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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 & 해외파병의역사

남십자성 2024. 9. 3. 16:23

부산 지하철 중앙동 정거장에 내려 "보훈의 길" 출구로 나서면 ~

피란역사문화길로 나서게 되고  ~~

사십계단을 올라갑니다 ~~

한국전쟁 피란민의 삶과 애환이 서린 40계단을 테마로 조성한 역사문화공간 "40계단문화관"을 만나게 됩니다 

내 어린시절의 아련한 추억을 불러 일어키는  피란살이 모습이 담긴 사진 자료와 당시 생활상을 통해 우리나라 고난과 극복의 순간을 만나봅니다  

40계단문화관을 구경하고 나서면 탐방길은 "공간을 따라 가는 공감의 문화여행"길로 이어집니다

한국은행 부산지점이 문현동 금융단지로 이전하면서 옛 한국은행 건물이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지하층의 "금고미술관"에서 미술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미술관람을 하고 올라온 1층의 넓은 공간엔 카페와 휴식공간으로 꾸미고 2~3~4층의 각 전시실엔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산업화와 민주화의 역사가 짙고 선명하게 남아있는 근현대 부산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부산근현대역사관" 찿아본것은 역사관에 기록된 월남전 파병의 역사를 알아 보고자 였습니다  4층 전쟁사 전시실에서 빈약하고 초라하다 할만큼의 작은 공간에서 월남전 파병의 역사를 동영상으로 기록된 화면으로 만나봅니다

57년전 그날 나는 우리 베트남참전 전우들은 그렇게 열대와 정글의 전쟁터 월남으로 6박7일간 수송선을 타고 현해탄과 남지나해를 건넜습니다  

"한국군의 베트남 파병은 1964년 9월에 시작되었다 1차 파병에는 의무장교 위생병 간호장교등 130명과 태권도 교관 10명 등 총 140명이 부산항 제 3부두를 출항했다 이듬해인 1965년 3월에는 후방 군사원조 목적으로 비전투병력 비둘기 부대가 같은해 가을에는 전투병력인 청룡부대와 맹호부대가 부산항을 떠났다 이어서 십자성부대와 백구부대도 출발했다 이후에도 추가 요청에 따라 혜산진부대 백마부대가 부산항을 통해 파병되었다 8년동안 여섯 차례 파병이 있었고 베트남으로 떠난 한국군의 숫자는 모두 34만 명에 이른다 부산항구는 베트남으로 떠나는 병사들을 환송하는 행사뿐만 아니라 전쟁터로 가는 자식을 붙잡지 못하는 부모들의 안타까운 심정이 뒤섞여 북세통을 이뤘다 " 윗글 옮김

옛 한국은행 건물이었던 역사관의 본관을 관람후  옛 미국문화원 건물의 별관으로 건너갑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아주 품격있는 도서관 입니다 

 

천정의 대형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빵빵하게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책상에서 컴퓨터로 도서검색을 하고  책을 열람합니다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이 모든걸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참 좋은 도서관입니다  

신간코너에 비치된 작년( 2023년)에 발간된 신간도서 "해외 파병의 역사" 를 읽으며  

"월남전과 한국"의 우리 전우님들 ! 올 여름 날씨는 더위가 유난히도 기승을 부렸던 그 여름도 지나가고 9월의 추석명절을 맞이 하면서 가을하늘처름 우리 전우님들의  9월도 청명하고 아름다운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 추석명절 즐겁게 보내시구요 ~

 

 

 최진사: 40계단 층층대에 아코디온 아저씨가 625 그시절 피난살이 애환을 노래하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잊지못할 부산 제3부두 월남전 수송선 출발지 그 시절이 아픈 역사로 가슴에 남아있습니다. 빈약한 4층공간이지만 파병시절 월남전으로 출항하는 우리들 모습을 볼수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습니다. 뜻있는 발걸음이었습니다. 한가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09/15-19:02]-

 황진순: 40계단 그림 보니 반 세기전 부산에서 친구들과 놀던때가 생각납니다. 박전우님 추석명절 가족분들과 즐겁게 보내셔요. 잘 보았습니다.아프신 어머님 소식을 뒤로하고 부산항을 출항하던 그때를 생각하며. -[09/16-08:28]-


 김병장: 50여년 전 우리들 참전전우들의 모습을 잘 봅니다...박전우님 항상 건강하시고 추석 명절 온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09/16-16:26]-

 백동기: 6십연대 초 중학교 다닐때만하여도 부산항 1~3부두가 부산기차역에서 1백미터 이내였다.이 안에 부산세관이 있었고 이곳에서 우리민족 250만명이 가난을 이기고자 현해탄을 건너갔겠구나를 생각하면서 영도다리쪽으로 쭉 걸어가 보면 전라도 여수쪽에서 남해안 큰도시 항구를 거쳐오는 배가 도착하는 "여수뱃머리"가 있어 처음 들어보는 왁자지걸하면서도 리듬적인 말씨를 들어면서 어디말씨인가고 의아하면서 조금 더 걸어가면 일정시대 미나가이 백화점이였던 건물에 3육군병원이 있었고 흥남부두 하면 뜨 오르는 영도다리 밑이 나오고 점을쳐서 생활하는 여인들이 동동동 붘을 치면서 당감동 화장터에서 화장하고 빠은 분골을 바다에 버리는데 물속 쌓인 분골 주위에 꽁치등 고깃떼들이 모였다 헤어지면서 노니는것 보면서 인생삶이 저렇게 끝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한 부산진출 유학시대가 생각나게하는 박 전우님의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09/17-07:40]-

 

 최현득: 추석 잘보내셨습니까 ! 저는 추석날 동네3가정과 함께 죽변쪽에 가서 잘 놀다가 왔습니다. 고속도로는 공짜라 많이 몰릴것 같아 국도로 오니 하나도 밀리지 않았습니다. 둘째 손자가 고3이라 우리가 피한다고 여행을 다녔습니다. 바닷가의 횟값이 대구보다 더 비싼데 놀랐습니다. 철모쓰고 엠원들고 배를 탄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울며불며 떠난 3부두 입니다. -[09/19-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