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고갯길 문경새재*
백두대간 마루를 넘는 문경새재 고개는 조선시대 영남과 기호지방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중심으로 사회 경제 문화 등 문물의 교류지이자 국방의 요충지였다
또한 문경새재는 조선팔도 고개길의 대명사로 불리며 한양 과거길에 오르내리던
선비들의 청운의꿈 그리고 백성들의 삶과 땀이 서려있는 고갯길이다
조선 태종때 영남대로가 개척되면서 이 고갯길이 열렸다 그리고 선조때에 제2관문 (조곡관)을 설치하였고
숙종때에 제1관문( 주흘관)과 제3관문 (조령관)을 설치하여 군사적 요새로서의 역활을 담당하였다
"새재"라는 말에는 새(鳥)도 날아서 넘기 힘든고개 억새(草)가 우거진고개 하늘재와 아우릿재 사이(間)의 고개
새(新)로 만든 고개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문경새재는 주흘산(1106m)과 조령산(1026m) 사이에 새재 계곡과 약 6.5km 영남대로(옜길)를 따라 천혜의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으며 다양하고 귀중한 생태환경을 이루고 있다
영남제일의 주흘관이다 문경새재의 아름다운 자연도 좋지만 고갯길이 품고있는 역사를
미리알고 걷는다면 또다른 정취를 느끼게 될것이다
새재는 조선시대 사람과 물자가 가장많이 넘나들던 번잡하고 애환이 서린 길이다
수많은 선비가 청운의 꿈을안고 과거길에 올랐고 영남 북부의 세곡이 이길을 통해 충주 기흥창으로 모였으며
조선 통신사가 걷던길이고 .." 한국의 아름다운길 "로 선정된 길이다
주흘산 조령관문 제1관문과 2관문 사이에 위치한 "조령원터"는 고려와 조선조 공용으로 출장가는 관리들에게
숙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공익시설이다 새재내에만 동화원 신혜원 조령원등 세곳의 원터가 있다
"지름틀 바우" 기름을짜는 도구인 기름틀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지름틀" 은 기름틀의 경상도 사투리다
기름틀은 밭침틀과 누름틀로 구성되는데 받침틀위에 볶은 참깨등을 올려놓고 누름틀을 누르면 기름이
흘러내리게 된다 이바위는 그 기름틀의 누름틀 처름 생겼다 하여 "지름틀 바우"라 한다
"교귀정" 은 조선시대 임금으로부터 명을 받은 신 구 경상감사가 업무를 인수 인계하던 교인처로 1470년
(성종)초에 건립되었다 지금도 매년 경상감사 교인식 재현행사를 이곳에서 거행하고 있다
교귀정의 이 소나무는 교귀정의 역사와 함께한 소나무로 전해지고 있다
하늘은 벼랑 열어 기운을 더해 주고 대지는 몸을 갈라 신령을 안았도다
깊고 깊은 골짜기엔 물보라 가득하고 맑디 맑은 하늘인데 우뢰 소리 은은하다
구름걷힌 봉우리 푸른빛 새로워 온 세상에 활짝핀 무궁화 같구나 (한시를 옮기며)
"꾸구리 바위" 전설에 의하면 바위 밑에는 송아지를 잡아먹을 정도의 큰 꾸구리가 살고있어 바위에 앉아 있으면
물속의 꾸구리가 움직여 바위가 흔들렸다고 한다 특히 아가씨나 젊은 새댁이 지나가면 희롱도 하였다 한다
옜날 문경새재를 지나는 길손들이 이 길을 지나면서 한 개의 돌이라도 쌓고 간 선비는 장원급제하고
몸이아픈 사람은 쾌차하고 상인은 장사가 잘되며 아들을 못낳는 여인은 옥동자를 낳을수 있다고
전해지는 "소원성취탑" 이다
당신은 누구 .. ? ~
"조곡 폭포" 앞에서
"조곡교와 조곡문" 임진년 왜장 고니시 유끼나가 가 18.500 명의 왜군을 이끌고 관문을 지나고 새재를
넘어서 침략한 슬픈 역사를 안고있는 성 이기도 하다
. 흐르는 물소리 물 속에 잦아들고 에워싼 나무들로 그윽하고 깊어라 ..새재의 용담을 지나며...
