섬 소재지가 사천시(泗川市) 서포면(西浦面)인데 서포면 지명 유래가 조선조 중기 사씨남정기와 구운몽의 저자 西浦 金萬重이 숙종시대 남해에 藥泉 南九萬의 다음으로 귀양을 와서 앞서 소개한 여러작품을 지었기에 이곳 지명도 그분의 호를 따서 지어젔다는 설명과 작자 미상의 별주부전도 이야기 짜임새나 내용으로 보면 그분의 작품이 틀림이 없다고 주장을 하면 더 효과가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04/02-00:07]-


121.132.145.184 홍 진흠: 오늘 등기우편이 온걸보니 새로나온 우표이던데___ 아마도 "토끼의 간" 이라는 제목으로 전래 동화속의 내용물을 발행한(우표도안을 한 인물)사람이 누군지 생각합니다. -[04/02-00:57]-


173.49.119.47 안영일 : 복을 받으소서 ! 박재영 전우님 항상 글을 보면서 심신이 편하신분 부럽고 존경스 럽고 그렇습니다, 항상 무탈하시고 재미난 가족이야기 항상 기다림니다,

오는 봄 가족분들 마음것 그릇대로 받아서 세상의 행복을 느끼십시요,

-[04/02-06:53]-


14.33.79.38 김병장: 비토섬 산야전경 잘 보며 설명 감사합니다...43년전 오음리에서 트럭타고 춘천에 그리고 열차에 올라 부산으로...배타고 가면서 야전잠바,내복순으로 벗으며 월남으로 향했던 오늘입니다...사령부에 도착하여 샤워통에 코박고 물마신 생각도 납니다...앞만 보고 갖은 희노애락을 그런대로 맛보며 많이도 살았다는 생각도 들고요...울진 불영계곡에서 잡은 시원한 쏘가리 회와 매운탕 맛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삽니다...강화도 고려산에 진달래 꽃이 만발할때 가보고 싶은 생각도 납니다...박재영전우님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길 빕니다. -[04/02-06:58]-


210.94.14.25 황진국: 히야 박전우님은 부지런도 하시다. 지난 방문때 후대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서울오면 원수 갚아야 하는데. -[04/02-07:10]-


220.89.89.226 최현득: 황어부의 조언이 주효했는지 결과보고가 없습니다 가만 보니까 부산사람들 특히 남자들은 실없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04/02-07:15]-


124.153.142.43 황진순: 삼천포 선창가 자연산 횟집에가서 모듬회 시키면 배도라지를 조금 넣어주는데..ㅎ..곰치 새끼와 비슷하게 생겼고 괴기 보기는 징그럽게 생겼으나 그림처럼 회뜨놓으모 맛이 쫄깃하여 먹을만 합니다. 특히 정력에는 최고?라고.ㅎㅎ. 어제 막둥이 생산 시험해봤소? .ㅋㅋ.괴기가 작은놈이라 그림처럼 한접시 할려면 2~30 마린 죽어 나갔겠다.ㅎ -[04/02-08:19]-


112.160.44.66 안흥종: 수양버들가지처럼 늘어진 벚꽃을 일본에서는 자주 봤는데 사천에도 있습니다.
맨 밑에 사진은 영감이 캐온 쑥을 손질하면서 흐뭇해하는 노부부의 정이 뭉클 묻어있습니다.
참 행복해 보입니다. -[04/02-08:47]-


111.161.31.170 장 성 표: 쑥을 많이도 캐었네요, 알뜰함이 보이는듯 합니다, 점심메뉴가 쑥국이었는데 도다리가 없어서 굴을 넣어서
끊였는데 우리 조선족 직원이 하는말이 쑥도 먹는거냐고 물어 봅니다 가마솥에 찹쌀가루 뭍여서 밥위에 쪄 놓으면
맛이 좋았습니다.개떡에 비할바가 아니었지요. 그러고 보면 우리 직원들은 춘궁기때도 배는 고프지 않았나 봅니다
여기는 쑥을 팔지 않으니 서울에서 공수해온 겁니다 -[04/02-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