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방아섬
전북 진안 팔공산에서 발원하여 남류하다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광양시 경계에서 하동포구
남해바다로 흘러드는 섬진강 맑은물을 맞이 하는곳 하동에 방아섬이 있다
남해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진주지나 진교 나들목을 내려 남해대교로 가는길 맑고 잔잔한 바다위에
그림같이 뜨있는 작고 아담한 섬이 곧 방아섬(선착장이있는)과 토끼섬(왼쪽)이다
진교 IC 로 빠져 나왔다는 연락에 벌써 술상리(전어마을) 선착장에 나와 기다리던 배를 탄다
일찌기 준비해 우릴 기다리고 있던 정갈하고 언제나 입맛 돋우는 웰빙식 방아섬의 일미 상차림이다
언제 아무때나 쳐들어(?)가도 반갑게 맞아주고 부담없이 또 그렇게 쉬다 올수 있는곳 류선배
내외분이 섬주인인 내 외갓곳 같이 만만한곳이 방아섬이고 토끼섬이다
남향에 햇빛 따사로운 창가에 기대앉아 남풍에 실려오는 갯내음을 마시며
이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고향찿아 북쪽으로 날아갈 청둥오리의 자멱질을 본다
통시칸이 정겨운 산책길 돌아 봄이면 쑥케고 산나물도 뜯어 무치고
여름이면 건너 토끼섬 작은 모래밭에 천막치고 밤하늘의 쏫아지는 별을보며 팔벼개로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족하기가 이보다 더할손가
앞 마당은 또 지천이 자연산 굴 밭이다
나는 우리집 배씨 아지매가 평생 일만하고도 아플줄도 모르는 원더우먼 인 줄로만 알았다
그렇던 배여사 평생처음 열흘씩이나 입원했었다는 소식에 내몸 다치면 아무소용 없으니
만사 제쳐두고 들어와 쉴만큼 쉬고 회복해서 가라 불러주신 방아섬 류선배님
바빠서 아플 여유조차 없다는 배씨아지매 당신이 걱정 안해도 지구는 돌고 아쉽기야 하겠지만 당신 잔소리
없어도 오리마을은 굴러 갑니다 좋은공기 좋은음식 드시면서 푸~욱 쉬고 오세요
행수님만 믿고 마눌님 널짜~놓코 갑니다 우짜던동 우리 배씨아지매 잘 좀 챙기멕이고 거다~ 주이소
김중위: 배씨아지매가 왠 일이라요? 오디가? 올메나 ?아팠는데? 열흘이나 병원 살이를 했는기요? 4대를 중간에서 아래위 거느리고 오리집 운영에 많이도 부려 묵엇는데 박전우 마음에 생각이 많겠네요 집 가까이 잇으면 일보고 못 참고 못 쉬니 생각 잘 했는데 몇일이나 쉬고 잇겠소 그 부지런한 성질에 집이 제일편하다고 보따리 싸서 금방 올라 올것 같아 걱정이요 여자가 식구 생각 하고 내몸 안챙기다 병이 나니 서러움도 많고 바보 된것 같아 자신이 미워지는구려 김장김치 한점도 제대로 못 씹어 먹는 신세되고 보니 좋아 하던 회도 식구들이 안좋아 하니 비싼데 혼자 먹자고 못 사먹은게 이 좋을때 실컨 먹을걸 하고 후회 되는구려 아지매 가정 기여도는 천하가 아는일 잘모시기요 -[01/30-09:50]-
백동기: 우리나라 사람들 복지부 통계를 보면 세상뜨는 사람들 셋 분중 1사람이 암이라고 하며 전쟁이나 전염병이 창궐치 아니하는 요즘 남여 평균수명이 81세라고 하니 그때까지 자씩들이나 사회에 짐되지 않고 팔팔하게 살려면 배우자 끼리 아무리 관심을 가져도 지나치지 않다고 보입니다. -[01/30-10:47]-
안흥종: 아름다운 저 곳에서 머무르기만 해도 병이 나을 것만 같은 생각입니다.