*오랜 가뭄에 골짝의 수량이 엄청 줄어 들었다 *
"문경초점"세종실록 지리지에 의하면 "낙동강은 그 근원이 셋인데 하나는 봉화현 북쪽 황지에서 나오고
하나는 문경현 북쪽 초전에서 나오며 하나는 순흥 소백산에서 나와 물이 합하여
상주에 이르러 낙동강이 된다" 라고 기록되어있다
이곳 " 문경초점" 은 문경새재의 옜 지명으로서 낙동강과 한강의 분수령이며
낙동강 역사의 발원지로서 의미가 매우 큰 곳이다
문경새재 길을 주차장에서 부터 걷자면 주흘관. 조곡관을 지나 7.5km 걸어야 이곳 조령관에 이른다
왕복 4십리길 이다 오늘 그 사십리 길을 걸었다 ...다섯시간에
그해 .제작년..경인년 사월 스무이튿날 서울 강남의 이름난 주막 삼정호텔에서 역전의 베트남전 용사들이
사령관님을 모시고 베트벳 10주년 기념잔치를 연다는 소문따라 멀고 먼길 물어 물어 한양 천리길을
걸었다 사월 열하루날 이곳 조령문을 지나고 새재를 넘어 꼬박 열하루를 더 걸어 한양땅 당도하야
베트벳 전우들을 만났던 문경새재 그때 그 길을 나는 오늘 다시 걸었다
안흥종: 적을 섬멸할 수 있는 절호의 요새지 조곡문으로 고니시유키나가(小西行長)일행을 통과시킨 것은 패착이 아닐 수 없다.
점심 먹으러 강화도 가는 도중에 재영님과 통화하는데 쿵작~ 쿵쿵작작~ 간간이 여인들의 까르르 소리도 들려
지례짐작으로 묻지 마 관광인줄 알았는데 신성한 등산을 했네요. -[06/10-23:18]-
홍 진흠: 경인년 사월 스무이튿날 울재영님이 삼정호텔에 오실적에 꼬박 열하루를 걸어오신줄은 몰랐네요. 미리만 알려주셔도 말한필을 보내드리던가 가마라도 하날 보내드릴 수 있었는데__ 암튼 대단한 박재영님이십니다. 등산길 7.5 K 를 걷는다는건 상당히 힘이듭니다. 오늘 홍하사 팀에서 한여자분(울淑이 언니라고 부름)은 하산길에 다리를 다쳐 우리모두가 상당히 힘들었답니다. -[06/11-00:34]-
박용환: 박혁거세를 시조로하는 울~박씨께선 역시 대단하다 하겠습니다..ㅎㅎ 홨팅입니다.. -[06/11-09:27]-
황진순: 사업은 안하시고 산에만 다니시나요? 좌우간에 건강을 위해 등산은 참으로 좋은 운동입니다.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는저는 이제 꿈일것 같네요.등산은...건강하이소 잘보았습니다. -[06/11-19:58]-
백동기: 조선조 시대 경상도 사나이들 개나리 봇짐 지고서 한양에서 3년마다 한 차례 실시하던 과거시험 보려 갔던 코스일뿐 아니라 국도인데 영남제1문에서 시작하여 문경세재를 넘엇던 고개로 역사적인 곳 입니다.한양까지 15일 정도 걸렸다고 하는데 과거 합격자 나이를 보면 50대도 흔히 있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잘 산다는게 쉬운건 아닌것 같습니다. -[06/12-08:55]- 도야마여행 (부산에서 도야마로)[후기] 기타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