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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중앙시장 제일식당

남십자성 2012. 5. 14. 22:18

중앙시장 제일식당  

 

진주 중앙시장에 가면 내 알기로도 역사가 반세기도 넘는 국밥집 제일식당이 있다

내 어릴적 아버지 따라가던 고향길에 부산서 기차를 타고 진주역에 내리신 아버지는 언제나 뱃다리 건너 중앙시장 제일식당을 찾아 국밥 한그릇 으로 요기부터 하시고 고향길을 걸어셨다

그렇게 진주여고를 지나 가매못을 돌아 험한 한티재를 넘어서 삼십리 길을 걸어 찾아가던 왕지골이 내할머니 집이다

세월이 또 그렇게 흐른 지금 나역시 벌초길의 고향 갈때면 잊지못하고 버릇처름 아버지가 요기를 하셨던 중앙시장 그 제일식당을 찿아 국밥 한그릇으로 내 아버지를 생각하며 그리워한다

오늘도 나는 내 아들과 내아버지 산소를 찾는 벌초길에 중앙시장 제일식당에 들러 그때 그 국밥 을 먹는다  

 그리고 훗날 내아들 역시 이 아비 벌초길에 제 아들과 제일식당을 찾고 이 아버지를 생각하고 그리워 하기나 할까 아니면 그때까지 제일식당은 국밥을 말기나 하고 있을까 하는 괜한 걱정에 부질없는 생각까지 다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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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사: 진주 중앙시장에서 양은냄비에 끓여주는 복국을 시원하게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다음 진주에 가면 제일식당 국밥 말아서 한그릇 먹어 보겠습니다. ^^* -[09/13-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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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장: 진주 강남동에 있는 육거리 곰탕집 생각이 납니다...진주에 갈때 마다 찾곤하였는데 맛이 특이 했습니다...중앙시장 국밥 한번 먹어 보고 싶습니다...항상 건강하십시요. -[09/14-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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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자(이송도): 1966년 중앙시장 대 화재 발생으로 재래시장은 철거되고 재건축한 반듯한 시장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찌기 진주의 비단이 유명하여 비단 혼수감으로 활기찬 시장이었으나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주는 비빔밥, 국밥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시장에 가면 커다란 가마솥에 뻘건 고추가루가 뒤썩혀 들끓는 돼지국밥집도 많았었는데....민물장어 요리집이 남강변에 즐비하더니만 바다장어구이도 특미이지요. 박대통령께서 지방시찰때 진주에 들러서 단골로 찾던 한식집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촉석루에 오른 여행전문가가 파리의 세느강보다 몇천배 아름답다고 감탄사를 자아냈는가하면 진주라 천리길을 내가왜왔느냐고 푸념어린 가사에서 가고픈 고장으로 되었습니다. 교육의 도시답게 전국고위공무원을 서울고등학교 다음으로 많이 배출한 인재의 도시이기도합니다. 지리산의 정기받은 남강물을 따라 Lg그룹과 삼성그룹, 효성그룹의 총수들이 모두 이 고장 사람이라면 한국의 산업 발전은 그 근원지가 이곳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고장이지요. 이 아름다운 고장에 남인수, 정인섭, 이봉조와 같은 훤칠한  -[09/14-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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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자(이송도): 가요계의 명사도 나온 것 같습니다. 저도 진주를 방문 할 때는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중앙시장 안의 한과점에 들러서 그곳에서 만든 한과를 사서 맛보곤합니다. 음식요리 솜씨가 뛰어나 대를 이어 찾는 고객이 계신다면 중앙시장의 제일식당은 세월과 관계없이 번창할 것입니다. 다음 기회가 되면 제일식당을 잊지않고 들러보겠습니다. 아침 저녁에는 더위가 한풀 꺽인 가을을 접어들고 벌초이야기가 이곳저곳에서 들리는 추석이 다가오면서 향수를 자아내는 이야기에 감사드립니다.... 내일 부산 모임에서 만나뵙겠습니다.... -[09/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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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순: 박전우님의 벌초길이 저의 벌초가 같이 짜여져 약속드린 제일식당 해장국을 아님 비빔밥 못사드렸네요.그날 저도 아침 6 시경 혼자서 그식당에 갔었습니다.식사후 신풍 제실로 가서 친척분들과 벌초를하였답니다 .....약 5년전 진주에서 참전 전우님들이 벙개를 쳤던 기억이 새롭고 곤양중앙에 있는 자연산 횟집에서 저녁먹고 진주에서 숙박하고 아침에 전우님들 모두 제일식당 해장국 한그릇 하였던 추억도 새롭습니다.....어제는 아버님 기일이라 아침에 손님 보내고 나니 오후엔 손위 동서들이 오셔서 이제막 보내 드리고..내일 오전 보훈회관 지도위원 모임 참석후 점심먹고 오후에 진동으로가서 박정대 전우님 모시고 부산 모임에 갈 예정입니다. 내일뵐께요. -[09/14-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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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진흠: 홍하사도 진주중앙시장 재일식당에 울전우님들과 함께 간 적이 있습니다만  맛있드군요. 그앞집의 한복집도 기억에 남습니다. -[09/15-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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吉山/장문길: 박재영전우님 글 읽다보니 무슨 문학지를 읽기라도 하듯합니다.
좌우지간 인재는 벳트 벳에 다 모인거 같아 흐뭇합니다.
한가위만 같아라고 한 그 한가위되게 하옵소서
지난 십 수년 못 누린 거 앞으로 다 누려 보고 살고파..
가고파~ 부산 번개팅! -[09/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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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기: 진주라는 곳이 농경문화시절 경상남도에서 부산보다도 더 큰 도시여서 기생집과 음식점이 널리 알려져 있었고 특히 음식으로 냉면이 대한민국 제일이여서 평양이나 함흥냉면은 진주냉면에 비하면 걸인들의 음식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진주냉면 육수는 12가지 해물을 가지고 만들었섰는데 지금은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고 경제성이 없어 사라저 버렸고 그 명맥을 의령 어느 냉면집에서 이어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금 미식가들에게는 꿈속에나 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07/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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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위: 진주 하면 옛날 우리 아빠손잡고 가서 항상 먹었던 법원앞 비빔밥이 제일 이라고 알고 진주 가서 먹고 싶어 어릴적 추억이라 길을 못 찾아 황진순 전우 만나자 말자 그집 이야기 하였더니 안내만 하라고 하였는데 계산가지 하여서 잘 먹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진주는 나의 본적지요 초등 학교를 지수 국민 학교에 다녓고 우리 아버지 진주 농업 전문 학교 출신 우리엄마 진주 일신고녀 출신이니 인연이 많은곳 입니다 -[07/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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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세 영: 박재영 전우님 위내용 읽고 맴이 쨍합니다.모두 잘알고 있는 지역이라 똑같은 심정입니다. 어쩜 조부모 부모로 부터 코흘린 시절이 생각나게 합니다.김중위님 진주고향이시네요.부모님 께서는 명문학교를 다녀셨네요.유명재벌의 산실 지수초등학교 에도 진주는 마음의 창이십니다.저도 이곳 옛지명 도동이 고향입니다. 황진순 만나러 갑니다.고맙습니다. -[07/22-10:14]-


