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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 APEC 나루공원 ~ 수영강변길

남십자성 2012. 11. 18. 22:02

 

"갈맷길 700리".. 해안길 숲길 강변길 역사의길 이렇게 4가지의 테마길이 있는 부산갈맷길

 민락교에서  APEC 나루공원과 수영강변길 따라 동천교까지 7.6km의 해운대길 8~2 구간 강나루길을 걷는다

 

도시철도 센텀시티역 신세계백화점 앞에 APEC 나루공원이 있다

 

나루공원은 지난 2005년 APEC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센텀시티내 수영강변 3만평에 조성한 강변공원이다

 

수영교 난간에서 APEC 나루공원을 담았다 센텀시티에서 시작하는 나루공원에서

수영강을 따라 올라가자면 동래 온천천과 석대천으로 이어진다

 

회동 수원지에서 부터 광안대교가 보이는 수영만까지 본류가 형성되어 흐르는 수영강변의 나루공원 갈맷길은

 

강을 따라 양안으로 창작조형물과 보행자도로와 자전거도로가 나있어

 

자전거 타기도 좋고 산책삼아 걸어도 좋고 조깅하기도 좋고 데이트하기도 좋은 강나루 길이다

 

수영강을 되살리는 부산사람들이 모여 내년에는 연어 치어를 방류하여 연어가 회귀하고 생명이 흐르는

 도심속의 하천 연어의 모천으로 만든다니 잘하면  3~4년후 저 강태공들이 연어 낚시도 할수 있겠다

 

나루공원에는 매년 10월이 되면 부산국제영화제가 성대하게 열리고 영화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는

 "영화의 전당"이 자리잡고있다

 

영화의전당은 뛰어난 조형성과 건축미학이 구현된 세계건축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 예술작품이라고 한다

축구장 2.5배에 달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지붕인 빅루프 그 아래에 조성된 4만2천6백조의 LED 조명은

수영강 나루공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도심의 허파기능과 함께 자연친화적인 녹지공간에 야외공연장도 갖춘 시민 휴식공간의 노릇을 하는

수영강변의 나루공원이다

 

멀리 가덕도 율리마을에서 300여년동안 뿌리를 내리고 정겹게 살아온 할매 할배 부부 팽나무 ( 당산나무)로

노거수 정자목이다 가덕 신항만 순환도로 공사로 뽑히게 된 운명에 처하게 됨에따라 이곳으로 이식하게

 되어 해상(바지선) 육로(트레일러)등 다양한 이송경로를 거쳐 식재된 부산시 보호수 이다

 

"형연"이라는 제목을 붙인 금종은 버려진 스피커로 만든 작품이란다 어떤 의미의 소리가 담겼을까 ?

 

" 데니스 오펜하임" (미국) 의 작품으로 "반짝이는 초코렛"이다

 

이렇게 나루공원에는 유명작가들의 수준높은 창작조각품들이 설치되어있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있다

 

 

나루공원의 잔듸에 누워있는 만삭의 임산부 필리핀작가 이렐라노의 작품이다 "달의여신 할리야"로

 생명의 신비와 자연의 순환을 대지의 어머니 생명의 어머니로 신화속의 필리핀 여신을 형상화 했단다

 

이렇게 갈맷길을 걷고 돌아오는길은 도시철도를 타기위해 센텀시티 역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지하철 센텀시티 역에는 또하나의 웅장한 지하 도시가 있다

기네스북에 오를만큼 세계에서 제일크다는 백화점 하며

 

그와 쌍벽을 이루는 또하나 백화점이 지하통로로 연결되어 있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그 규모에 놀란

변두리 촌부 부산갈매기가 할말을 잃었다

 

부산하면 야구의 도시다 도시철도 센텀시티 역에는 롯데자이언트 팀존이 있다 롯데 야구경기가 있는날이면

야구장에 가지못한 부산갈매기들이 시원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무료로 야구경기를 즐길수 있는 곳이다

 

 

 


112.160.43.88 안흥종: 부산에도 미끈미끈한 건축물이 많네요, 금년가기 전에 재영님 선희님을 뵐라나 희망해 봅니다.
부산야구팀은 인천야구팀의 스파링 파트너 몸 풀이 정도! -[11/20-13:05]-


