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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네

남십자성 2012. 12. 7. 21:28

大雪에 눈이 많이 내리면 다음해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난다고 합니다

 

눈이 귀한 부산에도 오늘 대설 답게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첯눈은 첯눈 오는날 만나자고 약속한 사람들 때문에 내린다고 합니다

 

눈내리는 날에 눈을 맞으며 산길을 걷는 기분은 참 좋습니다

그래서 마눌과 함께 눈 내리는 산길을 걸었습니다  

 

눈이 내리는데 ~산에도 들에도 내리는데 ~모두 다 세상이 새하얀데 나는 걸었습니다

산사의 풍경 소리를 들으며

 

눈이 내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내리네 외로워 지는 내 마음

꿈에 그리던 따뜻한 미소가 ~ 흰눈속에 가려서 보이지 않네 ~랄라 랄라 우~

지금은 곡도 가사도 가물거리는 Adamo 의 눈이내리네 도 읇어 봅니다

 

홍씨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난다던 우리집 감나무에 달린 까치밥이 함박눈을 맞고있습니다

 지난날 우리는 서럽도록 배고픈 가난 속에서들 자랐습니다

 우리또래 세대라면 추억속에 이렇듯 까치밥이 자리를 잡고 있을 것 입니다

감을 따드라도 높은 가지의 감 몆개는 그대로 까치밥으로 남겨 두었지요

 춥고 긴 겨울 눈속에서 먹이를 찿지못한 까치나 날 짐승을 위한 마음이었습니다

 

흰눈꽃 사이로 피어나는 동백꽃은 겨울의 대표적인 아름다움 입니다

나비도 없는  겨울의 시린 바람에 꽃망울을 터뜨린 동백꽃

이겨울에 누가 그리워 붉은 꽃을 피우고 있네요 .

 


121.132.145.155 홍 진흠: 오늘 레슨받으러 홍하사가 버스에 내려 눈오는 오르막길을 막 뛰어갔습니다. 뒤따라오던 여성분이(같은 클럽팀임) 눈오는 길을 어찌그리 겁도없이 뛰어 다니느냐고 야단(?)입니다. 왜냐면 며칠전 같은회원(여성)한분이 부부가 탁구치러 왔다가 눈에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고 오늘도 붕대 둘둘 말고온 그분을 봤기에 말입니다. 홍하사의 대답은 언제나 시간이 없어서 뛰어다닌다고 하였습니다. 좌우간 전우님들! 눈길 미끄럽습니다. 조심하십시다요. -[12/08-00:15]-


74.103.188.145 안영일: 눈오는 날의 산사에 동백꽃 자주색 꽃 사람의 마음속을 설레이는것 같습니다, 즐거운 눈오는 날의 부부 망중한 좋은 모습입니다, 년말에 가내 무탈희 지내십시요, -[12/08-00:18]-


111.118.37.186 김영배: 부산에도 눈이 내렸군요.눈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부연 설명도 good!!
결혼식이 11시이니 ... 동서울서 두시간 삼십분 걸린다고 하고...
버스로 가야하므로 잠시뒤 집에서 출발해야 겠습니다. -[12/08-06:01]-


115.126.194.104 안흥종: 부산에도 눈 오는 걸 보니 춥긴 추운 모양입니다.
요즘 잘 보이지 않아서 몰래 쏠쏠 다니다가 배씨 사모님에게 미움 받아 엄동설한에 쫓겨 난줄 알았습니다.
나타나서 일단은 안심! -[12/08-09:09]-


최진사: 부산엔 눈이 좀처럼 오지를 않는데, 경사났겠군요.ㅋㅋ 좋습니다. -[12/08-09:27]-


116.126.88.132 류지현: 반갑습니다 박전우님! 어제 대구에도 눈이 많이 내렸는데 밤새 얼어 붙어 길바닥엔 온통 거북이들 뿐입니다 ㅎㅎ. 제 친구도 요식업을 하는데 겨울준비에 정신없이 뛰고 있던데 특히 묵은지 만들려고 김치를 트럭떼기로 받아 수고를 하고 있더이다. 박전우님 할일은 많고 정신 없이 바쁘실땐 각내무반 사역집합! 하시면 많이 집합이 됄텐데 걸리적 거릴려나~ 베트벳엔 출석은 안하셔도 결석처리는 안됄 것입니다 ㅎㅎ 추븐날씨에 건강만 하이소. -[12/08-09:47]-