모범적으로 사는 노부부의 모습에서 많은 교훈을 얻고 갑니다. -[01/30-11:12]-
박용환: 수만은 전우분들중에 그중 두내외분 활동하시는 모습이 눈앞에 아른 하였는대 이게 어인일인가요?이왕지사 누운김에 쉬어간다고 비운자리가 허전 하시드라도 빠를 회복 기대합니다..(배씨 아즈매님) -[01/30-11:23]-
박재영: 김중위 누님 말씀 구구절절이 가슴에 와 닿는 꾸짖음 명심 하고 지금부터라도 백동기님 말씀대로 마눌챙기는데 관심좀 가져야 할까봅니다 -[01/30-12:03]-
박재영: 수색대는 언제는 팔불출이라 흉보다가 오늘은 뭔 맘이 내켜서 모범적으로 사는 노부부라니 사람 놀리지 말기요 ...일족 용환 전우님 이제와서 화장실에가서 웃을 나이도 아니고 마누라가 아파 누웠으니 참 별에별 생각이 다 들기도 합디다 마누라 귀하고 고마운줄 이번 기회에 조금 깨달았습니다 -[01/30-12:13]-
최경남: 저녁 일 다끝나면 사모님 목부터 등 허리 다리 순으로 정성을 다해 지압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안과 밖으로 부지런히 일하시고 거기에다 아이들 까지 키우시랴...얼마나 힘드셨을까.. 바꾸워 생각해보시고 마음적으로나 육신적으로 위로와 평강을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박전우님 만한 분 별로 없으실걸.... -[01/30-12:19]-
최현득: 원래 스포츠맨들이 제일 마음이 순수하고 티없음을 익히 아는일거늘 그중에서도 박재영 전우님이 제일인거 같습니다 사무님 만수무강 하셔야 박전우님 편한거라 열심히 쉬시게 하시는 그 정성이 하늘을 움직여 곧 회복하리라 봅니다 장하고 귀한 분을 안다는게 자랑일뿐입니다. -[01/30-13:34]-
bat29: 재영님 부인 사랑이 대단합니다.
글은 이렇게 써도 배씨 아지매에 대한 애정이 담북 들어있습니다. 두분 건강하세요
-[01/30-13:48]-
김병장: 박전우님의 깊은 아내 사랑하는 마음과 배려가 감동적입니다...맞습니다...건강이 제일입니다...사모님께서 심신이 평강을 되찾고, 건강하신 모습으로 랑데뷰 하시길 바랍니다... -[01/30-17:53]-
장성표: 누적된 피로인것 같아 보입니다 마음 편한 곳에서 며칠 쉬시면 곧 좋아 지겠지요
며칠전 23일날이 결혼 40주년 이었는데 올해는 구정과 겹쳐서 아들 며느리는 한국 나가 버리고 둘이서
약주 한잔 하면서 살아줘서 고맙소, 이 한마디로 때우려니 좀 이안 했는데 우리 내자가 이 글을 본다면
한소리 듣게 생겼습니다, 사모님의 쾌차를 빕니다 -[01/30-19:36]-
박재영 : 두분 의 최전우님 천수전우님과 김병장 장성표님의 걱정과 위로해 주심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진주 황진순 전우님이 오랬동안 소식이 없어 오늘 전화를 해보았더니 그댁도 아주머니가 설 아래 진주 경상대 병원에 입원해 지금도 마나님 병상을 지키느라 세상이 어째돌아가느지 모르고 있다고 하네요 정초부터 무슨 이런 일이 다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01/30-20:02]-
홍 진흠: 오늘 홍하사에게 다녀간 친지중에 이번 감기가 어떻게 심하던지 2년을 간다고했드니 어리둥절 하길레(설아레서 부터 지금까지 열흘전후니 햇수로 2년이 아닌가?)설명을했드니 웃드라구요. 이상하게 홍하사가 구랍부터 아프기 시작하니 줄줄이 병원에 입원들하시고`웬일인가 싶습니다. 이제 홍하사 차차 다 나아가고 있으니 점점 모두들 "팔로우 미" 요. ㅎㅎ 아무쪼록 배씨아지매의 회복이 빨리오길 빌며 황전우 사모님도~ -[01/31-00:15]-
장성표: 스마트폰으로 연습해 봅니다 -[01/31-00:19]-
수색대: 스마트폰 샀능교! -[01/31-00:33]-
황진국: "있을때 잘해" 라는 말을 실감하시는군요.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01/31-06:44]-
정병옥: 어제는 쭈~욱 훌터만 보고 지나 갔다 오늘에야 댓글을 답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한편의 烈夫歌입니다.
방아섬 토끼섬 이름만 들어도 정겨운 섬입니다.
맑은 공기에 쉬이 쾌차하시리라 봅니다. -[02/01-00:46]-
류지현: 설 쐬고 큰놈이 바로 해외 출장 가는바람에 홈에 못들렸습니다.
사모님 께서 그런일이 계셨군요, 박전우님께서 사모님과 살아오시면서 잘하셨지만 그놈의 세월은 티끌 만큼의 박전우님 부부에게 샘을 냈나 봅니다. -[02/01-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