14.32.229.130 박용환: 부산 문명은 과거 수십년전부텀 익히 알고 있습니다.수도인 서울에서도 동전으로 뻐쓰를 타고 다닐때 부산에선 토큰으로 대신하고..그후 몇년후에 서울로 올라온 역사를~~역시 부산은 근해인 바다건너 일본 문명을 직접 받아서 그런지 모든게 빠르다는걸 ...또한 가라오께에서 튕겨저나온 가요방(노래방)은 아직 30여년이 지나서도 전국에서 성황으로 이뤄지지를 안습니까..과거 70년도초 않즈면 안가고 서면 가요!..에서 엄동이라는 계절을 격고 제대한 경험으론 올겨울은 과연 어떠할가?가 궁굼한 박..맹호엿습니다..ㅎㅎ -[11/20-13:28]-


222.106.10.3 최진사: 세월이 흐르니 하나의 별천지가 생긴것 같습니다. 옛날 같으면 수영비행장에 비행기가 내렸다 떴다 했는데 지금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누가 믿을 것인가? 낭만의 해운대가 신도시가 되어 버렸으니 내 꿈도 깨어지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송정 가는쪽 해월정에서 오륙도나 한번 내려다 보고싶다. 박재영님 발길따라 구경한번 잘했습니다. -[11/20-13:36]-


116.126.88.132 류지현: 서면 가요! 서면 갑니데이~ 옛날 버스 안내양 말에 앉으면 안가는줄 알고 벌떡 일어섯다 카이끼네 ㅎㅎ 대한민국 제2도시답게 언제 가봐도 멋집니다. 69년도 초에 귀국하여 9보충대에서 바로 빠져 나온 대원4명이서 리어카에서 파는 멍게(우렁쉥이)를 몽땅 도리 하여 먹었던 생각이 나서리, 그날 멍게장수아저씨 땡이 잡았다고 하더이다. -[11/20-14:09]-


1.236.105.237 백마병: 귀국해서 부산서 귀국박스에 담아온 포탄 짜부러뜨린 거 넘긴 게 오십년이 되어가는군요. 보충대에서 나와 시간이 남아 촌놈이 영도다리를 구경했지요. 다리밑으로 웬 점집이 그리도 즐비하게 늘어섰는지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다리가 올라가는 걸 보려했는데 시간이 안돼서 보진 못했고요. 그때가 초겨울인데 칙칙했던 그때의 도시 풍경에 비해 너무 다른 모습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11/20-15:54]-


59.9.74.205 홍 진흠: 홍하사가 맨처음 부산간 이야기 한토막-아마도 그땐 마이크로 버스였지요. "가갸거(?)가요." 하던 남자차장의 쉰목소리의 발음을 도통 알아들을 수 가 없었어요. 뭣이기 "가야 개금~ 뭐라한건데__ 무엇을 말함입니까? (서면쪽으로 가는 모양이기도 하구~) -[11/20-15:59]-


121.166.185.24 김병장: 현장배치 2일만에 막간을 이용 처음 컴퓨터를 켭니다...부산 051탄약창과 미609병기중대 근무할때...40여년전과 천지개벽한 듯한 해운대부근 모습을 잘 봅니다...그당시 해운대,동백섬,태종대,자갈치시장 생각이 납니다...ktx타고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11/20-16:00]-


222.235.77.16 백동기: 어릴쩍 동해남부선 기차를 타고 가다 수영역에 기차가 정차하면 역 아래 비행장 주변에 삐꾸차가 무수히 많이 주차해 있는것 보았고 부산 속담에 어려운 일 당하면 "보리양식 질머지고 수영 매맞으로 간다"고 비교를 했는데 조선조 때는 그곳에 아마 군영이 있어 권세가 대단하였는것 같았는데 전우님이 올린 사진을 보니 천지가 개벽한것 같습니다. -[11/20-20:05]-


124.153.136.217 황진순: 73년 2월3일 구정날 철수1진1비행기로 대구공항착 부산 9 보충대에 가서 그날저녁 39사단 전출명령서 받고 서무계조수이던 파월 30만번째의 김완중병장,화기소대 김경모병장,저 이렇게 셋이서 보충대 인근에서 술한잔하고 헤어졌는데.....부산은 좀 덜춥지요? 거창은 아침 영하 약 7도라 하여 놀래서 중무장하고 나왔습니다. 운동 열심히 하셔요. 저녁엔 죽마고우들인 초등학교 동기모임날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