211.200.207.89 박익현(준목): 박전우님~! 잘계시지요?? 언제 도킹한번 하입시다.. 이 연말이 가기전에 한번 얼굴봤으면 얼매나좋겠나,,,하는생각입니다.. -[12/08-09:50]-


14.33.79.38 김병장: 마당의 온도계가 -10도를 가르키고 엄청 춥습니다...오늘 새벽 공기가 싸~하고 얼굴을 파고 드는것 같습니다...해운대 골짜기 야전 탄약고 보초 설때 보다는 덜 추위를 느낍니다...중대에 한벌 밖에 없는 솜바지 껴입고, 야전잠바 위에 판초 우의 뒤집어 쓰고 나갔는데도 덜덜 떨고...다음날 부턴 오징어 한마리하고 쇠주 한병 고참병장하고 나눠 들고... 흥얼대며 보초 서로 갔습니다...12월 해운대 바닷바람 갈때까지 잊지 못합니다...박전우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12/08-09:59]-


118.41.142.81 최현득: 어제 폭설이내려 길이막히고 하양에서 대구까지3시간 걸려 왔습니다 간밤에도 약간의 눈이내려 아침에 빙판입니다 부산의 눈소식 멋집니다 감사합니다 박 전우님!! -[12/08-10:41]-


14.43.221.13 황진순: 고성에 거주하고 계시는 안사돈께서 눈길에 미끄러져 골정상을 당하여 집사람과같이 병문안 다녀왔습니다.여간해서 눈이오지않는 지방인데 ..왕복으로 정속주행 하였답니다.진주에도 아침부터 눈이많이와서 한가하게 근무하고...김장은 하셨수? -[12/08-14:20]-


115.20.81.250 규석: 재영님의 즉흥적인 하얀눈속의 활동상을 정겹게 지켜봅니다, 옛날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이전에 초가지붕위에 올라 홍시를 따다가 미끄러져 처마밑에 떨어지기도, ㅋㅋ
부산의 福스런 雪소식 재영님의 훈훈하신 인정미로 느낍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글달음하신
전우님들의 한결같으신 마음 모두가 한데어우러져 겨울에피는 붉은 동백꽃처럼 화끈한 내일이되시길,,,, -[12/08-15:40]-


220.121.235.56 신용봉: 눈이 많이 오면 어릴때는 또래들과 같이 눈싸움도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때로는 목이 마르면 먹기도 하였는데 지금은 먹으면 안된답니다. 오염이 되어서 녹으면 하얀 눈이 까만물로 변하더라구요. 언덕에서 소나무가지를 잘라서 그걸 타고 눈썰매타고 놀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눈치우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12/08-19:27]-


114.203.238.214 백동기: 서울에도 눈이 많이 와 관악산과 남산 인왕산이 무척 아름답게 보입니다.간밤에 온 눈이 얼어서 그위로 달려보니 빠스락 빠스락 하는 소리가 무척 정겨운 느낌입니다.부산의 백양산 눈을 보면서 스노우 체인등 장구가 전혀 없는 부산의 출근길 힘들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12/08-19:49]-


111.161.127.131 장 성 표: 부산에도 눈이 왔군요 올해는 첫 눈이 빨리도 왔네요 눈 안오는 해가 오는해 보다도 더 많은 부산인데~~
감나무에 달랑 하나남은 홍시를 보면서 그 어려운 시절에도 까치 밥이라고 남겨둔 조상님들의 아름다운 마음
씀씀이가 자랑 서럽습니다 고향의 눈 소식 고맙습니다 -[12/08-21:44]-


61.37.117.253 해병잡는神fbi民代監: 부산생활 50여 년 만에 이렇게 눈송이가 큰 거 처음 봤습니다. 그날은 사진 찍으랴 그이에게 전화하랴 바빴습니다. -[12/09-12:03]-


221.143.6.176 김영찬: 눈사진 잘보았습니다. 동백꽃도 까치밥으로 남겨놓은 대봉도 가지가 뿌러질듯한 소나무 가지도 산사의 적막함도 모두 좋았습니다. 그중 두분이 걷는 산길이 최고입니다. -[12/09-21:24]-


14.32.229.130 박용환: 부산에선 눈발만 휘날려도 즐거워하던 과거엿습니다만.ㅎ올핸 제법 많은눈이 쌓엿습니다..박전우님 고뿔 주의하시고요~~ -[12/10-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