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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문화 탐방로 ~ 화림동계곡

남십자성 2023. 12. 10. 20:55

 

선비문화탐방로의 화림동계곡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한 금천(남강의상류)이 서상~서하를 흘러 내리면서 기이한 바위와 담潭과소沼를 만들고 반석위로 흐르는 옥류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무릉도원을 이루는 곳으로 장장 60여리에 이르는 우리나라 정자문화의 고장이라 불리는곳 답게 넓은 암반위에 많은 정자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계곡이다 

달을 희롱한다는 이름을 가진 弄月亭은 4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깊은 정자다 농월이라는 그 이름처름 밤이면 달빛이 물아래로 흐른다고 한다 농월정 앞에 넓게 자리하고 있는 반석을 달바위라고 부르며 선조들의 풍류사상이 깃든곳으로 함양을 찿는 많은 문인과 묵객들이 필히 거쳐간 정자가 농월정이다

 

금천이 빚은 화림동 계곡을 따라 옛선비들이 멋과 풍류를 즐기던 정자길을 걸어오른다 

1597년 정유재란때 황석산성을 지키기 위해 왜군과 싸우다 순국한 3.500여 호국선열을 황석산 기슭에 모신 사당 黃巖祠 탐방길에서 카메라 렌즈를 당겨서 본다  

솔숲사이로 펼쳐진 길따라 자연의 맑은공기를 마시며 선비문화길 따라서 ~~

이어진 산좋고 물좋은 함양 선비탐방길 그리고 화림동 계곡~

 

남덕유산에서 발원하는 금천이 八潭八亭을 이루어 옛부터 정자 문화의 보고라 불렸던 화림동 ~ 람천정자 앞으로 유유히 흐르는 물길을 보면서 시 한수 읊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

함양은 예로부터 좌안동 우함양이라 불리는 만큼 시인 묵객들의 선비문화 정신이 살아있는 곳이다 ~  화림의 람천정을 즐기고 ~~

남강으로 흘러가는 금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나무테크길을 따라 걸어 오르면 ~~

景慕亭이 반긴다 ~ 계은 배상매 공께서 이곳 호성마을에서 후학을 가르치며 쉬던 곳으로 후손들이 이를 추모하기 위하여 1978년에 건립한 정자라고 한다

작은 인공폭포를 마주하고 있는  경모정 

계곡의 소(沼)는 주변의 넓은 바위와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 많은 사람들이 찿고 있는 곳으로 달 밝은 밤에 정자에 앉아 떠오르는 달을 바라 볼 때의 감흥은 이루말 할 수 없어 아름다운 싯귀가 저절로 나오는 곳 경모정을 구경하고 ~~

경모정을 지나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 호성마을을 지나고 

시골마을의 과수원길과 잘 만들어진 논길을 걷고나면 

징검다리를 건너서 

솔내음 솔향기가 가득한 솔숲길을 지나면 ~~ 

화림동 많은 정자중 가장 크고 화려하며 하늘로 날아오를 듯 한 자태를 뽑내고 있는 정자 동호정이다 

맑은 금천을 가로지르는 동호정의 징검다리를 건너서 ~~

산길에 올라 동호정을 다시본다 화림동계곡은 그 시절의 선비들에게 시와 학문을 장이자 음풍농월(吟風弄月)로 세월을 낚는 무릉도원이라 할 수있지만 오늘 도시의 팍팍한 삶에 지친 탐방객 하나 마음의 휴식처로 화림을 찿았다

탐방길은 잠시 차길을 따라 걸어서 작은 삼지공원에 세워진 다산정을 지나서 ~~

다시 걷는 탐방길에서 만난 개인소유의 별장이란다  참 깨끗하고 정갈하게 다듬어진 정원의 잔듸하며 잘 자란 소나무를 보면서 풍류를 알고 즐기는 주인양반은 어떤사람일까 ㅎㅎ  

별장을 지나 ~ 계곡과 계곡 사이에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던 정자들이 기암괴석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명품길에서 만난 " 영귀정 "

영귀정을 지나 봉전교 다리를 건너 가면서 ~ 영남의 삼승 중 안의삼동이 가장 빼어나고 그 중에서도 화림동이 최고이고 화림동 명승중 거연정이 단연 으뜸이라고 했다는 거연정을 보게된다 

"군자정" 예전 일두 정여찬 선생이라는 양반이  처가인 봉천마을을 찿으면 현재 군자정이 세워진 영귀대에 자주 들렸다는 군자정은 봉전교 아랫쪽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봉전교를 중간에 두고 위 아래로 군자정과 마주한 거연정 수려한 경관과 역사를 지닌 건축물이 어우러진 자연이자 문화유산으로 명승제 86호로 지정된 거연정 `~ 옛날엔 배를 뛰어 오갔다는 거연정의 구름다리를 건너 정자에 올라 농월정에서 거연정까지 화림동계곡 선비문화탐방길 6km 빽코스 왕복 12km의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