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야은(冶隱) 길재(吉再)선생의 채미정

남십자성 2012. 3. 11. 12:38

채미정은 야은(冶隱) 길재(吉再 1353~1419)의 충절과 학문을 추모하기 위하여

조선 영조 44년 (1768)에 건립한 정자이다

 길재는 고려 1386년에 문과에 급제하고 성균관 박사를 거쳐 門下注書에 올랐다

 고려가 망하고 조선 왕조가 들어서면서 두 왕조를 섬길 수 없다하여 벼슬을 사양하고

 선산(善山)에 은거 하면서 절의를 지켰다

 "채미"란 고사리를 캐던 고사에 비유하여 명명한 것이고 채미정은 홍기문을 지나

우측에 있는 정면3칸 측면3칸 규모의 팔각 집이다

 冶隱은 고려말 삼은(三隱= 포은 정몽주 .목은 이색.야은 길재)의 한 사람으로 일찍

부터 정몽주 이색 권근의 문하에서 성리학을 공부하여 순유박사가 되었고

 태종이 태상박사를 주었으나 고려에 대한 충성을 지켜 받지 아니하였다

뒤편에는 길재의 충절을 기린 숙종의 御筆五言句 가 있는 敬慕閣  과

 유허비각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내 왕조는 고려 뿐 "이라는 不事二君으로 만고의 충신으로 남은 길재가 고향으로

내려와 서재를  열고 제자들에게 강학 하던곳이 구미(선산)의 채미정이다

고려가 없어지고 조선으로 바뀌면서 고려말 충신들에 의하여 불려진 회고가의 하나로

흥망성쇄와 인생무상을 노래하고 있다 고려의 500년 도읍지였던 송도(개성)를 말을

타고 들어서보니 산천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건마는 인걸은 간 곳이 없구나

아! 지난 세월이 꿈만 같도다

야은 길재 선생의 사상과 학문이 스며있는 채미정은

국가 명승지 제 52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이송도: 정몽주, 이색, 권근 문하생으로 태종 이방원과는 동문으로서 일찌기 고려 말의 학문과 사상이 빼어난 인물이었지요. 유서깊은 재미정의 봄과 함께 들려주신 해설이 깃든 그림 감사합니다. -[03/13-22:14]-


118.41.215.80 야은손:
박전우님!채미정 설명 흠 잡을데 없고, 사진기술,배경 만점입니다. 영상으로 익숙해진
전우님인지라 처음 통화에도 구면같고 반가웠습니다.사업 번창 하시고 건강 하세요. -[03/13-23:00]-


112.162.97.17 이승협: 충남 금산에 청풍사라는 길재선생의 사당이 있는데 구미에는 길재선생의 정자가 있네요 한번 들려보고 싶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3/14-07:13]-


222.106.10.26 최진사: 박재영님과 야은손님께서 서로 통화가 되셨군요. 뜻깊은 사진과 함께 야은 길재선생의 충절을 느낄 수 있습니다. -[03/14-08:38]-


112.160.43.88 안흥종: 화사한 벚꽃피면 부산 쪽으로 수색정찰 할지도...
재영님은 상행선, 수색대는 하행선, 갈길이 달랐다. -[03/14-08:40]-


220.74.50.65 김형태: 자세한 사진과 사적지 해설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03/14-08:53]-


119.201.61.108 최현득: 박식한 해설에 감탄을 합니다 충절이라는게 시간이 가야 더 빛을 발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야은손님도 오시니 더 반가울 뿐입니다 대구모임에 한번 얼굴 뵙도록 하십시다. -[03/14-09:36]-


59.9.74.214 홍 진흠: 울박전우님 모양 저렇게 역사공부를 해가믄서 산행기를 올려야하는데~ 홍하산 그저 흥미위주로 올려대니__ 암튼 수고 하셨어요. -[03/15-03:13]-


125.186.116.22 류지현: 금오산 등산코스가 땀 좀 흘릴 것인데 건강하신 체질이라 거뜬 하셨으리라 사료 됩니다.
좋은곳을 지척에 두고도 자주 다니지 못했는데 박전우님 덕택으로 올만에 구경 잘 했습니다. -[03/15-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