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23코스 ( 학동고개 ~ 저구항 )
2024년 3월 10일 일요일 오후코스
남파랑길 23코스는 학동고개만디에서 국립공원의 노자산과 가라산으로 올라가는 등산코스와 함께 시작더라 ~ 오전8시30분 구조라에서 22코스를 출발하고 13.3km .12시에 학동고개에 도착 이어서 23코스를 시작한다
남파랑 22코스 13.3km 그리고 23코스 9.5km 중 구조라에서 망치해수욕장까지 해변길 3km를 제하고 나면 나머지 20km가 식수대는 물론 매점도 없는 오롯이 북병산 임도와 가라산 능선을 타고 오르내리며 산길을 걸어야 하는 난코스다
도시락 대신 챙겨온 떡과 과일로 점심식사를 대신하고 산행을 시작 ~ 오지막 계곡을 좌우로 노자산과 가라산이 갈라지는 이정표가 가르키는 가라산으로 ~~
노자산 산길이 생각보다 험하더라
뫼바위 삼거리 쉼터에서 목도 축이고 땀도 좀 식히고 ~
뫼바위 전망대로 올라간다 / 매가 산중에 올라앉아 내려다 보는 모양과 닮았다 해서 뫼바위라고 한다는 ~
뫼바위 전망대에서 매의 눈으로 보는 학동 몽돌바다 / 바다를 둘러산 산의 줄기가 학이 날아가는 형상이라 학동마을이라 불리는 학동몽돌해수욕장을 내려다 본다
도장포 마을과 바람의 언덕도 보고 ~ 뫼바위 전망대에서 매의 눈으로 ㅎㅎ
늙은 병사의 만고강산 유람길은 거제의 자연과 바다 능선 경계없는 자연속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천혜의 절경을 감상하면서 유유자적 가라산 능선을 걷는다
진마이재를 넘고 돌아~
가라산정상에서 바라보는 거제의 아름다운 섬과섬이 어우러진 바다와 해안절경 ~
그렇게 산길을 오르고 내리기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지나온 능선이 아득하게 보인다
거제에서 가장 높은산 가라산 ~ 할배 ! 이 높은데 까지 올라 온다고 욕 봤소 ㅎㅎ이제 올만큼 올라오고 걸을만큼 걸었으니 내려 갈 일만 남았고 가라산이 내려 가라고 하니 내려갑시다 ㅎㅎ
남해안을 경계하는 전초기지로 해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거제의 주봉인 계룡산 봉수대와 한산도 봉수대에 전하던 " 가라산 봉수대 " ~`
앞산 넘어 도장포와 신선대를 볼 수 있고 그 뒤로 우제봉 그리고 갈곳도(거제 해금강)의 갈라진십자동굴이 보이고 ~`
명사해수욕장과 23코스 종점의 저구항
가야산에서 바라본 다대항 전경
하산길에서 ~
가라산 남쪽 중봉에 다대산성이 있으며 고려시대 축성한 것으로 보이는 다대산성은 외침을 막가위해 축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란 유채꽃이 피어있는 봄날에 만고강산 유람길 나선 참전노병 산천경계 구경한번 잘했네 ㅎㅎ
8시간의 유람길에 ㅎㅎ 4시30분 종점인 저구항에 이르러 고현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검색하니 5시30분에 온단다 ㅠㅠ 어데 밥이라도 묵을때가 있나 하고 어슬렁 거리는데 뒤에서 누가 형님이라 부른다 / 형님 ? 누고 ? /우리마을 헬스클럽 관장이다 / 우짠일이고 ? / 모임에서 매물도 관광 왔습니다/ 형님은 요 ? / 나도 놀러왔다 / 차가지고 오셨능교/ 어데 버스타고 왔다 한시간 뒤에 온다카네 / 그라몬 우리차 타고 가입시더 20인승에 열넷이 타고 자리남습니더 / 그래도 되겠나 ! /그렇게 세시간 걸릴 교통편을 한시간으로 줄이고 집으로 ~ 댕기다 보니 이런일도 생기네~~`
김병장: 아름다운 거제도 풍광 잘 봅니다...외국 여행하는 분들도 이런곳을 많이 찾을 것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어제 산책로와 치과병원으로 11,000보 걷고 종아리가 뻐근합니다...4배 반의 체력에 놀랍니다...감사드리며,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03/20-08:29]-
최진사: 내려다 보는 거제도 바다풍경이 참말로 좋다. 한마디로 직이준다. 떡보따리 옆에 토끼그림 상자속에는 뭐가 들었능교? ㅎㅎ -[03/20-12:38]-
박재영: 마눌님 ! 내일 남파랑 가는데 산길이라 걷는 중간에 식당도 매점도 없다카네 밴또 좀 준비해주소 / 머 묵고 싶은데요 / 아무끼나 알아서 / 그렇게 마눌이 알아서 챙겨준것이 내가 좋아하는 떡집 "달로간토끼"의 떡상자랍니다 ㅎㅎ -[03/20-19:45]-
백동기: 올려주신 사진을 보면서 거제도와 울산이 그리 멀지도 않은데도 불구하고 바닷가 나무 수종에 차이가 많은것 같습니다.울산지역 바닷가엔 아름들이 상록수인 해송(소나무 일종)이 많이 자라고 있는데 거제도엔 고루쇠 나무같은 낙엽송이 대부분인것 같아 특이함은 느낌니다. -[03/24-17:53]-
최현득: 지칠줄 모른는 체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덕분에 산에 올라가지도 않고 거제를 내려다 볼 수가 있네요 함께 즐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03/31-07:30]-
정우진: 박재영 전우님 덕분에 미국에 사는 저도 조국이 저렇게 아름다운곳 잊구나 다시그립음니다, 감사함니다. 자랑서럽음니다.
-[04/02-2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