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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4~2코스 (감천사거리~ 다대포~신평교차로)

남십자성 2023. 3. 19. 04:04

다대포해수욕장과 다대 생태학습장을 지나면서 남파랑길은

낙동대로를 따라 갈맷길과 걸음을 같이한다

 

그리고 교차로 건널목 하나를 건너면서 절벽을 타고

"노을마루길"의 높은 계단길을 오르게 된다

 

다대포와 낙동강 하구를 한눈에 전망하며 ~~

 

강물이 마지막 까지 싣고 내려온 보드라운 모래가 바다와 만나며

쌓이는 곳이 下口다 하루에 두번씩 썰물과 밀물이 쉼없이 반복되며

흙모래를 펼치고 펼쳐 낙동강 하구에는 끝없는 갯벌이 펼쳐진다

 

그 갯벌의 일부는 세월에 따라 조금씩 높아져 웬만해서는 물에 잠기지 않는嶝이

되고 등은 또 세월이 흐르고 흘러 한 육지가 되면서 섬島이라는이름을 갖게된다

낙동강 하구에는 일찍이 섬이된 을숙도 맹호도 맥도가 있고 아직 섬이 되지못한

대마등 도요등 백합등이 남쪽으로맹금머리등과 함께 끝없이 펼쳐진다

 

그래 그래 힘들고 어렵게 "아미산노을마루길"의 520개 계단을 올랐다

계단이 520개면 아파트 몆층 높일까 ? ㅠㅠ 

 

아미산 노을 마루길을 오르니 아미산 전망대가 기다리고 있다 

 

전망대 2층으로 올라 멀리 가까이 눌차도 진부도 신지도 상치도

백합등 도요등 섬과 등을 망원경으로 관찰한다  

 

잠시 잠깐의 휴식을 가지기 위하여 피로를 회복하기 위하여

아메리카노 한잔을 뽑아들고 창가에 자리를 잡는다 

 

박영감 ! 당신 참 많이 애썼소 사느라 살아가느라 여기까지 한세상

살아 오느라 참 욕봤소 저 흐르는 낙동강 물길의 강물처름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소이다 그처름 이번 생이 우리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오 얼마 남잖은 생 열씨미 즐겁게 오케바리 ㅎㅎ 

 

전망대을 나와 몰운초등학교와 롯데케슬아파트 단지를 지나면서 ~~

 

지나 왔던길 다대항과 두송반도를 돌아본다 

 

 

남파랑길은 낙동강하구를 따라 아미산 둘레길로 이어진다 

 

하구 넘어 부산가덕신공항이 들어선다는 가덕도 넘어로 해가 기울고 ~~

 

응봉 봉수대 입구 전망대 쉼터에서 ~~

 

아미산둘레길을 걷고 돌아나니 산아래로 장림마을이다 

 

나이는 속일 수 없다더니 아미산노을마루길의 계단을 힘들게 오르느라

지쳐 전망대 커피솦에서 멍때리느라 시간을 까먹어 4코스 종점

신평교차로 까지 못가고 장림포구 입구에서 남파랑길 4코스를

마무리 하면서  사상역이 종점인 161번 버스를 탄다