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
순천만은 7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800만평의 끝이 보이지않는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자연과 인간이 함께 어우러진 신비의 세상이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유일의 온전한 연안습지 순천만은 천연기념물 흑두루미가
정겹게 하늘을 날고 끝없이 펼쳐진 갯벌과 갈대가 사람들을 반겨주는 곳이다
순천만 자연생태 공원에는 연안습지를 포함한 자연생태관 천문대 갈대숲 탐방로에
용산전망대가 있고 갈대열차와 유람선을 타고 습지대와 철새를 관람할수있다
무진교에서 대대포구의 유람선 선착장을 내려다 본다
아름다운 다리 무진교를 건너 갈대숲 탐방로 들어가는
이곳 70만평의 갈대밭은 사시사철 계절따라 바뀌는 색갈과 모습이 아름다운 곳이다
물때 맞춰 용산에 올라 셔터만 눌러도 누구나 사진작가가 될수있는 곳이 순천만이다
갈대밭 가운대 검은부분이 일년에 일곱번 색갈로 바뀌는 칠면초(함초)밭으로
10월이면 함초가 붉은 색갈로 변해 장관을 이루고
아름다운 칠면초와 하얀 갈대꽃이 가을이면 여행객을 반겨준다
순천만은 세계5대 연안습지중 한곳으로 창녕 우포늪 습지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 습지다
남해의 이무기 한마리가 천년을 기다려 바다에서 용으로 승천하는날 순천만 갈대밭을 날으다
그 아름다움에 반해 입에 물고있던 여의주를 갈대밭에 던져 승천을 포기하고
순천만에 내려앉아 산이되었는데 그 산이 용산이라는 전설이다
갈대숲을 벗어나면서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용산을 오른다
당신이 삶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할 무렵 당신은 먹먹한 외로움에
옆구리를 쓸어 안으며 이곳 순천만을 찿아도 좋다
그러면 더 오래된 외로움이 당신을 안아 주리라
그 텅 빈 적막에 저녘이 찾아오면 당신은 젖은 눈망울이되어
순천만의 밀물을 바라 보아도 좋다
마침 머나먼 나라에 날아온 철새들이 일제히 날아 오르리라
당신은 이 대자연의 화음에 말없이 호응하면 된다
숨죽인체 이 광경을 바라보라
눈을 들어 흑두루미와 먹황새의 고고한 몸짓을 노랑부리 저어새
때들의 그 숨막힐듯 황홀한 군무를 바라보고 눈을내려
바람에 속삭이는 칠면초 군락을 쓰다듬어 보라
더 어두어져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을때
이 생명의 순롓길을 가슴속에 새겨두고
영혼의 발걸음으로 되 밟아 올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