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가마 찜질방
" 立春大吉 "이라는 癸巳年 입춘날 중부지방에 새벽부터 엄청많은 눈이 내린다는데 부산에는 비가 온다
오늘같이 날씨가 찌뿌둥한 날엔 참숫가마 찜질이 최고라는 마눌님 따라 ''''
김해 참숫가마 찜질방에 ~
활~활 타오르는 숫 굴~
앞에 앉아 땀도 빼고
뜨근 뜨끈한 화롯불에 궁뎅이도 쬐고
극락이 별거가
좋타 !
오데 갔나 하고 한참 찾은 마눌님 약초방에서 꿈나라에 드셨다
박재영: 고상하게 노는 봉화양반 신랑각시는 바티간 박물관전이니 마야 문명전 하고 박물관 탐방을 다니는데 우리 영감 할멈은 찜질방이나 찾아 댕긴다 ...그건 그렇다 치고 들리는 말이 어제그제 주말 1박 2일로 봉화양반 신랑각시 온양 온천에서 목간 하로 갔다 카던데 우째 온천하고온 이야기 안 올릴끼가 ? -[02/04-20:22]-
김병장: 요즘 아내를 한번 긁었다가...ㅎ... 분위기가 영~안좋아 찜질방도 못가고 눈요기로 대신합니다...기분이 좋아지는 찜질방 부럽습니다...옆에 있으면 한번 가보고 싶네요...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02/04-20:50]-
장 성 표: 박 전우님, 내 안태고향이 김해읍 안동 207번지 입니다. 나도 모르는 참숯가마 찜질방이 김해에 있능가베요
수색대는 껄는 사람이 많으니 곧 나타나겠지요. 뛰어봐야 재영님 손 바닥 안이겠지요
내 김해가면 꼭 한번 들려보리다 -[02/04-21:49]-
홍 진흠: 저런곳에서 꿈나라로 드신다면 벌써 도가 트신 분이시랍니다. "으~ 쉬원해" 보는 홍하사가 다 시원합니다. 홍하사도 허리 낫을려고 한수 이북의 유명하단 찜질방은 다 돌아다녔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따로 은은한 잿불속엔 항상 고구마가 익혀지고 있지요. 수색대의 일본말로는 "야끼이모" 라지요. ㅋㅋ -[02/04-23:47]-
황진순: 아침 일찍 온다고 하였지만 접수해보니 15번이라...오늘은 하루종일 병원에서 보내야 겠네요.. 지리산 가는곳에 찜질방이 좋은곳 있는데 그림과같이 현대식이아니고 좀 오래된듯한 마당은 황토마당 그대로 가볼만한 곳입니다. 그곳에서 돼지목살을 참숯으로 구워 먹으도 별미고요... 잘보았습니다.설 잘지내십시요.. -[02/05-07:59]-
전재경: 정말 좋으셨겠습니다. 찜질방의 훈훈한 온기가 전해져 옵니다
그런데 박재영 전우님, 찜질방 안에서는 카메라 렌즈에 습기차지 않게
잘 보관하세요 잘못하면 렌즈에 곰팡이 생기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02/05-08:20]-
최진사: 근데 왜 난 찜질방에 들어가면 30초도 못 견디지? 남들은 좋다는데 난 별로... 동해안에 원자력 잠수함이 왔다는데 봉화양반 그 잠수함 탔나? ㅋㅋ -[02/05-09:48]-
쌈지: 저 불에 고구마랑 삼겹살 구워 먹으면,,, -[02/05-11:12]-
류지현: 친구가 불가마를 무쟈게 좋아해서 사흘에 한번 정도 하는데 "따샤~ 건기때 월남가서 살아라고 한적이 있습니다ㅎㅎ
한번씩 따라가면 3초 삼겹살이라며 수건포에 삼겹살 올려 놓고 구워주는 기막힌 안주가 있어요 ㅋㅋ
몇년전 남해 황진순전우님 황토방에서 10분도 못있고 뛰쳐 나왔는데 bat29님과 백동기님은 주무시고 나오셨습니다만
저는 어덯게됀 심판인지 겨울에 냉면 먹어도 땀을 흘리는 체질이 되고 말았으니 부럽습니다. -[02/05-11:30]-
백마병: 우리동네에도 금강산 숯불가마 있는데 이장이 동네사람이라고 할인권 돌려주는데 아직 한번도 가보질 못했습니다. 몇년 전에 전우 한분 세상 떴을 때 문상갔다가 차가 끊어져 대구 류전우님, 봉화양반 셋이서 중구 어느 찜질방에 들어가 하룻밤 보낸 적이 있었답니다. 이건 그야말로 말이 찜질방이지 보붓꾼들 주막에 하루 묵어가는 데와 하나 다름없는 곳이었지요. 죄다 술들 먹고 코골고 자는데 냄새는 코를 찌르고.. 그 사이 봉화냥반은 잠 안자고 남의 사타구니나 들쳐보고 다니는데 마야전이니 바티칸 유물전이니 교양 많이 쌓은 건 아무 상관도 없더군요. 대구 류전우는 거기에 비하면 얼마나 신사적인지. 전우들 오래 살아 문상 가는 일이 없어야겠다는 생각이올습니다요. -[02/05-19:30]-
안흥종: 뜨거운 숯불에서 내 뿜는 적외선 듬뿍 쬐이고 땀 쫙 흘린 후 첨벙 냉탕에 들어가면 쏴! 하게 전율하는 상쾌함
여태껏 마누라와 찜질방에 한 번도 같이 안 가봤습니다.
땀 흘리러 부부 함께 온 분들이 부럽게 보입디다. -[02/06-23:28]-
안흥종: 찜질방에 헐렁한 반바지 밑으로 드러낸 감지는 딱 한사람 것만 봤습니다.
보려고 본 것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자다가 눈 비비고 마주친 곳이 바짓가랑이었습니다.
류전우님이 신사인줄 여태 몰랐습니까. -[02/06-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