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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맞은 산행길

남십자성 2024. 6. 8. 20:56

( 2024년 6월8일 토요일 흐린후 비 )

매월 둘째 토요일 여원(당신이 으뜸)산악회 정기 산행일이다

오전 8시 잔뜩 흐린 날씨에 부산을 출발 (경남)고성군 연화산으로 향하던 산행버스가 마산을 지나면서 비를 내리기 시작더니 함안을 통과 하면서 시야가 흐릴 만큼이나 많은 비가 쏫아진다 

빗줄기가 굵어 지면서 고성 연화산으로 갈 산행을 포기하고 고성군 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실내 행사로 대신했다 

 

오늘 쳬육관을 빌려 주시고 비오는 휴일날에 나오셔서 고성군을 찿아 주셔서 반갑다는 환영인사까지 해주시는 고성군수님 감사합니다

오후 3시에 등산도 없는 하산주가 있으니 ㅎㅎ그때까지 자유시간  /  때마침 고성군민 체육센타에서 열리고 있는 ~ 

태권도 시합장에서 선수들의 품세와 겨루기대회 구경도 하고 ~

선수대기실에서 60년도 더 지난 세월의 까까머리 시절의 내 모습을 보았다 

체육관을 나와 모내기가 끝난 빗길의 들판길을 정처없이 걷다가 송학동 고분군을 보고  ~

"고성읍 바람개비길"을 만나면서 등산길 대신 들길을 걷는다 

중생대 백악기 후대에 살았다는 3개의 뿔과 머리깃을 가진 공룡 "트라케라톱스"라는 놈이 들판 가운데 버티고 있다 

그렇게 바람개비길과 빗길의 들길을 지나 송학동 고분군을 오르게 되고 ~

송학동 고분군은 5세기 부터 가야연맹의 유력한 해상세력으로 떠오른 소가야 왕과 지배층의 무덤들이란다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고인돌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지석묘"라 한다 

잔뒤로 잘 다듬어진 고분의 둘래길과 Y자 탐방로를 따라 국가사적 송학동 고분도 둘러보고 ~~

고성박물관에 들러 ~~

미술 감상도 하고 ~~

 

역사공부도 하고 ㅎㅎ

 

지난달 산행일에도 함양기백산으로 가던 중간 지리산 쪽의 많은 비바람 소식에 등산을 포기하고 거창 창포원으로 장소를 옮겨 꽃구경으로 등산길을 대신했었는데 ㅠㅠ 오늘도 역시나 비를 만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