124.153.197.9

황조사: 해장국으로 유명한 시장통에있는 제일식당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지금은 옛 명성엔 못미치지만 그래도 아침엔 많은사람이 다녀갑니다. 비빔밥으로 유명한 천황식당은 아직도 성업중에 있습니다. 박전우님 시사때 오시면 전화 주세요 비빔밥 한그릇 합시다... -[07/22-10:55]-


112.160.43.88

수색대 : 해장국밥도 좋지만 예전에 진주에서 황전우님이 대접한 회가 최고로 좋았습니다. -[07/22-11:46]-


50.46.129.61

최경남: 죽기전에 안 가 본 진주에 가서 해장국과 비빔밥 꼭 먹으리라..... -[07/22-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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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영: 7년전 인가 진주에서 황진순 전우의 배려로 안흥종 전우 말데로 회도 먹고 다음날 홍진흠 전우와 함께 시장통 해장국 맛 있게 먹었던 기억 새롭습니다. 진주일원과 삼천포까지 안내를 받았는데 아직 신세를 갑지 못하고 있습니다. -[07/22-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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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진: 진주양반 장세영전우님 아니었으면 삼천포가 어덴지 합천땜이 어데인지 제일 식당 해장국이 어데인지 어찌알 수 가 있었을 까요. 이번에 진주갔다가 느낀것이 있습니다. 천년을 자랑하는 문화의 도시이고. 진주는 양반님들의 아름다운 고장임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 장전우님 덕분에 좋은 구경과 대접 감사합니다 -[07/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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